랩퍼들의 랩레슨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는건 괜찮지만 받는건 별로다?
쇼미나온사람들은 또 제외?

뭐하자는거야진짜

랩 레슨 자체에 반감이 드는 이유가 코흘리개들 돈 뺏어먹는 것 같습니다. 힙합이란 장르에 빠지고 좋아하게 된 이유가 '허슬', 노력하는 것 즉 처한 상황이나 어떠한 상태에서도 자기 의지, 끈기를 잃지않는 모습이 멋있다 생각하거든요. 자연스런 상황 속에 간접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괜찮지만, 랩 레슨 처럼 직접적으로 누굴 찾아가 돈 줘가며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성장하는게 제가 생각하는 힙합이랑 거리가 머네요. 물론 그들의 자유지만 제 입맛의 힙합은 절대 아니네요. 마찬가지로 도끼 랩은 안 듣지만 그를 충분히 리스펙하는 이유입니다.

힙합 커뮤니티를 볼때마다 답답한건.. 힙합이란걸 신성시 하거나 상업적 요소를 혐오스러울 정도로 배척하는 행태가 자주 보인다는 것인데. 시야를 넓혀서 락씬을 예로 들어보자. 락밴드 구성원들이 레슨을 하는게 이상한가? 여기서도 정의가 애매모호한 락정신이란 말을 들먹이며 탓할건인가.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오로지 음악에 대한 수입으로만 생계를 유지하며 배고픔에 괴로워 하는걸 왜 강요 하는걸까. 레슨을 함에 있어서 지탄 받아야할 부분은.
사업자 등록을 안해서 소득을 신고 안하고 세금을 안낸다던가.
꿈만 가득한 어린 친구들을 홀려서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돈만 빼먹는 양아치 행태들이지. 자신의 능력을 남에게 정당하게 돈받고 가르쳐 주는걸 왜 남의 생각까지 물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지지 받기를 원하는지. 래퍼들의 돈벌이를 가지고 왜 이런들이 올라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군요.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의해 실력이 없는 래퍼들은 레슨 시장에서 자연히 도태될텐데요.
여기 있는 분들은 60년대 히피들인가요.
사회생활 하면서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능력 인정받아서 더 큰회사에
스카웃 제의 받고 연봉 높게 계약하면 다들 칭찬하면서
왜 래퍼들이 큰 회사와 계약하고 돈 많이 벌면 그걸 손가락질 하는지?
오로지 돈만 벌기위해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돈을 쫒는 행위라야 법적으로든 도덕적 도의적으로 우리가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거지,
자본주의에 살면서 제발 아티스트의 음악 외적 수입이나 상업적 태도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좀 말았으면. 그런 논쟁은 락씬에서도 이미 90년대에 RATM 등장으로 다 사라져 버렸는데,,

리얼이니 자유니 저항이니 이런 본인들도 실천하고 있지 않는 것들을 힙합이란 단어에 우겨넣어서 래퍼들에게 강요하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