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itate 믹스테잎 10번 트랙에 넌 할 말 없어 들으시고 마포구 서교동에서 쪼끄만 포메 데리고 다니는 170 돼지 찾아서 싸움거시면 됍니다.
참 많은 회원분들이 유입되서 게시판이 시끄러워진건 좋게 생각했는데, (가입은 12년도에 했는데 저는 필요한 글만 보고 자게 눈팅 가끔하는 정도라 로그인을 잘 안 합니다.)
이번 스윙스 전역건도 그렇고 랩 레슨 영리활동 언행불일치건도 그렇고 욕 먹을 짓을 하긴 했는데
이걸 무슨 기회나 수단삼아 이때다 싶어서 눈 부릅뜨고 어떻게 더 심한 말로 깎아내릴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보기 좀 그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괜히 스윙스라는 랩퍼의 음악성이나 업적같은걸 까내리고 인격모독같은걸로 묻어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보기 좀 불편했습니다. 한참 페북에도 스윙스 까는 글 , 댓글들 많았는데 뭔 쌍욕들을 그렇게 써놓고 서로 좋아요 눌러대기 바쁜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저도 현역으로 군대 갔다와서 8월 전역한 사람입니다. 당연히 군 생활하면서 정신질환 관련으로 전역하는 병사 여럿봤죠 (저는 다섯명이나 봤습니다) 그 중엔 정말 가정적문제, 어린시절 트라우마, 고질적 정신이상 증세등으로 고통받아서 주변 전우들한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고 그린캠프 같은데 보내서 명령받고 전역시키는데.. 정말 딱 봐도 전역하고 싶어서 미친연기를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그런걸 보면서 정신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제 눈에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였습니다.
수 많은 한국 남성분들은 군대를 다녀왔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모두 하셨을겁니다. 그래서 이번 일에서 스윙스라는 아티스트, 문지훈이라는 사람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구요
본인도 그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하기도 했고 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라이브방송으로 해명도하고 또 사과했다고 들었습니다. 여전히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시 얘기했구요
자게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스윙스를 포함한 많은 랩퍼들이 엘이를 한다고 하던데 그럼 스윙스 본인도 게시판와서 자기에 대한 온갖 인격모독들과 쌍욕들을 봤을거고 본인을 중심으로 자기 회사 아티스트들 까지 씹히고 그들 음악까지 무시하고 독설하는걸 보면서 무슨생각이 들었을까요?
스윙스도 저스트뮤직 사장 뭐 펀치라인킹이니 랩퍼니 아티스트니 연예인이기전에 사람인데
그리고 이 사람의 음악을 들으면서 알 수 있는건 정말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사람이기도 하다는거에요.
물론 그렇다고 스윙스가 "유명랩퍼 스X스 악플때문에 시달려 약물 투여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 이런 기사가 올라 올 일은 없겠지만요.
이미 우울증 판정으로 군대 면제까지 받았던 스윙스가, 레이블 차려서 음악하면서 방송도 나가고 돈도 벌만큼 벌던 스윙스가 무슨 관심을 받을라고 군입대를 자원했을까요?
저같음 차라리 진짜사나이나 한 번 나가고 말지 2년가까운시간 그런데 허비 절대 안 해요
어쨌든 그만큼의 성의를 보인 결정이었는데 뭐 같이 군생활을 안 해봐서 자세한건 하나도 모르지만 어찌됬든 소속 부대 간부들과 군 병원의 판단아래 결정된 사항인데
왜 그거에 대해서 비판아닌 비난들이 난무하는지 정말 저로써는 이해가 안 됐어요
정말 팬이라서, 오래된 팬이라서 크게 실망해서, 뭐 난 스윙스 원래 팬이었는데 이번일 때문에 싫어졌다 이런말로 어떻게 든 그 지저분한 내용의 글들을 정당화 시킬 수 있을까요?
스윙스 팬이라고 자칭하시는 분들 중에 앨범 한 장 구매 안 해본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스윙스 앨범 한 장도 사 본적 없습니다. 공연도 한 번도 안 봤습니다,
근데 스윙스 정말 좋아하고 랩퍼로써의 스윙스보다 사람으로써의 문지훈을 더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음악에서 스윙스의 인간적인 내면을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웃기게도 저는 문지훈이라는 사람하고 안면식도 없고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모르고 무슨생각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랩 레슨을 하는지도 몰라요
그것 또한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이 사람이 공인이라는 시선에서 누굴 폭행하거나 강간하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것도 아니고 아파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건데 그게 왜 그 사람의 작품과 인성과 주변사람까지 욕 보이는 행동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다시는 실수 하지 않겠지 해도 언젠간 또 실수할 거에요
페이스북처럼 정말 온갖 사람들 다 모인곳에서는 스윙스까는글 봐도 그러려니 합니다.
방송이나 히트곡 같은거 몇개 들어보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사실 관심도 없겠죠
그냥 어 노래에서 쎈척하던 돼지새끼가 군대 21개월 그걸 못 버티고 정신병핑계대고 전역했네?
댓글보니까 사람들도 다 씹어대네? 나도 존나게 까야지 거의 그런 심보로 밖에 안 읽혔어요
어쨌든 여긴 힙합이라는 장르를 조금이라도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인데
여기서 마저도 그런류의 생각들을 잘 못된 방식으로 표현하는건 정말 눈살 찌푸려집니다.
힙합 커뮤니티인만큼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비판하고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얘기해서 여기다가 스윙스든 누구든 아티스트들 씹어 깎아내린다고 그 사람들 음악 상하지 않아요. 그리고 시간만 아까운거죠...
얘기가 정리 안 돼고 쓸데 없이 길었는데 요 근래 게시판에 보기 좀 그런 글들이 많아서 써봤어여
최근에 믹스테잎듣고 스윙스한테 기대가 커져서 그런지 정말 기대되네요 이제 앨범 살때가..
개인적으로 스윙스 정말 응원합니다
음악으로 보여줄거라고 믿어요!!
근데 최근 행보는 저도 갸우뚱하게 하는게 잇긴 햇어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음악으로 그 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도 합니다
기대되요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걸로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돌릴지 아님 더 미운오리가 될지
확실한건 힙합씬에서 필요한 존재고 재밋는 캐릭터라는건 변함없죠
그치만 합정역 바로 앞에 산다고 합정역앞에서(정확히 몇번 출구앞에 사는지도 모르는데)하루종일 기다리기엔 제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알려줄꺼면 슈퍼비처럼 아예 번호를 까던가
인간 문지훈까지는 도무지 모르겠고 저에게 보여지는 스윙스는 해외여행 실컷 다니고, 이지 산다고 올려놓고서는 돈 없다고 본인이 한 말 어기고 4시간에 30짜리 날강도 강의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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