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닌것같고 미안하게도
많이 쳐줘야 3.5정도
뭐 호불호 갈린다는데 2025년에 이 앨범에 4점이상을 주는 사람은 많이 없을것같다
한 2019년쯤에 나왔더라면 더 좋은 평이 있지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나이대별로 나누자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정도가 더 많이 듣고 좋아할 앨범인것같다
나는 자고로 대한민국 한국힙합의 역사를 함께하고있는 거의 반백살의 나이인데
솔까 가사에 낙태, 가랑이, 창녀, 사창가 이런 가사 나오면 누구한테 들어보라고 권유도 못하고 나 스스로 듣기에도 좀..거시기해..
거의 20년전 MC스나이퍼가 낙태 창녀 사창가 랩을 많이 했는데 20년전이면 들었을것같은데 지금은 2025년이라.. 듣기가 좀 거북하다? 그런느낌은 지울수가없다
아 물론 랩은 잘한다
비트도 좆되긴하다 그건 인정이야
근데 '노래' 가 좋다? 조금 물음표지
결국 힙합도 랩도 여자도 음악도 아름다워야 듣고싶은법이니까
이 앨범에 4점이상의 점수를 주는 사람들은 가사가 주는 자극성에 의해 와 ㅈ된다 이거지!하는 리액션이 나온게 아닐까 싶어
왜냐 학교 스트레스에 선생은 ㅈ같지 친구들은 안놀아주지 여사친도 없고 부모님은 욕만하고 맨날 쭈그리처럼 살아가면 막 랩에서 욕하고 시발!! 시발!! 이러면 막 일단 누가 대신 욕해주니까 스트레스 풀려 아 이게 음악이다 이게 랩이다 이게 히빱이다!! 이런 느낌을 받지
치킨에 치즈가루 이빠이 뿌려서 주면 어린애들은 환장하거든 자극적이니까 맛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음악도 음식도 자극적이라고 뛰어난 음식은 아닌거지
치즈가루 뿌린 치킨이 미슐랭 3스타의 음식보다 맛있다고 느껴질순있겠지. 하지만 3스타의 음식이 더 비싸고 값지고 고평가를 받는건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다는거지
암튼 나에게 릿은 '마라소스 매운맛 5단계가 발린 치킨' 같은 맛이었달까
참고로 난 마라탕 안먹어
빨간 풀테를 쓴 이동진 평론가도 몇몇 영화들에 대해 이런 말을 했었지
주제가 숭고하다고해서 꼭 높은 평가를 받아야되는건 아니다
우리나라 국뽕 영화들에 대해 남긴 코멘트야. 뭐 일제시대, 육이오 전쟁, 어떤 민주화 항쟁, 운동 또는 폭동
릿을 다 듣고 이 부분이 떠오르네
머랬더라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가 뭐 던졌는데 입에 맞아서 찢어졌다했나? 그러고 몇년 뒤 가족끼리 티비보다가 친누나가 허승이도 딱 저랬는데 ㅎㅎ 뭐 웃음으로 무마되었다?
그거 듣고 내 유년시절도 떠오르더라고
나도 엄마가 던진 젓가락이 내 얼굴에 꽃혀서 피가 난 적도 있어
그때 당시에는 엄마가 나를 피나게 했다는 생각에 막 부들부들거렸거든 나이도 어릴때니까
근데 생각해보면 it's just accident 그저 사고일뿐이야
난 어릴때 금쪽이었고 엄마는 나를 키우느라 애먹은거지
어렸을땐 엄마가 무지하게 미웠지만 지금은 엄마랑 잘 지내 웃으면서
사실 얼굴에 꽃힌것도 아니고 그냥 맞았고 피도 났는데 줜나 똥오줌만큼 피가 났고 흉터고 뭐도 아무것도 없어
지나고 나서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사랑이 해결해줬다기보단 시간이 해결해줬달까
엥 ? 엄마가 젓가락 던져서 피난게 아무것도 아닌거야? 헐? 아동학대 아냐?
이럴 수 있겠지만 난 엄마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싶진않아
엄마 사랑해! 자식 키우느라 고생했어! 이런 클리셰를 말하는게 아냐
단지
엄마는 그대로지만 난 이제 어른이 되어버렸는걸




가사의 자극성으로 인해 생기는 불호를 말씀 하신 건 이해 되지만 "이 앨범에 4점이상의 점수를 주는 사람들은 가사가 주는 자극성에 의해 와 ㅈ된다 이거지!하는 리액션이 나온게 아닐까 싶어" 라는 의견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동의를 넘어 솔직히 이 앨범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런 자극적인 것만 찾고 본다고 취급 하시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삐치신거아니죠?
가사의 자극성으로 인해 생기는 불호를 말씀 하신 건 이해 되지만 "이 앨범에 4점이상의 점수를 주는 사람들은 가사가 주는 자극성에 의해 와 ㅈ된다 이거지!하는 리액션이 나온게 아닐까 싶어" 라는 의견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동의를 넘어 솔직히 이 앨범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런 자극적인 것만 찾고 본다고 취급 하시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뭐 그러세요
삐치신거아니죠?
나도 만드는데 정성 쏟고 사운드 다 돈 빠방하게 넣은 건 알겠는데 노래가 별로였음
그리고 앨범에 넣어놓은 자극적인 주제들에 비해 화자인 허승 본인이 고찰을 그만큼 깊게 하지 않은 느낌
그 중 하나만 뽑아도 몇곡 내내 떠들어도 모자랄 것들인데 앨범의 자극을 위해 걍 쓰고 버린 느낌이 강함
한 10년전에 나왔으면 어땟을까 싶은 앨범이에요
10년전에 나온 앨범이 에넥도트인데 10년전이라고 릿 평가가 달랐겠음?
걍 구린건 구린거고 좋은게 좋은거지 언제 나왔다고 평가가 바뀔거라고 생각하는건 이상함
알겠어요
전 릿 좋아하는데 낙태,창녀 이런 가사는 싫긴해요 ㅋㅋ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좋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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