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Swings #1 Mixtape Vol.II
완벽하게 성숙해진 스윙스라는 래퍼. 그 기교적 역량도, 음악적 성취도 훌륭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CD, 24트랙이라는 정규 앨범 수준의 분량. 그 속에서 스윙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었다. 또한 간간히 보여주었던 알앤비적 감성과 묵직한 랩스타일, 플로우의 강약조절로 매우 변칙적인 속도감을 지니고 있으며, 스윙스의 장르적인 쾌감과 가사적인 완성도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거기에 스윙스에게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어색한 실험정신이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으며, 자전적인 트랙과 자존적인 트랙을 병치시켜 스윙스라는 인물의 양가적인 가치와 내면의 복합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앨범. 여러모로 스윙스라는 인물의 고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2. 업그레이드 ll
말 그대로 괴물같은 캐릭터, 괴물같은 실력의 절정체를 보여준 스윙스 커리어의 전성기 앨범. 당돌하고 거대한 자아와 직면한 파괴적인 랩으로 청각적인 자극에 뇌가 흘러내릴 듯한 황홀감마저 느껴진다. 앞선 [#1 Mixtape Vol.II]가 스윙스의 고전에 올랐다면, 이 앨범은 스윙스의 가장 강력한 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스윙스의 대표작이라는 것 이외에도, 그의 커리어를 지탱하는 가장 중심적인 앨범이기에.

3. Growing Pains (성장통)
가장 솔직하고 나약한 스윙스의 자화상을 그려냈던 앨범. 서투르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며, 펀치라인 놀이를 내뱉던 스윙스의 언어유희와 풍자적 장치의 활용은 그의 잠재력을 충분히 뽐내고 있다. 아직 정립되지 않았던 초창기 스윙스의 부드러운 플로우가 단연 돋보이면서, 마치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구전을 하는 듯한 섬세함에는, 지금은 더이상 들을 수 없는 향수와 유니크함이 녹아있다. 올드한 국힙의 향수를 좋아한다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




엘이 말고 힙플의 커뮤가 활발하던 시절 역대급 똥반 꼽으면 나오던 게 스윙스 성장통이었던...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없어서 난리인 진솔함이라서 더 아이러니하죠
사실 업글2도 성장통도 좋은 지 모르겠지만 #1 Vol.2는 진짜 뒤지게 많이 들었네요ㅋㅋㅋㅋㅋㅋ
저 믹테의 스윙스 랩은 적어도 레비테이트 시리즈 전까진 역대 최고 컨디션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진짜 좋아했던...ㅎㅎㅎ
https://youtu.be/dquf4vIGm04?si=OaqHfvCR-YGUsK_A
https://youtu.be/KRk0UOhyKDo?si=bwt3hzNjrPGwU2qz
https://youtu.be/SN5LukezgIM?si=vXDEJv4Zf_kF6jjf
https://youtu.be/OoNIsy0sxPY?si=EMEmHl98qJRgV0ll
Levitate 1은 믹테라 간주 안한건가요
ㄹㅇ 레비테잇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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