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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 해석

노엘의범퍼5시간 전조회 수 1223추천수 3댓글 4

1. LIT

개요: 앨범의 서막을 여는 곡으로, 우울증과 고통, 씬의 견제를 딛고 성공한 자신의 역사를 '왕의 귀환'처럼 선포하는 트랙입니다. 제목은 'Lost In Translation(의미의 소실)'과 '쩔어준다(It's Lit)'의 중의적 표현입니다.

 * 인트로 & 벌스 1: 귀환과 역사

   * 귀환 선언: "Allow me to re-introduce myself"라는 제이지(Jay-Z)의 명곡 'PSA' 도입부를 인용하며, 폼을 되찾고(Swagger back)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 사과: 대마초(Mary Jane)와 우울증으로 인해 부정적 기운을 전염시킨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합니다.

   * 한국 힙합 역사와의 나란함: 다이나믹 듀오(CB Mass 해체 후), 이센스(누명 후 복귀) 등 전설적인 사건들에 2016년 씬을 평정한 자신을 나란히 위치시킵니다.

   * Call a medic: 과거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으나 세상은 침묵했고, 그 침묵을 자신의 '개쩌는 소리(Sounds)'로 바꿨다고 선언합니다.

 * 훅(Hook): 무신론자 앞의 예수

   * Lost In Translation: 자신의 진심이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어도 상관없이 자신을 그대로 전시(Display)하겠다고 합니다.

   * 압도적 존재감: 자신은 마치 신을 믿지 않는 사람(무신론자) 앞에 나타난 '진짜 예수'와 같으니, 기적을 부정하거나(Lie) 무릎 꿇고 경배하라는 극강의 자신감을 표출합니다.

 * 벌스 2: 씬에 대한 일침과 성공

   * Old Shit: 옛날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그럼 옛날 거나 들어라"라고 일갈합니다.

   * 협박과 회상: 과거 권력에게 음악을 못 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던 설움과 형 동생 챙기던 낭만 있던 시절(클럽 코쿤 등)을 회상하며, 현재의 변질된 '남창문화'를 비판합니다.

   * 성장의 배경: 과거 "넌 안 되겠다"고 쓴소리해 준 프로듀서 성천과 비트를 양보해 준 넉살을 샤라웃하며 성공의 배경을 잊지 않습니다.

   * 뱀에서 고래로: 바닥의 쥐새끼들을 잡기 위해 독기 품은 뱀이 되었다가, 이제는 씬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고래가 되어 부와 명예(쇼미 음원 수익 등)를 얻었음을 과시합니다.

2. 내가 뭐라고 (Who Am I)

개요: 타인에 대한 공격이 아닌 '자신(Self)'을 향한 처절한 반성문입니다. 성공을 위해 갈아 넣은 건강과 그 과정에서 겪은 약물 의존(카페인, ADHD 약물, 마약류)의 위험성을 고백하며 "나처럼 되지 마라"고 경고합니다.

 * 1절: 노동 중독과 카페인

   * 자기 착취: 1집 명반을 만들기 위해 밥 대신 커피, 담배, 고카페인 음료를 들이부으며 스스로를 사장이 노동자 부리듯 착취했습니다.

   * 신체적 기전: 아데노신 차단, 아세틸콜린 결합 등 카페인의 작용 기전을 언급하며 뇌를 기계처럼 조작했음을 묘사합니다.

   * 등가 교환의 후회: 성공을 얻었으나 턱관절이 망가지는 등 건강을 잃은 것이 과연 '좋은 거래(등가 교환)'였는지 자문하며, 어린 팬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호소합니다.

 * 후렴: Freedumb

   * 자유(Freedom)를 원해 선택한 일탈이 결국 자신을 멍청한 상태(Dumb)로 가두는 족쇄가 되었음을 'Freedumb'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 2절: 약물 오남용과 추태

   * ADHD 약물 내성: 집중력을 위해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아 10mg에서 60mg까지 내성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주며, 심장마비 경고에도 멈추지 못했습니다.

   * Polydrug Use: 술, 항불안제(Xanax), 코푸시럽 등을 섞어 마시고 필름이 끊긴(블랙아웃) 뒤, 자신이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박제될까 두려워합니다.

 * 시스템 비판과 결말

   * 현실: 힙합 씬이 마약의 온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재활원엔 평범한 사람들뿐이며, 경찰(수사관)은 치료보다 실적과 공범 밀고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합니다.

   * 은인 같은 형의 몰락: 펜타닐 같은 강력한 마약만은 하지 말라던 은인조차 결국 중독되어 재활원에 들어간 사실을 밝히며, 자유를 찾아 들어온 길이 스스로를 가두는 미로(Maze)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3. 내놔 (Give It To Me)

개요: 돈, 마약, 여자를 요구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물질만능주의 세상과 힙합 씬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진짜 가치(Loyalty, Love)'를 갈구하는 역설적인 곡입니다.

 * 훅(Hook): 반전의 요구

   * 돈, 떨, 여자 등을 내놓으라고 소리치지만, 바로 뒤이어 "보단 Loyalty", "보단 Love"라고 정정하며, 가짜들인 너희가 줄 수 있는 건 물질뿐임을 조소합니다.

 * 1절: 성공의 허무함과 고독사

   * 가짜 관계: 성적인 쾌락(Swallow)은 가능하지만 가정을 꾸릴 책임(Raise)은 질 수 없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냉소합니다.

   * 행복의 질문: 마릴린 먼로, 김정주, 스티브 잡스 등을 언급하며 부와 명예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 자본주의의 바닥: 자신은 비행기를 타고 화려하게 살지만, 그 아래에는 수많은 고독사가 깔려 있다는 잔혹한 현실을 직시합니다.

   * 살불살조: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는 임재 의현의 말을 인용하며 권위를 파괴하고 스스로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 2절 & 아웃트로: 인간관계 회의와 미로

   * 획일화된 미적 기준: 성형으로 모두가 '카리나'처럼 똑같아진 세태와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합니다.

   * 스니칭(Snitching): 의리로 포장된 씬이 결국 약물과 밀고(Snitching)로 더럽혀질 미래를 예견합니다.

   * 사랑을 찾아서: 욕설과 분노 끝에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Where's the love)"를 묻습니다. 파란 미로(우울한 현실) 속에서 주황색 탑(사랑/구원)을 찾아 헤매지만, 그 과정이 자신을 악하게 만들었다고 자조합니다.

4. Lost

개요: 자신을 '싸구려 쇼를 하는 광대'이자 '윤락 남성'에 비유하며, 예술가의 고통과 가난이 대중에게는 그저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되는 비극을 그립니다.

 * 추락하는 영웅: 자신을 폼 안 나는 '황색 스파이더맨'에 비유하며, 천원짜리 트램폴린 같은 위태로운 삶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 가난의 묘사: 좁아지는 집, 엄마의 거친 손바닥처럼 갈라진 칫솔 등을 통해 경제적 빈곤을 시각화합니다.

 * 고통의 상품화: 자신이 "불공평해"라고 지르는 비명소리가 대중에게는 '죽이는 소리(음악)'로 들리며, 관객들은 돈을 냈으니 앙코르(한 번 더)를 요구하는 잔혹함을 보입니다.

 * 윤락 남성과 칼: 영혼을 팔아 돈을 버는 자신을 '남창'이라 비하하며, 분노의 칼을 뽑았으나 대중을 찌르면 밥줄이 끊기고 자신을 찌르면 죽기에 허공에 휘두를 수밖에 없는 딜레마를 표현합니다.

5. Don't Cross

개요: 힙합 씬 혹은 연예계의 누군가를 겨냥하여 구체적인 약점(범죄 사실)을 쥐고 "선 넘지 마라"고 협박하는 살벌한 경고장입니다.

 * 구체적 폭로: 상대방이 과거 16살 미성년자와 교제했으며, 낙태("안에 있는 애 싹 긁어냈다")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또한 현재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위선(쇼)임을 지적합니다.

 * 핵폭탄 스위치: 선을 넘으면(Cross) 이 모든 비밀을 터뜨려(Blow)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협박입니다.

 * 부관참시와 춤: 상대를 죽이는 것(매장)에 그치지 않고 무덤을 파헤쳐 조롱(Do the MJ)하겠다고 합니다.

 * 부고(Obituary): 앞으로 너에 대한 소식은 오직 '부고' 기사뿐일 것이라며, 자신의 폭로가 실제로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6. Curse

개요: 앨범에서 가장 공격적인 트랙으로, 가짜 래퍼들과 헤이터들에게 "나는 너희 집안을 파탄 낼 재앙이자 독"이라고 선포하며 극단적인 혐오를 표출합니다.

 * 정치꾼과 변절자: 예술을 논하던 동료들이 돈과 인기를 좇아 정치꾼으로 변하고, 차트인을 노린 말랑한 '발라드 랩'을 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 No Cap: 집에 모자는 많지만 가사에 거짓(Cap)은 없으며, 턱이 부러졌을 때 걱정 대신 물어뜯던 이들을 기억합니다.

 * 심판자: 불가지론자이지만 이 씬에서는 실력 있는 자신이 곧 신(God)이자 심판자라고 선언합니다.

 * 패드립과 저주: 상대를 '부모의 피임 실패로 태어난 오발탄'이라 모욕하고, 상대의 누나/엄마와 관계를 맺어 족보를 꼬아버리겠다는 원초적이고 잔인한 저주를 퍼붓습니다.

 * 악마 처단: 상대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같은 악마(Satan)로 규정하며, 침대 시트에 묻은 정액으로 끝났어야 할 존재라고 존재 자체를 부정합니다.

7. Interlude

개요: 개인적 분노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마약, 자살, 육아, 정치 등)을 사회학적 시선으로 고발하는 트랙입니다.

 * 성공 후의 고독: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박 속에 성공했으나, 세상은 "됐어" 한마디로 끝내버리는 허무함을 토로합니다.

 * 진짜 팬데믹: 전쟁이나 코로나보다 심각한 진짜 전염병은 '펜타닐'과 '자살'임을 통계적 팩트(사망자 수 비교)를 통해 지적합니다.

 * 망가진 문화: SNS에 빠진 '맘플루언서', 동요 대신 트로트를 부르는 아이들, 인터넷 방송(엑셀방)의 선정성과 노동 가치의 전도(김연아보다 쉽게 돈 버는 BJ)를 비판합니다.

 * 정치와 위선: '드럼통(시신 유기/조폭 연루)' 같은 뉴스를 보고도 내 편이면 눈감는 선택적 분노와 사기꾼들이 판치는 세태를 꼬집습니다.

 * 결말: 이런 지옥 같은 세상에서 욕을 퍼부은 뒤, 역설적으로 요가/명상을 하며 부활을 꿈꾸는 생존 방식을 보여줍니다.

8. 유년 (Childhood)

개요: 저스디스의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자아(LIT한 모습)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주는 프리퀄 트랙입니다. 90년대의 추억과 아버지의 가르침을 회상합니다.

 * 할머니의 임종: "할 말이 많아 아직 못 간다"던 할머니의 유언이 주는 무게감을 어른이 되어 다시 느낍니다.

 * 가족애와 종교: 한 씨 집안의 끈끈한 유대와 기도 중에 눈을 뜨던 장난기 어린(권위에 도전하는) 모습을 회상합니다.

 * 아버지의 가르침 (Wool 100%): 아버지가 옷을 살 때 태그를 확인하며 "세상엔 사기꾼이 많으니 재료를 잘 봐야 한다"고 가르쳐준 것이 훗날 '진짜(Real)'를 따지는 성격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오감의 기억: 여름밤의 습기, 모래 냄새, 아빠의 살갗 온기 등 감각적인 추억을 묘사합니다.

 * 욕설의 기원: 부모님이 뉴스를 보며 정치인들에게 "저 새끼"라고 욕하던 모습이 학습되어, 사회 비판적이고 욕을 하는 래퍼 저스디스가 탄생했음을 고백합니다.

9. VIVID

개요: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며, 과거의 상처와 모순을 직시하고 '화합과 사랑'이라는 가치로 나아가겠다는 성숙한 다짐을 담은 곡입니다. 인순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 왜곡된 성장: 성적 호기심에 죄책감(Guilt)을 느끼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배우면서도 비행 청소년이 되어가는 모순을 겪었습니다.

 * 권위의 몰락: 공포의 대상이었던 선생님(학주)이 주식 실패로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대적 권위도 나약한 인간이었음을 깨닫고 허무함을 느낍니다.

 * 자유 vs 질서: 힙합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갱단 문제로 흔들리는 유럽을 보며 억압적인 시스템이 치안을 만들었다는 역설을 인정하는 보수적/현실적 시각을 드러냅니다.

 * 진정한 가치: 대중은 혐오와 자극을 원하지만, 자신은 '화합과 사랑'이 진정한 열쇠라고 믿으며 삶의 중심에서 춤추듯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11. 돌고 돌고 돌고 (Round and Round)

(참고: 제공된 텍스트에서 10번 트랙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바로 11번으로 넘어감)

개요: 폭력, 가난, 애증이 대물림되는 가정사를 다룹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힘의 역전'을 통해 인생의 순환을 보여줍니다.

 * 아버지의 양면성: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 측은한 가장의 모습과, 아끼는 장난감으로 방문을 부수는 야수 같은 폭력성을 동시에 가진 존재입니다.

 * 가세의 기울어짐: 평수를 줄여 이사 가고, 누나 결혼식 축의금 함이 비어있는 가난과 성공한 아들로서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 어머니의 헌신: 항상 공짜 옷만 입던 어머니의 모습이 자식을 위한 사랑인지 가족을 위한 희생인지 되묻습니다.

 * 힘의 역전 (The Turning Point): 어머니가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자 이를 한 손으로 잡아챈 순간, 아들이 부모보다 강해졌음을 깨닫고 독립하게 되는 비정한 성장의 순간을 그립니다.

12. THISpatch

개요: 디스패치를 패러디하여 힙합 씬의 성형 중독, 대필, 미성년자 착취, 낙태 등을 폭로하는 내부 고발 트랙입니다.

 * 성형과 결핍: 아버지의 부재(Daddy Issues)로 인한 결핍을 성형으로 채우려는 래퍼들과 그들의 '골 빈' 파트너, '실리콘 키즈'를 조롱합니다.

 * 대필과 가짜 성공: 망한 래퍼들에게 싼값에 대필을 시키고 떼창을 유도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가짜들 전부와 고인인 Mac Miller 한 명을 바꾸고 싶다고 말합니다.

 * 미성년자 착취: 미성년자 팬들을 대상으로 돈을 뜯거나 성적으로 착취하는(가챠, 공사) 문화를 혐오합니다.

 * 유산(Legacy) 펀치라인: "구천을 떠 도는 니 애처럼 넌 못 남기지, 유산"이라는 라인을 통해, 낙태(유산)를 시켰기에 음악적 유산(Legacy)도 남길 수 없다는 치명적인 중의적 비판을 가합니다.

13. Wrap It Up

개요: 대한민국 마약 유통의 실태를 '포장하다(Wrap it up)'라는 키워드로 묘사한 범죄 느와르 트랙입니다.

 * 유통 경로: 화려한 강남(논현/청담)의 밴 차량 뒤부터 서민들의 거주지, 반지하까지 텔레그램과 비트코인을 통해 마약이 퍼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 타락의 과정: 타투만 하던 사이에서 껌(마약 부작용 방지용)을 씹으며 마약상이 되고, 시스템에 의해 거세된 욕망을 범죄 스릴로 채웁니다.

 * 인간 군상: 마약을 팔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몇십만 원 때문에 딸을 파는 서울역의 비극, 잡히면 서로를 밀고(Snitching)할 얄팍한 관계들을 꼬집습니다.

 * Gateway Drug: 대마초(가지)로 시작해 더 강한 자극(Ice, K, 캔디 등)으로 넘어가는 중독의 단계를 나열합니다.

14. Can't Quit This Shit

개요: 썩어빠진 세상(저스디스-서울, 일리닛-세계)과 육체적 고통(턱 통증)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말하기 위해 랩을 멈출 수 없다는 숙명을 노래합니다.

 * 저스디스 (서울): 유흥업소와 성형 문화, 종교의 위선(십자가 도시와 기복 신앙), 바이럴 마케팅과 가짜 예술(싱잉 랩, 트로트 등)을 비판하며 자신은 무파사처럼 군자의 길을 가겠다고 합니다.

 * 일리닛 (세계): 가자 지구의 로켓과 아이언 돔의 가격 차이(전쟁의 경제학), 혐오와 갈등,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이슈를 다루며, 이것이 내 아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멈출 수 없다고 말합니다.

15. THISISJUSTHIS Pt. III

개요: 저스디스의 랩 스킬과 '본질주의'를 증명하는 트랙입니다. 명품 없이도 자신이 GOAT임을 과시합니다.

 * 속물적인 연애: 아빠 돈으로 치장한 부유층 여자친구가 결국엔 자신과 결혼하지 않고 비슷한 부류와 결혼할 것임을 냉소적으로 예견합니다.

 * 진짜 부(Wealth): 가짜들은 목걸이와 유흥비로 돈을 날리지만, 자신은 부동산을 사고 세금을 내며 자산을 관리합니다.

 * 본질의 가치: 롤렉스 대신 샤오미 밴드를 차고, 스테로이드 대신 천연 보충제를 먹으며, 리스 카 대신 자전거를 타도 래퍼들의 멘토이자 정점임을 증명합니다.

16. 친구 (Friend)

개요: 성공 후 변해버린 친구들과 인간관계에 대한 불신, 그리고 "내가 망하면 나를 버려라"는 냉소적인 우정관을 담은 곡입니다.

 * 예수 컴플렉스: 친구들이 자신을 이용할 것을 알면서도 예수처럼 팔 벌려 허락해 줬다는 체념 섞인 오만을 보입니다.

 * 친구의 재정의: "망해도 곁에 남는 게 친구"라는 통념을 깨고, 가족이 아니면 비즈니스일 뿐이니 내가 망하면 쿨하게 버리라고 말합니다.

 * 고독과 단절: 가족에게도 고통을 공유하지 못해 상담사에게 돈을 주고 털어놓으며, 순수했던 과거의 자아는 이미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17. 내 얘기 (My Story)

개요: 남의 가십을 즐기던 자신이 막장 드라마 같은 치정극(연인의 배신, 혼전 임신)의 주인공이 되어 겪는 비극입니다.

 * 업보: 과거 술자리에서 남의 치부를 안주 삼던 자신이, 이제는 "연인이 원수 같은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지독한 미련: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사랑하는 자신을 혐오하며, 누나 결혼식에 혼자 참석하는 현실의 벽을 느낍니다.

 * 파멸과 도피: 고통을 잊기 위해 호텔에서 마약(스키/눈)을 하며 현실을 도피하지만, 깨어나면 상처가 더 벌어질 것을 알기에 이별을 고합니다.

18. 쓰레기 (Trash)

개요: 서로를 혐오하고 이용하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유해한 연애(Toxic Relationship)를 '진흙탕 레슬링'에 비유한 곡입니다.

 * 상호 불신: 서로 다른 이성과 연락하고 있음을 알면서도(식단에 딴 년 놈들이 섞임) 육체적 관계를 위해 묵인합니다.

 * 이중성: 친구들에게는 상대를 욕하고 비하하지만, 밤이 되면 외로움과 성욕 때문에 다시 만나는 모순을 보입니다.

 * 사랑이 아닌 쾌락: 사랑 대신 "꼴렸다"는 단어를 사용하며, 상대의 눈빛이 살아있는 동안만(멍청할 때만) 이용하고 버리겠다는 잔인한 태도를 보입니다.

19. Lost Love

개요: 사랑을 잃은 후 괴물이 된 남자의 시선으로, 여성을 성적 도구로만 대하며 인스턴트식 만남과 가짜들을 혐오하는 퇴폐적인 곡입니다.

 * 목적: 사랑(Love)은 없고 오직 섹스(Making love)와 과시용 인스타그램 태그만 남은 관계를 묘사합니다.

 * 혐오: 성형한 외모(코에 분필)와 유행만 쫓는(무신사 냄새) 이들을 비하하며, 이런 유전자를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 성적 대상화: 틴토 브라스(에로 거장)를 정신적 아버지라 칭하며, 상대를 인격체가 아닌 허벅지 사이(성기)로만 봅니다.

 * 맞바람: 네가 먼저 바람을 피웠으니 나도 똑같이 하겠다며 타락을 정당화합니다.

20. HOME HOME

개요: 앨범의 결론이자 현대 사회에 대한 '디스토피아 선언문'입니다. 스마트폰, 알고리즘, 혐오, 감시 사회를 '우리가 만든 감옥(집)'이라고 고발합니다.

 * 디지털 감옥: 전쟁과 비극도 6인치 화면 속 숏폼으로 소비되고, 알고리즘에 의해 사고가 절단된 채 도파민에 중독된 현대인을 비판합니다.

 * 캔슬 컬처: 말 한마디에 매장당하고 침묵하면 공격받는 사회를 '게슈타포'에 비유하며, 도덕적 우월감에 취해 타인을 단죄하는 '신의 놀이'를 꼬집습니다.

 * 물질만능과 약물: 포르노가 쿨해지고 성 노동자가 영웅보다 돈을 더 벌며, 아이들은 펜타닐에, 강남 엄마들은 성적을 위해 아이에게 약(메틸페니데이트)을 먹이는 병든 사회입니다.

 * 감시와 절망: CCTV와 데이터 수집으로 프라이버시는 사라졌고, 선의를 베풀면 손해를 보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여기가 네 집이다(This is your HOME)"라고 인정하고 희망을 버리라는 비관적 결말을 맺습니다.


AI 돌림 아님 말고 하핳


신고
댓글 4
  • 1 5시간 전

    MJ 이게 메리 제인 대마초 은어라서 이거에 아까부터 꽂혀서 지금 LIT이랑 Don't Cross에 나오는 MJ랑 엮어서 가사 해석 중인데

    AI 일 잘하네

  • 노엘의범퍼글쓴이
    1 5시간 전
    @일리닛따거

    MJ가 DO the mj 인데 관짝 위에서 마이클 잭슨처럼 춤을 추겠다고 나는 적의 파멸을 철저하게 조롱하고 즐기겠다는 표현으로 나온다네요 라임 ㄷㄷ

  • 1 5시간 전

    개추

  • 1 4시간 전

    Ai치고 너무 정확한데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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