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좋긴 좋네요.
사운드도 좋고, 가사 몰입감도 좋고, 랩이야 뭐 당연히 좋고 다 좋은데
분명 모든 면이 다 좋은데 조금 지루한 맛은 있는 것 같아요. 80분을 가사 읽으면서 들으니까 그런가?
개인적으론 인터미션부터 위쪽이 좀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첫곡부터 모든 곡들이 사운드가 너무 좋았네요. 신경 쓴 티가 남. 특히 lost-curse까지. 다만 몇몇 디스 가사들은 충격적이긴하지만 누군지도 무슨 배경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완전히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vivid는 원래 평타 느낌이었는데 연결되니까 너무 좋았네요.
인터미션은 길긴하지만 재미없는 느낌은 아니었고,
뒷부분이랑 앞부분이랑 연결시켜주는데 충분히 필요한 파트라 느꼈습니다.
후반부는 사운드는 좋았는데 제가 지쳐서인지 조금 텐션이 떨어짐. 친구 딘파트 너무 좋았고, 내얘기랑 xxx는 비트나 랩은 좋은데 가사가 별로 몰입이 안되네요.
마지막 홈홈은 스윙스 holy 생각도 나고, 사회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너무 재밌게 들었네요. 피처링이 유승준인가요? 확실히 파장이 클 듯한 ㅋㅋ
대중들의 평가는 단순히 1회차만에 결정지을 앨범은 아닌것같고, 모두가 한두달 더 들어보고 해석도 좀 되면 그때 잡힐 것 같네요. 전 일단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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