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마무리하면서 너무 아팠고 너무 외로웠던 날들이 기억에 나는데 그때 항상 한국힙합이 제 곁에 있었어요. 물론 외힙도 좋아하지만 언제나 외롭고 버려진 것 같을 때 항상 한국힙합이 저의 친구가 되어주고 고향이 되어준 것 같아요.
항상 제가 생각하는 건 한국힙합이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 그리고 힙합과 함께한 시간들 덕분에 저한테까지 흘러올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반응했던, 좋아해주셨던 모든 아티스트와 음악들이 한국 힙합의 순간들로, 한국 힙합의 역사로 남을 수 있어 저도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음악도 듣고, 아티스트도 만나고, 국힙과 함께한 순간들이 제 인생에도 존재할 수 있었어요.
아티스트들에게도 감사하지만 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문화의 상호작용과 소통을 형성해주신 모든 한국 힙합 팬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시간과 여러분들의 취향으로 인해 형성된 국힙이 저에게는 너무나 따뜻하고 즐거운 문화이자 삶으로 다가왔어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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