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100가지 방법, 자존감 키우는법, 이런사람 손절하세요, 이런사람 멀리하세요
어차피 발품 팔면서 에너지 안써도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
사람들이 쪼금이라도 손해 안보려고하고, 자신이 깔아놓은 쿨한 얼음판에 기스내지 않으며
언젠간 알아주겠지 ㅅㅂ 하며 독야청청 살려고 하지만 이런 삶이 나쁘지는 않은데 딱히 얻는 것도 없고
현실적으로는 남성성을 보장해주진 않으므로,
자꾸 테토남,하남자 이런 키워드 나오는 것도 내심 불안증세 같음.
자기가 힙합음악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
순수하게 힙합문화가 멋있고 좋아서인 사람 몇이나 될까?
나도 엄마한테 칭찬 받고 나름 대단한 사람인데
학교 가보니까 나보다 공부, 외모, 싸움이 뛰어난 인간들이 많고
나도 그사람들 처럼 인기를 얻고 싶은데
얼굴이 잘생기면 흰티에 청바지 입고, 유머감각? 이런거 없이 입꾹닫해도 되는데
나는 그게 안되니까 대안으로 이것저것 디테일 만들어내야 하고
남들 고등학교 올라가면 뗀다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쭈욱 늘려가지고
이 과정에서 재주가 좋으면 음악이든 패션이든 예술적이고 힙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혜택을 받는거는 진짜 극소수들이고, 사람들은 쉽고 빠른걸 찾고, 내가 안다가가면 사람들은 나를 모름
맨날 남들처럼 뜨고 싶다고 말은 씨부리지만(만년 공무원 준비생 처럼 왠지 그렇게 이야기 해야만 하니까)
실상은 그런거 같지도 않음.
언에듀가 멋있었던 이유는 이상한 레게머리 살찐 몸으로 허세 가득한 비호감 랩을 하더라도
아 이새끼 존나 성공하고 싶어서 환장한 놈이구나. 얘는 페널티를 감수할 용맹이 있구나
요즘 애들 사이에선 느낄 수 없는 배포가 느껴졌다는 거고
비슷하게 저스디스의 행동을 보면
암호화된 앨범이라며 자신의 모든 행동은 앨범과 연결되어있다
엄청난게 나올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으며 앨범 발매 어그로를 끌며
와이오밍 시즌 칸예처럼 자뻑에 취한 행동을 보이던데
몇년 동안 엎어진 앨범이 이제와서 대단할 거란 기대는 사실 들지 않지만,
리스너, 팬의 입장에서 항상 힙합에서 삶의 영감을 소스로 받아오고 찾아온 사람의 범주에서
성공에 대한 열망과 그걸 실행하기 위한 추진과 주도면밀함을
이만큼이나 할 수 있는게 누구인가 했을 때, 괜찮은 본보기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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