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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힙합이 안 멋져진건 팩트 아니에요?

Bhang893시간 전조회 수 510댓글 12

진짜 오래된 일이긴 한데 당시 가사를 살펴보면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이건 하나의 유행 혹은 TV 쇼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
명품보다 동묘 앞 할아버지 할머니 패션
SHOW ME THE MONEY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
중요한 건 평화 자유 사랑 My Life


인데, 전 저 가사들 모두 어느정도 공감하거든요

쇼미에 의한 일시적인 힙합의 대중화가 급격히 파이를 키웠고 그 과정에 기존 힙합의 멋들이 많이 사라졌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참 잘 쓴 가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인터넷을 보니 힙합 팬들이 이찬혁씨의 가사에 긁혀서 화낸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더라고요


물론 저도 기분이 나빴긴 했지만 제가 기분 나빴던 건 이찬혁씨의 가사가 아닌, 이를 사용해서 무작정 힙합 전체를 욕하고 까내리던 대중들의 태도였습니다.


처음 저 벌스가 등장했을 당시 힙합팬들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이찬혁씨를 까내리는 분위기였나요? 아니면 좋아하는 분위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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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Bhang89글쓴이
    3시간 전

    생각을 덜 하고 글을 쓰니까 기승전결이 지멋대로네요

    늙어서 그런거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 3시간 전

    그때 당시 엘이에 쇼미게시판 있었는데 반응 ㅈㄴ 좋았음 지디드립 나오고 ㅋㅋ 저 라인이 가져올 파급력을 몰랐으니까 그냥 다들 즐겼던듯 실제로 되게 임팩트 있게 잘 쓴 라인인것도 맞고

  • Bhang89글쓴이
    3시간 전
    @98364

    그쵸?ㅋㅋㅋㅋㅋ 아니 저도 저때 저거 라이브로 보면서 와 미쳤다 하면서 감탄했었어서 엘이분들도 그러셨을 것 같았어요

  • 3시간 전

    멋있는 사람이 줄어서 멋없어졌다기 보다는 멋없는 사람이 너무 많이 늘어서 멋없게 느껴짐.

  • Bhang89글쓴이
    3시간 전
    @엠넴

    공감합니다

    멋없는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있고요

  • 1 3시간 전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애초에 도덕적 기준이 좀 낮은 사람이 힙합을 좋아하기가 더 쉽지 않은가 ㅋㅋ

    몰매맞을 생각이지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힙합씬의 범죄 행위나 가사의 질적 저하 등에 있어서 다소 무던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대중들에게는 그런 점들이 좀더 치명적으로 받아들여진게 아닌가 하는

    그래서 두 집단 사이의 인식에서 괴리감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 3시간 전

    정리하자면

    힙합fan - 그때나 지금이나 힙합이 멋있게 느껴짐(변화는 있었으나 그 변화에 부정적인 인식이 없음)

    대중 - 한때 멋이 있었으나 어느새 멋이 없어짐(래퍼들의 태도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자 해당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김)

  • 3시간 전

    저도 처음에 무대 보면서는 쩐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ㅋㅋㅋ 꼭 저 라인뿐만 아니라 라이브하는거나 등장하는 그 포스나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라인이 이렇게 파급력이 커질 줄은 전혀 몰랐고...

  • 2시간 전
    @Jablo

    솔직히 그 6글자로 아직까지도 힙찔이들 속 뒤집힐 거라곤 찬혁이 조상님도 모르셨을듯

  • 그때 다 빵터져서 재밌게 봤고 현장에 있었던 래퍼들도 다 즐겼는데 왜 한참 후에 발끈하는 건지 모르겠음

  • 1시간 전

    힙합은 그 어떤 음악장르 보다 진입장벽이 쉬워서

    개나소나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급식 혹은 20초 피붙이가 록에 빠졌다.

    그래서 일단 일렉기타를 하나 지를라고 낙원상가 갔다가

    가격에 쭈라이타고 바로 gg치는데

     

    힙합은 걍 곰 녹음기 다운받으면 끝

  • 52분 전

    팩트 맞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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