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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친구 정규 16집 트랙리스트 및 간단 소개글

개미친구2025.04.13 21:25조회 수 462추천수 1댓글 0

 

https://www.youtube.com/watch?v=2vu-gGR434Y&t=140s

https://youtu.be/bWw49psW5rs?si=hm3CFSSfzgcgMFIg

 

영상이 어색하고 재미가 없어 첨부할까 고민하다 이런 첨언을 남기면 보실 분만 보시겠거니 해서 안심하고 공유합니다.

-
1865년(토) 4월 15일-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북 전쟁 종전 5일 뒤인
4월 14일 포드 극장에서
존 윌크스 부스에 의해 저격당하고 다음날 사망했다.
-

안녕하세요! 
힙합엘이, 개미친구tv ,인스타그램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 
개미친구 입니다.

정규 16집 Living Off Art가 4월 15일 낮 12시 발매됩니다.

다음주 화요일이죠.

그전에,

'아무런 설명이 없는 것보다

어떠한 설명이라도 있는 것이 낫다'는 말에 동의하며,

앨범 트랙리스트와 간단한 소개글, 몇 자 남기고 갑니다.

첫번째 트랙, Daddy 갱 (Intro)

나여도 되나? 라는 의문은 가사를 쓰게 했고,
사라졌나 싶으면 다시 짙게 떠오르고, 그래서 데리고 다닐 수 밖에 없던
물음표 입니다.

근데 또, 나여도 되나?
그러다보면 나는 또 무엇이지?
과거와 현재가 선처럼 잘 이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 톹아볼 필요가 또 생겼구나
이, 나무에 열매처럼 또 맺혔구나 
시간이 정말 흘렀고, 내가 달려왔다면,
분명 내 이야기에는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
라고 믿고,
꾸밈없이 내 이야기를 한번 뱉어보자, 

그렇게 시작 됐습니다.


두번째 트랙, X선

자, 일단 찍고 오세요, X-ray.

최초의 기억부터 들던 의문과 반발심,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불쾌함과 
거부감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정에 의해
틀린다해도 '표현' 해야하지않을까?

"안 찍을래요."

세번째 트랙, 아빠 cypher


내가 싸이퍼를 즐겼던 이유는 
청자도, 뱉는 사람도 부담없게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반면 용인되는 범위는 넓어진다는데 있다.

여럿이 모여하곤 했는데, 혼자 해도 재밌다.

"짜증에서, 나는 이제 느껴 우월.."


네번째 트랙, 작사가 2
퇴사 이후로, 작사에 시간을 더욱 할애하는 것 같지만,
"아, 저는 작사가 입니다"
라고 내 자신을 소개 하려 할 때,
그 문장이 목구멍에 맺혀,
온 몸을 서늘하게 한다.

현기증을 느끼며, 
질르듯이 말해야한다.. 
"저는 작스..으..그..으..아..!"

다섯번째 트랙, 자책

나는 나를 떼어낼수가 없다,
미우나 고우나.

미래에는 가능 할수도?

어쩌면 시간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

여튼 나는 생리학적으로,
그리고 운명적으로, 현재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나로써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끝끝내 끝을 봐야할 것이다.

이건 시원하지도, 다시 말해 쿨하지 않다.

굉장히 찝찝한 더위이며,

그럴바엔 뜨겁게 태우는 게 어떨까 싶은..

여섯번째 트랙, 작은 산불(Break Time)

큰 산불을 막기위해서

작은 산불은 낸다.

작은 일이 큰 일을 막는다.

가능할까?

스스로 화가 많다고 인지한 인간은

그런 아이디어가 자신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일곱번째 트랙, 실업

타들어간다, 무엇이?

불안하다면, 당신은 상상속에 있는 것.

아, 그런가.

뉴스를 보고, 나를 한번 보고,

또 다시 뉴스를 보고, 나를 다시 본다.

아, 그렇구나.


여덟번째 트랙, 배우


긍지를 갖는 때는 언제인가?

가끔 맡은 역할을 충실히 '연기' 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가끔 진짜보다 진짜 같은 가짜, 배우다.

아홉번째 트랙, 손승옥

영등포 소울메이트, 
춘천의 프로듀서 코드네임, 손승옥.

그의 존재 자체가 내게 위안을 준다.

우린 깊이 대화하지 않는다.

다만 같이 취하고, 같이 창작해왔다.

남이섬 같은 그를 기념하며.. 

언제 돌아와도 오랜만이고 반가울 그의 음악을 고대해본다.


열번째 트랙, 블루칼라

갈라치기가 시대의 큰 문제인 이유는,
경험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공격적인 경멸과 혐오가 아닐까?

블루칼라는 이 세상을 실질적으로 떠받치고 있다.
그들의 피가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

기술에 대해서, 장인에 대해서,
난 결핍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트랙, 단상 후 망각 (Outro)

이렇게 빡세게 랩 해놓고, 삭제 한 앨범이 참 많다.

이번엔 뻔뻔하게 내려고한다.

'오잉 맨날 다작하지 않냐? 맨날 앨범 공장처럼 찍어내는 거 같은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나,
꼼꼼하고 계획적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신중을 기해서 발매를 하고 있다.

어쨌든 정규앨범을 만드는 이유는

'처음'과 '끝'을 내기위해서다.

난 서사를 믿지않는다

즉흥창작활동, 진실은 반짝 빛난다.

-

여기까지 읽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언제는 안 힘든 세상이겠냐만은,
너무 빠르고 급하고 바쁜 세상 같습니다.
좀 더 한낱 개인이 빛나는 세상이 되길!

이상 개미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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