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은 망했던 적이 없다[소신]

대중들이 열광했던건 쇼미더머니라는 TV쇼이지 국힙이 아님. 이제 쇼미는 망했고 국힙은 쇼미가 주체였다는 주객전도에서 벗어나서 이제야 다시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일뿐, 단지 별 생각없이 쇼미랑 국힙을 동일시하는 일반 대중들이나 맨스티어 같은거 보면서 심심했던 그들에게 쇼미도 사라진 판에 래퍼들 범죄혐의도 간간히 들려오겠다, 적당히 깔만한 먹음직스러운 가십거리로 국힙이 채택되고 대중앞에 던져져서 망했다는 프레임이 쎄게 박혀버렸을뿐. 당장 작년부터 나즈카 컴필, KC Tape, 프리허키, 케이플립 넷 중 하나라도 들어보고 욕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퍼블릭에너미에서 창모 지코보다 노윤하 우슬라임이 더 잘하는거 보면 세대교체도 이미 되었는데 단지 우리나라에서 힙합이라는 마이너장르가 어쩌다보니 쇼미더머니라는 메인TV쇼의 힘을 빌려서 몸집이 거대해졌고 스타라는 기준자체도 그에 맞춰서 너무 올라간것 같음. 즉, 스타는 이미 나와있는데 비대해진 국힙에 맞춰 기존의 리스너들의 눈도 높아져서 스타를 스타라고 인식하질 못하는것 같음.

어차피 케이플립 같은 개지리는 명반을 내도 대중들은 관심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멜론차트에 쇼미 안올라오니까 뭐 쇼미망했네 힙합망했네 거릴텐데 원래부터 여기는 언더독이였고 대중들 설득하려고, 관심을 받으려고 애쓸필요없음.

국힙은 국힙대로 빛나면 된다고 생각함.

애초에 여기는 그래왔었고

앞으로도 그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