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에게 좋은소식 하나와 나쁜소식 두 개가 있음
좋은소식 1은 스윙스의 실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는거고 (Fire 몇 벌스들은 다른곡 피쳐링이었으면 정말 나쁘지 않았을듯)
나쁜소식 1은 스윙스가 플로우 디자인에 엄청 게으르다는거고
나쁜소식 2는 플로우 디자인을 열심히 해봤자 이 시대가 이제는 스윙스를 비껴갔다는거임
예를들어 50cent같은거임
50cent가 지금 약간의 재활을 한다음 1집 스타일의 믹테를 내면 뒤지게 잘하긴 할텐데 그 믹테는 수요가 없을거임
이 시대가 지금 원하는 종류의 에너지와 캐릭터가 아니어서 50cent가 피쳐링 없이 혼자 30분동안 랩하는걸 듣는게 피로할거임
그렇다고 50cent가 스타일을 바꿔서 카티나 yeet한테 피쳐링하면 어울릴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님
스윙스도 그런 상태같음
의외로 스윙스는 플로우디자인 게으른거 빼면 잘못이 없고
지금의 힙합이 공교롭게 스윙스랑 정말 안어울리는것같음
앞으로 먼 미래에 사운드 유행이 어떻게 바뀌냐에 따라 다시 자리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시대가 스윙스를 비낀걸 넘어서 레이지같은 트렌디한 사운드 빼고 다 비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것도 맞긴해요 ㅋㅋㅋ 청각적으로 0.1초만에 쾌감 느껴지는쪽으로는 요새 전자음 째지는쪽으로밖에 귀가 반응 안하는듯
그래도 프리허키나 저금통같은건 전혀 트랜드하진 않지만 나름 굉장히 재밌지 않았나요? 트랜디하지 않아도 다른의미로 프레시했음
그런거 보면 어떤 사람들은 트랜디하지 않아도 아직 수요가 있는 음악을 하고있는데, 하필 스윙스의 에너지가 지금 이 시점에는 수요가 없는듯 ㅠㅠ
이센스나 비프리는 랩 피지컬도 살아있고 플로우도 여전히 잘타는데
스윙스는 목도 많이 간 거 같고 그냥 랩 피지컬 자체가 죽은 느낌임
나름대로 그루비하게 한다고 하면 느끼한 영포티 바이브고 이번 믹테처럼 힘빼면 재미가 없고 본인도 고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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