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까지 국힙 열심히 파다가 씹덕되면서 제이팝쪽으로 듣는 장르 돌렸었는데 결국 돌고돌아 다시 듣는건 국힙인 듯하네요
제이팝 빨면서 들은 밴드 음악들도 좋고 재밌긴했어요
근데 이게 내가 이 장르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특정 아티스트 몇몇만을 좋아하는건지 계속 애매모호했는데
오늘 간만에 XXX 들어보니까 그냥 간만에 아주 그냥 존나 좋습니다 그냥
잊고 있던 감각이네요
진짜 거의 4년만에 들어보는거같은데 그냥 듣자마자 고개 흔들면서 듣게 되네요
내가 이래서 국힙을 좋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장르에는 쉽게 보기 힘든 샤라웃해주고 피쳐링해주고 서로서로 유대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게 힙합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국힙이랴말로 알면 알수록 점점 깊어지고 재밌어지는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내가 국힙이라는 이 장르를 왜 좋아했었는지, 장르를 좋아한다는 게 무엇인지 오늘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사실 국힙을 아예 안들은 건 아니었습니다
락바텀, 화나콘다, 헤비베이스 뭐 기타등등 국힙에 관심이 멀어져도 계속 생각나서 주기적으로 돌려주는 앨범들이 있긴 했습니다
신보를 안들었죠 제가. 듣는다면 정말 킫밀, 스민, 율음처럼 앨범 하나가 생각보다 엄청 센세이션한 작업물인 케이스,
그런 작업물들급이 아니고서야 손이 안가더라고요
사실 지금 국힙 다시 듣기 시작한다고 해서 그동안 밀린 신보들을 다 듣기란 힘들 것같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많이 들었던 앨범들부터 다시 차근차근 몇년만에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국힙 들으니까 식었던 피가 끓어오르네요
이게 국힙이지
누가 뭐래도 전 국힙이 그냥 좋나봅니다.
국힙엔 다른 음악에 없는 정신이 담겨있다
진짜 다른 장르에선 느끼기 힘든 뭔가 있습니다 진짜
얼이 있죠
얼ㅋㅋㅋㅋㅋ
뭐 각자의 매력이 있겠지만 국힙은 정말 매력적인 음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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