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리뷰
재지팩트-lifes like
삶이란 무엇일까? life like라는 앨범제목은 삶을 노래들로 표현 한듯 하다. 시미트와이스, 빈지노로 구성된 재지팩트라는 2인조 팀은 말 그대로 재지한 느낌의 노래들을 선보인다.
a tribe called jazzyfact라는 곡으로 시작해 a.t.c.q에 영감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며, 밝고 재즈느낌이 나며, 중독성 있는 훅을 선보인다. 이는 앨범 전체적인 특성을 먼저보여주고, 마지막부분에 다다를 수록 곡의 시작을 극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끈적한 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초반부트랙들과과 그에 걸맞는 비트,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들은 꽤나 놀라웠다. 2010년에 이정도의 음악을 만들었다는것이 적당한 충격에 이르르게 만들었다.
노래들은 후반에 이르를수록 점점 서정적이게 된다. 어린 빈지노의 고민, 세상에 대한 시선등을 신경쓰는 가사들은 큰 공감을 이끌어 낼수 있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 smoking dreams에서는 서정성이 극에 다하며, 슬픈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들과, 여운이 남는 마지막으로 앨범을 적절하게 마무리한다.
재지팩트의 첫 정규 앨범이라 하기에는, 재즈 힙합이 많이 없던 2010년에 나온 앨범이라기에는 수준높은 재즈에 대한 이해도로 샘플링한 비트, 그위에 재치있는 펀치라인들과 심심하지 않은 플로우들또한 빈지노의 힙합에 대한 이해력을 보여준다.
앨범의 퀄리티를 말하자면 한국힙합 역사상 손 꼽힌다 할 수 있다. 모든 트랙들이 각자 빛을 발하며, 개성있는 비트들위에 어울리지 않는 랩은 Addicted 2이외에는 없다. 앨범의 연결또한 좋았다. 커넥티드 시스템이 있진 않지만(곡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구조), 앨범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비트위에서 멋진 가사들로 이어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음반임을 말한다. 어린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누군가에게는 기대감, 누군가에게는 두려움, 누군가에게는 추억일 가사들은 돋보인다.
예술성, 대중성 모두다 갖춰져있는 음악을 보여준 재지팩트는 상당히 인상깊었다. 한국힙합을 입문할때 좋은 앨범일 것 같고, 계속되는 트랙들의 각각의 개성들 또한 머리에 맴돌았다. 가사는 빈지노의 개성을 보여주며, 비트는 시미 트와이스의 음악에 대한 넓은 폭을 들려준다.
2010년대에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수준높은 프로듀싱과 랩이 굉장히 세련되었다. 가사물론 점점 서정적이고 슬퍼지는것이 인상적이고, 앨범에 각각의 트랙들이 개성이 강한것이 매우 좋았다. 완성도는 매우 뛰어났다. 큰 결함 없이 좋은 앨범이었다.
2025.01.31
4.5/5 별점
명반
누구 맘대로 대표명반?
어딕티드투에서 비트랑 랩이랑 잘 어울리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단순 오토튠 때문일까요?
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좀 안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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