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일요일도 택배가 오니 좋네요.
두번 돌린 뒤의 감상이라면… 결과적으로 선공개 트랙인 1번 트랙 BTS 말고 싹 다 플리에서 지웠습니다. 역대 버벌진트 정규 앨범 중에 이렇게 별로인 앨범이 있었나 싶네요.
저는 평가가 그닥이었던 바로 전작인 <K:XY - INFP> 역시도 너무나 좋게 들었고 지금도 시시때때로 자주 통째로 돌리곤 하는데, 어떻게 이런 곡들 위주로 정규를 채워 ‘마지막 앨범’이라며 발매할 생각을 했을까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갑니다;
버벌진트 특유의 병맛코드를 너무 좋아하는 1인임에도 음악 자체가 너무 별로라서 호소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뭔가에 쫓기듯 급조하여 서둘러 낸 느낌이 강하네요. 9집 만들다가 남은 곡 모아서 낸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제 기준 국힙원탑이자 최애였던 거장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 이런 수준이라니 처참하고 슬픈 감상이 지배적입니다.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는 농담이었다는듯
훌륭한 11집 들고 나타나주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번복진트 2탄
ㄹㅇ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