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주제로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 최근에 강토햄 영상을 보고
아 식케이 이 새끼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란 의문이 들었고
그걸 좀 파해쳐볼까 합니다. 일단 저는 식케이를 듣지 않아서
언제부터 그런 떡잎이 보였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엘이형님들의 의견을 좀 들어볼까 합니다
일단 엘이 눈팅으로는 album on the way 여기부터 좀
그런 떡잎이 보였다고 생각해서
Album on the way를 기점으로 그 뒤에 나온 앨범,싱글
기회가 된다면 피쳐링까지 다 들어보고 그에 대한
저의 후기나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요즘 엘이에 윙줌,식줌,110.12 이런걸로 시끄러운거 알지만
그냥 요즘 뜨고있는 래퍼에게 관심있는 한 명의 리스너다
라고 봐주시고 앨범 추천+ 앨범에 관한 정보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엘이형님들 부탁드립니다!!
(참고. 후기글은 이번주 내로 올릴까합니다. 빠른 정보 부탁드림다!!)
앨범온더웨이로 힙합팬들한테 크게 어필된 건 맞는데, 개인적으로 앨범온더웨이 이후의 작업물들만으로는 지금의 식케이의 명성을 백퍼센트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커리어 극초반에 무색무취 랩으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스타일 확 바꿔서 오토튠 깔쌈하게 두르면서 대중성 확보하고 박재범이 만든 신생 레이블로 주목도 최고였던 하이어뮤직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소위 말하는 남친래퍼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는 그때가 최고 전성기였지만, 동시에 당시 야심차게 낸 H.A.L.F 앨범은 숱한 카피캣 논란으로 힙합팬들한테는 욕 뒤지게 쳐먹던 시기였고
그렇게 본인 음악 열심히 하다가 FL1P, 오피셜리OG, 헤드라이너까지 식케이 나름의 감성도 느껴지면서도 꽤 준수한 퀄리티의 앨범들로 오?? 하게 만들더니
본인 커리어 원점이던 하이어에서 독립하고 KC 세우더니 앨범온더웨이 드랍하면서 힙합팬들 집중 확 끌어온 건데 그 와중에 스윙스랑 디스전에서 휘청했으나 거기서 또 재기 성공해버림
요점은 힙합팬들한테 욕이란 욕 뒤지게 먹으면서도 본인 음악 조용히 꾸준히 하면서 점점 인식 바꿔버렸다는 그 스토리가 상당히 드라마틱해서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이면 지금의 식케이의 성공이 더 대단해 보이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에 글 쓰실 거면 전반적인 식케이 커리어 살짝이라도 훑어보시는 거 추천드림
나무위키 정독 바로 가겠읍니다
고봉 정성 감사함다
Album in the way-레이지 한국스럽게 잘 말아왔다. 그러나 레이지 특유의 야만성 없이 정돈된 느낌이라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Pop a lot- 식케이 특유의 사랑노래들로 채운 앨범. 좋긴 하지만 정규 2집 headliner에 비해서 아쉽다. 좀 더 곡을 추렸으면 좋았겠지만, 제목부터 pop a lot이니 이해되는 부분. 얼마 후에 나온 블라세와 함께한 시원한 디스도 좋고, 앨범 곡들 뮤비도 굉장히 잘 뽑아서 식케이의 여론이 최고점을 찍었던 걸로 기억한다.
Kc(bust it down)- 추석 즈음에 스윙스가 디스곡으로 반격을 했고, 식케이의 여론은 바닥을 찍는다. 그 후 해가 바뀌고 2월이 되어서 들고온 곡. 비록 디스곡으로 인해 여론이 바닥이었지만, 곡과 뮤비만은 인정을 받았다. 그만큼 잘 뽑은 곡과 그에 어울리는 뮤비.
3=1- 릴러말즈와 kc(김하온, 식케이)의 합작. 릴러말즈 군입대 직전에 나왔고, 이 앨범에서 식케이도 잘 했지만 김하온이 더 두드러졌다. 식케이는 오토튠 사용을 하지 않고 랩을 했는데 여전히 좋다는 평을 받았다.
KCTAPE 시리즈- 그 사이에 스윙스의 업그레이드5가 발먀되었고 굉장한 혹평을 받았다. 그에 따른 식케이의 재평가. 하지만 그 후 식케이의 마약 논란이 터졌다. 처음에는 필로폰으로 기사가 났으나 그 후에 대마로 정정 기사가 떴다. 스윙스의 업그레이드5 발매로 조금씩 나아지던 여론이 다시 악화되었다. 그 후 자숙 기간 없이 거의 바로 드랍한 KCTAPE VOL.1. 레이지를 가볍게 다룬 전작인 ALBUM ON THE WAY와 다르게 좀 더 깊은 사운드를 가지고 왔다. KC의 프로듀서 방달의 프로듀싱으로 방달이 올해의 프로듀서로 언급될 정도. YEAT의 프로듀서 기용으로 화제가 되었고 러시아 음악가 WHITE PUNK, 한창 주가를 올리던 지빈 등이 참여했다. 이 앨범은 장르팬들 사이의 인정을 받았으나 카티 아류작이라는 평도 받았다. 그 후 그루비룸의 곡 FASO에서 등장하고 새 앨범을 예고한다. 그렇게 나온 앨범이 KCTAPE VOL.2. 전작 VOL.1.보다 좀 더 다양한 사운드를 사용했다. 선공개곡이었던 LOVE IN THE AIR이 그 예시. 이 앨범 또한 장르팬들의 인정을 받았고 이 때부터 올해의 레이블 KC, 올해의 아티스트 식케이라는 말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TRAP-지미 페이지와 식케이의 합작. 식케이와 지미 페이지가 어우러져 특유의 멋이 강하게 드러난 곡. 그리고 이때 즈음에 AP ALCHEMY의 아티스트들이 우후죽순 탈퇴하면서 식케이 재평가설이 뜨기 시작. 그 시점에 쐐기를 박은 곡이 이 곡이다.
K-FLIP- 말이 필요 없음. 그냥 명반. 레전드.
일단 제가 기억하는 앨범과 곡들마다 있었던 사건은 요 정도입니다. 적고 보니 분량이 너무 많은데 사실 이 외에도 김하온도 식케이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첫 정규 앨범 발매하고 랩퍼블릭도 나가고 해서 KC 레이블 자체의 인식을 바꿔주고 식케이가 김하온을 가스라이팅 시켰다는 논란을 잠재워 줬거든요. 또 솔직히 올해의 아티스트 얘기는 그 전부터 나왔지만 제대로 뜬 기점을 얘기하라면 KCTAPE2 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앨범은 솔직히 다 들으시는 걸 추천드리는데 레이지가 아직 귀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ALBUM ON THE WAY-KCTAPE1-2 순으로 들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 외에 다른 앨범들은 떠로 들어도 다 좋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만약 제 댓글에서 틀린 부분 발견하면 지적해주세요. 오랜만에 과거 회상할 겸 적어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호라 상당한 고봉이군요
저도 모르는게 많아서 많이 알아갑니다
정성 감사합니다
위의 분들이 대부분 말씀해주셨지만 스윙스와의 비프가 시작된 지점은
릴러말즈, NSW 윤과 스트릿베이비 합작앨범 수록곡 money dance에 김하온과 같이 참여한 피쳐링 파트부터라서 그것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 곡에서 묵음 디스로 욕 많이 먹었죠 이후 슬롬이 본인이 했다고 밝히긴 했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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