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면
절로 웃음 지어지던
그 아이는 어디로
태권도 검은 띠가
늘 자랑이었던
그 아이는 어디로
내 엄마의 미소
보기 위해 손바닥 위에 답을 남기던
그 아이는 어디로
꼭 아빠같이 되고 싶어
방아쇠는 당겨졌지
비행기 좌석에 앉았을 때부터
내 mp3 안에 음악을 담았을 때부터
아빠를 내 음악 안에 담았을 때부터
내 사랑이 날 떠났을 때부터
방아쇨 내가 당겼지
전부 다 상처 줬지
상처만 안겼지 대체 뭘 남겼지
예술? 그까짓게 뭐가 대수
중요한 건 힙합이 날 망쳤지
봐라 너도나도 하나둘씩 점점 달라져 가고
약에 찌든 내 친구들 하나둘 잡아가고
가사로 성희롱을 했대
이게 원래 우리가 알던 힙합이었을 텐데
진실 !@# 불편한 진실
우린 진실을 위해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내 미래에게 이 한마디만 전해
씨발 부디 가치 있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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