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얘기하면 손해밖에 없는거 같아요

랩퍼들이 정치얘기 안하는이유는 세 가지 라고생각해요

1.  정치를 모름

2. 랩으로한다? 창작물이 계속 남음

3. sns 테러

 
첫째,  랩퍼들은 진짜 정치를 모름

지금 사태도 정확히 뭔지 모르는사람이 태반일거

예전에는 자기 철학을 가진사람이 많았고.. 그 과정을 풀어내니까 서사가 어마어마 했는데

요즘 랩퍼는 자기 자신의 철학이 좀 단단하지 않은거같아요

나만 잘살면되고 나한테 피해주는새끼는 나쁜새끼야 니네ㅈㄴ멋없어 이정도만 알면서 살지

몇몇빼고 나머지는 진짜 좀 무식거같습니다. 또 그 무식한게 기믹처럼 유행하기도 했구요
어떻게 보면 우울하고 예술밖에 모르지만 좀 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

친분유지잘하는게 사회성 높은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각을 할줄알아야죠

자유 외치는거 좋죠, 리스너들도 음악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끼고싶어해요
근데 그 자유의 얻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됩니다

둘째, 랩퍼는 랩으로 하라는거에 대해, 예술을 하는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창작물생기는건데

관객 입장에서 정치색이 들어가면 솔직히 색안경끼고 보고 듣게되고 몰입이 잘안되요

그래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 작품에서도 

정치적 이야기로 풀어가는게 아니라 은유적이고 고급스럽게 메세지를 던지는 편입니다.

근데 가사를 통해 그렇게 전달하기는 영화나 글은 어느정도 시간이 충분하다고 봐요

앨범도 아닌 곡단위 작업물에서 내모든 철학을 담는게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결과물 측면에서 좀더 신중한거 같아요 요즘엔 싱글도 잘안나오잖아요

결국 네거티브한 음악으로는 진짜 정보만 전달되기 때문에.. 생각이 나중에 바뀔수도있고

그런것과 상관이 있을거 같아요 한국에서 만큼 정치처럼 눈치보이고 쉬쉬하는 분야가 없기도하구요

셋째,인스타 테러
뭐 어떤 발언을 하던 반대쪽 그들이 인스타와서 테러할꺼 뻔하지 않나요?
인스타라는 공간이 자기의 사적인 공간 이기도하고 요

팬들이나 다른 아티스트, 국내외 인맥관리에  매우 큰의미가있는데 

거기에 똥묻히고 싶지않은거에요 그런 의미로  비프리 이센스가 대단하다고생각하네요

손모양이나 글하나 태그만 잘못해도  그냥 그런쪽 사람이 확정되버립니다.

사실여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느쪽인지가 더 궁금한거에요 니편인지 내편인지

사실 인간이라는게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있는데 박제되는순간 

계속 그렇게 흘러가고 확장되고 그게 요즘 한국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