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온3 5번 넘게 듣고 이 앨범이 왜 별로인지 알게됨

아 앨범 돌리고 나면 뭔가 공허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이유였나보네요 마찬가지로 앨범 자켓도 참 아쉽습니다 가리온 형님들 이번에 자신감 찾으신걸로 담엔 더 오리지널한 음악 내주셨으면

전 반대로 가리온의 27주년 기념비 엔터테인먼트 앨범정도라고 여겨져서 좋았습니다. 가리온 디스코그래피에서 이렇게 가벼운 앨범이 있었나 싶어서 오히려 이지리스닝 하기엔 좋다고 봐요. 랩이 구린것도 아니고; 솔직히 저는 1집이나 2집처럼 헤비하고 깊은 맛을 좋아하긴 한데요. 3집은 가벼워서 처음에 좀 당황하긴했는데 그래도 가리온 커리어중에 이런 앨범 하나정도 있어도 괜찮지라는 생각이였습니다 ㅋㅋ 다만 가리온이라는 브랜드의 강점이 본인 색깔과 이야기로 앨범의 곡들을 빼곡히 채우는건데 피쳐링진이 너무 쓸데없이 많이 들어간것같아요. 가리온의 14년만의 앨범이기도 하고 내는거 자체가 이미 큰 엔터테이닝인데 굳이 불필요한 피쳐링을 이렇게 많이 넣는게 맞나싶긴해요. 2~3명정도로 줄였으면 좀 더 괜찮았을지도.. 확실히 1집이랑 2집보다는 퀄리티 떨어지는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3집도 최소한 수작이상이라고 봅니다. 1,2집이 워낙 미친듯한 앨범이라..ㅋㅋㅋ

저도 그렇게 느낌 ㅋㅋ

양화, 파운더에서 들었던 무드가 가리온한테 느껴짐.

체스판이란게 그럴싸하긴 한데, 마스터플랜이 현재 있다면 모를까

그 이상의 커다란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ㅋㅋ

앨범 커버정도에서 그치는게 나을뻔 했음

메타나찰을 무슨 이해도 못하고 선택권도 없고

딥플이 시키면 그대로 하는 반려견인줄 아는지

가리온을 너무 좆으로 보고 있네 ㅇㅇ

그런의미에서 새삼 대단한 피타입

둘다 근본력은 넘치는데

가리온이 컨셉 운용 능력이 생기면 피타입이 됨

양화와 파운더 만큼 콘셉트가 확실한 앨범을 만들 생각도 안느껴졌다는 말처럼

체스판이 상징성만큼이나 얘기거리가 있는 오브제니 자주등장할 뿐

한두곡 제외하면 체스가 중심소재로 등장한다고 할 곡도 없는 상황인데 실패한 컨셉취급은 이해가 안되네요.

들으면서도 체스컨셉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앨범이였다고 생각했고, 가리온과 피쳐링 래퍼들도 체스라는 단어에 매몰되지 않았다고 생각들고요.

그냥 기억에 남는 오브제 역할이 다였고 충분히 역할을 다한거 같은데 사족까지 가는건 너무 큰 해석 같아요

충분히 더 활용할 가치가 많았는데

제목에서만 그게 사용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저도 많이 남습니다..

그나마 체스나이트, 모노크롬. 블런더, 포스트모텀은 괜찮지만

쳌메이트는 ㅠ ㅠ

완전 같은 감상은 아니지만 딥플로우의 색깔이 진하게 들어간 것 같긴 해요.

일부러 1집 느낌 내려고 올드 랩을 했다고 본 것 같은데, 결과물만 봤을 땐 전작과는 색이 완전 다른 새로운 앨범이었어요.

39형이 퀄리티 컨트롤 해준 덕에 들을 만한 앨범이 나온 것 같은데, 이게 과연 가리온 앨범인가 싶긴 합니다.

앨범 제목이 체스인 것도 아니고 꼭 무슨 체스라는 오브제를 극강으로 활용했어야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비동의합니다. 본인이 뭔데 이 앨범을 컨셉추얼 앨범이라고 정의하시는지?

저도 듣고 많이 아쉽긴 했어요 기대 많이한지라

이 감상은 정말 공감되네요

“체스”라는 소재가 그냥 앨범을 하나로 엮어주고 작업에 추진력을 더해줄 소재로만 소비된 느낌이고, 소재가 체스여야만했던 이유가 생길만큼 깊게 탐구되진 않은 선에서 그친듯

진짜 깊게 팠다면 ‘아 이 앨범은 체스 말고는 얘기가 안되는 앨범이구나‘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사실 소재가 당구, 낚시, 농구, 주사위게임, 감옥탈출 등등 그 무엇이었더라도 트랙 제목들과 가사 뉘앙스만 게임 스킨처럼 갈아껴질 수 있었을 느낌이네요

그게 망작일 이유는 아닌데 명작은 아닐 이유로는 정당한듯

그러고보니 정말 기억에 남는훅이 하나도 없네요

좋은 관점이네요

가리온하면 훅도 맛있게 잘 짜는 그룹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반적으로 저는 괜찮게 들었지만 진짜 기억에 남는 훅이 없네요 ㅠ

무투나 약속의 장소 같은 착착 감기는 맛이 없어...

이제 구리다는말도 성의 있게 안하면 헤이팅이라고 까이는 시대라 정성들어가서 개추 난 글재주 없어서 좆구리다고 할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