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수록 1집과 2집 사이 어딘가 접점이 느껴짐
2집의 순수함
+
1집의 회색빛 먹통 랩과 무게감
물론 전작에 비해 퍼즐같은 곡들의 배치, 왕의 귀환, 가리온만의 에너지는 많이 거세당함
앨범의 주제는 일관적으로 이어지는 ‘세월의 무게’
전작을 기대하고 들었다면 실망할 만 함
그렇다고 나때는 이랬어 우리가 짱이야 하면 꼰대 소리
드릴 트랩그랜파더로 전향하면 영피프티 소리했을거임
나포함 찐팬들이 오히려 욕 오지게했을거임
3집은
같이 나이 먹어온 팬들에게
먹은 나이가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앨범
또 나이먹고서도 변하지 않아준 가리온을 보여줘서
그래서 더 고맙고 다행인 앨범
2집 나왔을 때에도
영순위랑 복마전빼고 구리다고 욕먹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 모든 곡이 클래식 된 것 처럼
지금은 하나의 발자취이겠지만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여운을 주게 될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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