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엠의 돈숨이나 개미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심오하게 표현하는 것도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좋아하는 가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이해가게 쓴 가사입니다
그런 느낌과 정반대의 가사를 자주 쓰는 래퍼는 개코 큐엠 빈지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분들도 좋아합니다
제가 말한 좋은 가사를 쓰는 래퍼를 얘기하라고 하면 저는 최엘비와 최근에 해방을 낸 스카이민혁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4uE7B0n4-Kc?si=0FKCB3GOVEs0qe-S
https://youtu.be/VyQNGP618Zo?si=SDvMfOnS-9HOEGHV
스민의 정규 해방에서는 다 좋았지만 특히 첫트랙과 진실이 가장 좋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귀에 때려박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스민님 라이브로 팬 분들이 만든 곡 피드백하는 방송을 본 적 있는데요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어떤분이 훅 가사에 요상한 비유를 도배해놔서 스민님한테 가사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혼나고 있있습니다ㅋㅋ
그리고 바비님 앨범 리뷰할 때도 비슷한 맥락으로 가사를 지적하셨던 것 같습니다
스카이민혁님은 사람들이 메세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또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은 가사를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가사입니다. 최엘비의 가사도 그렇습니다
https://youtu.be/OX9HTiGn9E4?si=e1RHx-r6ZaAh4puR
https://youtu.be/G9KPJkmvKcU?si=iWA1PSh8i2ZWF9vs
https://youtu.be/vghxZ8mc70U?si=L4yEMW22dF5ySXuv
개미에서는 헛된 사랑을 하는 사람을 개미로 비유했습니다
아는사람얘기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오디션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번에 내신 싱글 물에 쓰신 가사도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저스디스의 디스어포인트처럼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가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엘비의 가사처럼 자신의 메세지를 특별한 방식으로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심오한 해석이 필요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가사가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의 가사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스민얘기 나와서 촛불 가사 참 감명깊게 들었구
갠적으로 OLNL가사 좋아합니다 ㅋㅋㅋ 감성적이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오르내림 곡 추천좀요
사회초년생이랑 유학생 많이 들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내는게 재밌다고 생각해요 스민 해방도 그렇고 위에 최엘비도 그렇고 씨잼 킁도 그렇고 가사에서 재치있게 스토리텔링 하면 래퍼의 캐릭터성이랑 사건사고들이 머릿속으로 조립이 되는게 재밌는부분같음.
그리고 1차원적으로 웃긴애들은 역시 언에듀랑 노페갓
쿤디판다식? 창의적이면서 유쾌한 가사 좋아합니다
당황했어 눈썹 모양이 열한시 십일분
사랑 사람 바람 바람
발음도 비스무리한 내용
열 손 가락 피는 게 제일 편해 근데 이미 쥔 걸 포기할 순 없네
정도?
쿤디판다 곡 추천좀. 균 괜찮게 들었는데 가사를 너무 신경쓰지 않고 들었던 것 같음
Missing Heads
인질극
양심트리거
킥아웃코드
지미페이지 스꺼러갱
뻔한 클리셰를 뻔하지 않은 단어선택으로 맛있게 씀
우리집 화초처럼 넌 닥쳐 같은 느낌이 좋음
판을 바꿔 고깃집 알바처럼ㅋㅋ
다 좋지만은 언에듀가 리릭시스트인 이유를 꼽자면
나는 부자 아님 부자 아님 부자
돈 때문에 힘들었으니까 우리 웃자
숨자 내가 부자 되는 날에
우리 같이 문 잠그고 숨자
단순하면서도 트랩 가사의 문법을 지키고, 슬픔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걸 좋아합니다.
슬픔을 은연 중에 드러낸다는거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키츠요지처럼 유쾌하고 재치있으면서 진지한 얘기도 잘 풀어내는 가사 되게 좋아해요
던말릭이나 오보에에서의 양홍원처럼 시적인 가사도 좋구요
최자가 가사 잘쓰더라고요
자기의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낸 가사들을 좋아합니다
스웨버가 쓰는 가사가 너무 좋아요 사운드랑 괴리가 오는거 같은데 오히려 더 크게 와닿는 오묘한 이상한 감정 들게함 비슷한 느낌으로 와이셔츠를 다렸지, 지금, 친구들2016
전 요즘 번역 중 손실의 가사가 뭔가 좋더라고요
가사 한두줄만 보면 쉬운 의미인 것 같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다른 의미인 것 같고, 그렇게 의미를 생각하는 동시에 이현준은 해석이 무의미하다고 하고, 여러모로 모순되는 점이 많지만 바로 그런 점이 세상과 닮아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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