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뉴웨이브식 고성방가 뮤직을 들어보다 마주한 킹싸쥐님의 2집 딸배트랩딸배퐁크 는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아직도 뉴웨이브식 음악 중에서는 단연 이 앨범이 압도적 1등이라고 생각하고
뉴웨이브사단은 비프리 & 권기백 + 다른 아티스트들 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 앨범을 통해 와... 이 사람 진짜 물건이다 라고 그냥 고성만 지르는 래퍼가 아닌 아티스트로 인정하게 된 사람이거든요
특히나 뉴웨이브사단 분들은 본인 곡이든, 피처링벌스든 좀 랩에 있어서 기복이 심한 감이 있었어요
기백님도 그렇고, 쌍둥이분들도 그렇고... 좋은 곡은 참 맛있는데 구린 곡은 와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구린... 그 폭이 컸는데
킹싸쥐님은 어떤 곡을 눌러서 들어봐도 최소 평타 이상을 치는 항상 균일하게 잘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3집때는 너무 과해지더니..?? 갑자기 디톡스를 제대로 하셨는지 그 빡셈이 다 빠지고 완전 담백..?? 밍밍??해졌어요
최근 월드 유라시아 밴드인가 그 앨범도 솔직히 좀 그냥 그랬고.. 킹싸쥐님 사클 작업물들을 싹 들어봐도 참 아쉽더라구요
진짜 잘한다 라고 느꼈던 분인데 너무 그냥... 갑자기 음악적 방향성이 바뀌더니
지금은 이게 뭐지 싶은 느낌의 너무 단순하고 매력없는 스타일로 바뀌신 것 같다고 느껴져서 아쉽네요.
킹싸쥐님 2집의 추천 곡 , 요즘 바뀌신 스타일의 곡 링크들 밑에 첨부하겠습니다!
정규2집의 사실상 1번트랙. 내 앨범은 어떤 스타일이다 라고 초장부터 못을 박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1VJNnrhxsQ&list=OLAK5uy_m2ijMRAdY6DJr1GooN91OTfFlijr_0-yQ&index=2
딸배 라이프는 이렇다 라고 알려주는 느낌과 함께 존나 찰진 훅
https://www.youtube.com/watch?v=_VDVhVAEkqE&list=OLAK5uy_m2ijMRAdY6DJr1GooN91OTfFlijr_0-yQ&index=12
중간에 0분 50초쯤부터 비트 싹 빠지면서 보컬만 남아서 막 쏴대는 그 구간이 진짜 고막 오르가즘 오는 구간
https://www.youtube.com/watch?v=ohoekub1pBU&list=OLAK5uy_m2ijMRAdY6DJr1GooN91OTfFlijr_0-yQ&index=16
근데 요즘 스타일은.... 담백을 넘어서서 좀 밍밍하다는 느낌과 함께 가사도 좀 별로 매력없고 무색무취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충 만든 번개송 느낌이에요 뭔가 정성들이고 연구하는 느낌이 전혀 안 들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aUQQKg39nYA&list=OLAK5uy_mYtAUTWd6nXBxll9tworbDChtkw6zs3ko&index=10
https://www.youtube.com/watch?v=kblxjqDW3Hg&list=OLAK5uy_mYtAUTWd6nXBxll9tworbDChtkw6zs3ko&index=11
https://soundcloud.com/gmusictown/prod-man-mane-1
모든 곡 들어보면서 그나마 요즘 스타일 중 제일 좋다고 느낀 곡들을 가져온겁니다. 여러모로 바뀐 스타일이 좀 아쉽...
딸퐁딸트는 진짜 좋은데... 최근 앨범은 프리더메인 하위호환처럼 느껴졌움
저도 이 느낌 엄청 받았어요
프더메 시리즈도 그렇게 좋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유라시아 저 앨범은 진짜 그것보다도 하위작느낌...
뉴웨이브가 저런 빡센 장르를 하다가 갑자기 모두 확 텐션이 바뀌었는데,
기백님은 여름기간이었나? 최근 앨범보면 본인이 재미있어하는 음악작업 하면서 나오는 곡들 모아둔 느낌이라 재밌었는데
킹싸지님은 본인이 재미없어하는 느낌이 들어요... 재치있는 라인도 없고 재미있는 부분도 없고 곡이 좋지도 않음...
라이밍같은 부분도 너무 초단순하고 가사에 신경쓰는 느낌도 없고 비트도 잘 모르겠고...
본질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어떤 음악을 하려는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진짜 그냥 프더메 따라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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