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앨범을 만들어보며 느낀 점

한국 힙합 씬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플레이어분들도 디스코그래피 하나 없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또한 이 씬에서 인디펜던트로 살아남으려면 브랜딩과 마케팅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여름, 사석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음악을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테니 연락 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살면서 처음 가사를 써봤고 20살이라는 나이에 수제버거집, 편의점, 상하차,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일하며 의식주를 모두 제 돈으로 해결하면서 올 한 해를 보낸 듯 합니다.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그 아티스트 분을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고 지금도 피지컬 앨범 건으로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그렇게 만들어진 제 정규 1집 선공개 트랙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꼭 한 번씩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 해 제 1년을 담은 앨범입니다. 그리고 음악 뿐만 아니라 어떤 게 됐건 식지 않는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인생에 있어 정말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 됩니다. 조만간 돌아오겠습니다 엘이 유저분들 항상 감사합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