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2) 킁은 좀 고평가돼있음

제 생각에는 5년 뒤에 누에킁노 될거라 봅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이 장르에서 킁의 아류들이 힘을 못쓴다는건 따라가지 못하는게 아니라 따라갈 필요성을 못느낀다는겁니다

독보적이라고 할수 있을지언정 파급력이나 영향력이 대단한 앨범은 아니죠 킁이

???

그건 잘 모르겠니요. 빅쇼트 리뷰 안보고 킁 명반이라는 말만 듣고 들어봤다가 나름 제 방식대로 느낀것같아서 그정도로 고평가는 아닐듯해요

사전에 정보를 보고 감상하고 안하고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킁 처음 나온 날에 기존의 씨잼 생각하고 들었다가 욕 했던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거든요 저도 그랬고

아마 그 사람들도 대부분 현재 킁이 좋은 앨범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겁니다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임. 무슨 원래부터 저평가받고있던 앨범 빅쇼트가 잘 포장해서 명반 만든거마냥 말하는데 애초에 빅쇼트 영상 이전에도 엘이나 힙갤등 여러 커뮤에서 명반이냐 아니냐 논쟁 계속 나오던 앨범 빅쇼트가 그냥 모르는 사람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거뿐임. 오히려 저평가를 뒤집은건 그 이전에 리드머 평점이 한몫했지

킁 올라온 날부터 여론 쭉 봤는데 당시에도 과대평가다 vs 과소평가다로 반반 갈리다가 빅쇼트 영상 업로드 되고 정리된거임. 걍 여론은 올해 초 오보에랑 대동소이하게 빠와 까의 갈드컵이 수시로 일어나는 앨범이었음.

-그러한 여론이 생긴다는게 앨범 퀄에 비하면 저평가라고 얘기하는거고-

그리고 빅쇼트 영상은 암만 봐도 꿈보다 해몽식인데 그냥 빅쇼트가 '누에킁'으로 묶으면서까지 좋다 하니까 그때부터 킁의 급이 커뮤니티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거.

애초에 왜 누에킁이 기준이냐?라고 물어봤을때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음 그냥 빅쇼트의 유산일 뿐임

애초에 님 말마따나 난해해서 저평가 카테고리에 있었을 정도면 커뮤에서 그정도로 화자가 안됐죠. 나온지 1년, 심지어 몇달도 안된 앨범이 올해의 앨범이냐 혹은 더 나가서 명반이냐 아니냐로 논쟁이 뜨거웠다는거 자체가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고평가를 받고 있었던 앨범이라는 뜻인데 빅쇼트가 소개영상 하나 올린거로 평가가 확 올라갔다는거는 오히려 그 영상의 영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영상도 킁이 지금처럼의 입지가 생긴데에 일조한건 맞는데 이미 그 전부터 평가가 계속 평가가 올라가고 있었고 '누에킁'이라는 단어도 빅쇼트가 밀어줘서 생긴게 아니라 커뮤에서 명반떡밥 돌때마다 김나박이급으로 많이 언급돼서 앨범 나온 지 몇 년 뒤에야 굳혀진 말인데 이것도 다 빅쇼트 때문이라고 말하기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킁 앨범 나올 당시 커뮤여론을 쭉 봐왔었는데 오보에랑 대동소이? 는 좀 많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보에가 아니라 차라리 양홍원에 대한 빠와까의 갈드컵이 더 맞는 말이겠죠. 다시 말하면 킁의 체급은 빅쇼트 영상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게 아니라 이미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킁 명반 여론때문에 빅쇼트도 그 반응 확인하고 유튜브로 지금 논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거지 애초에 순서가 잘못됐다는 거임.

1.앨범이 회자가 될 수 있는 요인이 앨범적 요소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레이블이나 래퍼의 팬덤, 화제성이 있으니까 그정도로 박터지는거지.

오보에가 정말 킁 급이라서 이렇게 회자가 될까요? 솔직히 양홍원이 그정도 스타성을 갖고 있으니까,

즉 앨범 외적인 요인이 상당수를 차지했던게 오보에 갈드컵의 원인이었던것처럼 킁 역시 당시 아직은 전성기였던 Jm사단과 씨잼의 스타성때문에 그런 핫한 언급량이 있었던거죠.

2. 그리고 누에킁도 킁의 고평가도 빅쇼트때문이 맞습니다. 빅쇼트가 한글의 연음화 운운하면서 씨잼이 국힙의 새로운 라임법을 갖고왔다고 할때 실소가 나왔었는데 꼭 그런 빅쇼트 영상에서 나온 근거들이 아직도 킁이 좋은 앨범인 이유를 들라고 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와요.

그리고, 킁 나온지 한달 뒤에 빅쇼트가 영상을 올렸는데 이 시점에선 아직도 오아시스 따라지라느니 락밴드 아류라느니 하면서 킁갖고 수시로 갈드컵 박터지게 열리고 있었을땝니다.

명반이다라고 여론 형성 된건 킁 발매되고 몇달 지나서에요

제가 킁이 나온 당일부터 커뮤니티 타임라인 따라가면서 킁 별로라고 욕하다가 커뮤니티가 킁에 호의적으로 바뀌었을때 쯤에 딱 킁에 뇌이징된 사람이라 이런 부분들이 기억이 납니다. 킁은 발매 당시에 절대 여론이 좋은 앨범이 아니었어요

애초에 영상 인트로에서도 나오긴 하는데 빅쇼트 그 영상은 명반 논쟁이 이미 커뮤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올린 영상이에요. 한달이건 몇달이건 이미 호의적인 여론이 많았었다는 말이에요. 당연히 사람들 평가나 호불호야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겠지만 커뮤에서 오아시스 따라하느니 오토튠 왜쓰냐느니 같은 저평가된 여론은 의외로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안갔어요. 멜론이나 유튜브 같은 상대적인 양지에서나 계속 씨잼 욕했었지. 거기서도 몇달만에 가라앉음.

빅쇼트 영상 - 킁 발매직후 한달

킁 갈드컵 - 최소 그 이상은 감

그리고 킁의 호의적인 여론 형성에 빅쇼트가 상당부분 기여했다는건 구글로 검색 몇번만 돌려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