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랩실력이 옛날보다 특별히 잘해지지도 않음
퇴보라고 하긴 그렇지만 인상깊은 벌스들은 다 16~19년도 시절임
둘째
사람에 대한 멋이 없음
옛날에 제가 젓딧을 멋있게 생각한 이유는 촌철살인적 가사들과 래퍼로써의 멋임
남들이 못하는말 시원하게 해주고 ㅈ같으면 ㅈ같고 리스펙하면 리스펙하는 마인드 좋았음
근데 지금의 저스디스는 제 기억속에 쇼미에서 던말릭이랑 둘이서 큐엠한테 삼겹살들고
추태부리던 추함만 남아있음
셋째
노래와 타령
you가 밈이 되어서 웃음 소재로 사람들이 웃으면서 얘기하는거지
비의 깡,차에타봐랑 동급인 곡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랩 스타일 이상한 뽕끼랑 타령 좀 안했으면함
그리고 오토튠도 하지마라 안어울린다
최근 나온곡 서울에서 애매하게 트렌디 할려는 구린 비트에 오토튠 떡칠한 구린훅
이 모든 부분들로 인해서 저스디스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어지고 있음
두번째 노선바꾼거 관련 부분은 자기가 이제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음원사이트에 있는 디스 에이 포인트 소개글)
어떤분이 올린 가사 해석본도 함 보시길 https://hiphople.com/kboard/28438334
그리고 오토튠, 삑사리, 타령식 랩은 2MH41K 때도 했던 거죠.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아직 저스디스가 그걸 이용하는 방식을 그때만큼 잘 보여주지 못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저스디스가 썼던 오토튠은 오히려 염세적인 마인드와 세상에 대한 조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상한 기계음 떡칠된 목소리로 랩하던 MVLD 때도 그 '이상한 기계음'에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스디스가 최근에 보여주는 음악은 확실히 그때보다 음악적 장치의 사용에 있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해요. 소위 음악력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그래도 최근의 디써포인트는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괜찮은~좋은 사이쯤?의 트랙이었고, GOAT도 그냥 쇼미뽕 신나는 트랙이라고 들으면 제법 들을 만 한 트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의 저스디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근 신보로 돌아온 칸예에게 느끼는 실망감이 아닌, 마찬가지로 최근 신보로 돌아온 에미넴에게 느끼는 실망감에 더 가까운 실망감과 거리낌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 같아요.
공감가네요
오 이거 인정 ㅋㅋㅋ
지금은 너무 진지하게 튠 쓰려는 느낌
근데 그럴수록 구려짐
저는 저스디스 폼이 확떨어졌다고 생각안해요 뭐든지 캐릭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감흥을 찾아볼수 있는 랩
현재:110.12
많이 공감합니다
신념 변하는랩퍼들은 1세대부터 꽤 많은데..
솔직히 젓딧 변한건 커뮤니티에서는 되게 힙합에 열정적으로보이는데 막상 공연을 잘안가고 앨범안사는 부류의 리스너들 탓도 크긴하죠
변한게 문제가 아닌 변한게 추한게 문제
사골급 뇌절수준로 하도많이나온 얘기라;;
그래도 디스에이 포인트 가사보면 지금은 자신도 좀 반성하는거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변한 게 그렇게 추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전 사실 산이, 딥플로우, 버벌진트 등 변했다고 욕 먹는 사람들에게 추하다는 생각을 그다지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냥 실력 떨어지고 폼 떨어지는 게 더 보기 어렵고, 변한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의견도 이해가 갔고, 실제로 그들에게 쓴소리하는 다른 래퍼들을 좋아하기도 했죠. 코르캐쉬나 손 심바 같은 '난 힙합이고 너흰 아냐'같은 가사를 쓰는 사람들도 그냥 당당하고 멋만 있으면 좋아했습니다. 특히 손 심바는 음악적 취향의 문제로 진짜 좋아했는데...
하지만 손 심바는 이제 아무런 발언권도, 아무런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말이 길어지네요.
하여튼 저스디스는 다시 더 멋있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는 모르겠고 뽕끼는 진짜 어떻게 했음 싶네요
옛날엔 저런 스타일도 음악력으로 커버가 되었는데
지금은 음악도 구린데 저러니 들어주질 못하겠음
삼겹살은 진짜 좆 같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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