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olTb8qMbYU&t=779s
이 인터뷰 보면 스윙스 자체가 AP뽕, 업글5 대박날거야 하는 자신감이 만땅 차 있는데
여기서 보면 뭐 음악 플랫폼 준비한다 이런 소리도 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자기가 오디션 직접 하나 만들겠다 이런 소리 했었는데
이게 좀 때깔 좋게 나왔어서 쇼미더머니 없을 때, 사람들이 좀 많이 볼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체감상으로 힙합 분위기 진짜 안 좋은 거 같아요.
아래 글에 앨범 듣는 사람들만 계속 들어도 된다 뭐 그런 말 있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큰일나요
쇼미더머니 시들해지자 폐지되고, 앨범 듣던 사람들만 들어서 나온 결과가 레이블 대거 폐업이에요(VMC, 위더플럭, 하이라이트, 디핀칼즈, 그랜드라인)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파이가 커지고, 돈이 되고, 그럼 들어오는 사람 더 늘어나고, 경쟁이 빡세지면 더 좋은 게 나옵니다
그 역할을 해줬던 게 그간 쇼미더머니였어요. 10년 훨씬 더 됐죠
이제 그 프로그램으로 이게 힙합이구나 했던 애들이 넘쳐나고, 거기서 팔자 바꾼 사람은 셀 수도 없고, 거기 나와서 레이블 사장하는 분들도 꽤 됩니다
사실상 힙합씬 수능이었어요. 수능 안 보고 성공하는 애들이 대단한 거였고 대다수는 무조건 응시하고 보는 거
지금 다른 창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망하고 국힙 최고 컨텐츠가 그냥 전 프로게이머의 앨범 리뷰, 개그맨 둘의 래퍼 연기하는 비디오였거든요
피타입은 하드보일드 카페 내고 적자 때문에 당분간 정규앨범을 낼 수 없다 라고 직접 말까지 했고
지금 여기에서 AOTY라고 이름 나오는 영세한 래퍼들 다 레슨생 한둘만 레슨 그만둬도 다음 달 월세 걱정할 사람들 많아요
새롭게 사람들이 야 힙합 좋네, 멋있네 라고 느낄 만한 창구가 있어야 돼요
근데 없어요.
혹시 스윙스가 아직까지 이 오디션 다듬는 중이라면, 제발 깔끔하게 만들어서 뭔가 희망이 되어줬으면 합니다
동의 ㄹㅇ
엘이는 정말 하나의 작은 우물일뿐 ㅠㅠ
사실 이미 사장됐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업글5 잘내고 승승장구했으면 왠지 이거도 생각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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