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오래된 앨범일 수록 영향력이 클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명반으로 취급하는 life's like가 킁더비 보다 3대명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별 명반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2000년대가 누명, 2010년대가 에넥도트라면 2020년을 대표하는 앨범이 무엇인가?"로 따져도 킁보다는 멤피스 장르를 유행시킨 프더비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이 중에서 킁을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만 ..ㅋ
음악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자면 어떤 기준을 세우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사실 3대명반 이런거 관심없는데 오늘 오랜만에 탑스터 해본 김에 제 방식대로 간단한 기준을 세워서 정리해봤습니다.
기준을 뒷받침할만한 명확한 수치나 근거는 없기에 재미로만 봐주세요. 후보 선정 기준은 대충 커뮤에서의 언급 빈도 + 지금 들어도 전곡이 좋은가? + 제 맘
대중성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었는가? 정확히 따지기 어려워서 앨범명 목격 빈도수로 정함
혁신성 : 기존보다 혁신적인 가사 + 사운드 + 서사(래퍼의 생애 또는 발매 전 상황 등의 뒷배경)
영향력 : 얼마나 많은 래퍼들에게 음악적 영향을 미쳤는가? 이것도 영향받은 래퍼들 인터뷰 언급이나 오마주 빈도로 측정함
기울기 계산시 [높이/가로]가 아니라 [가로+높이]로 계산함.
즉, 대중성(가로축) + 혁신성(세로축) = 영향력(기울기)
대중성이랑 혁신성에 초점을 맞춰서 틀에 짜맞추려 하니까 코드림이 가장 밑으로 가버리는 등 전체적으로 납득이 안 되실 수도 있는데, 재미로 만든거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ㅋ
저는 프리더비스트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거 이후로 멤피스랑 퐁크 같은 거 범람하기 시작한 거 보면 충분히 한국힙합 시대적 계보 낄 만한 거 같다고 생각 바꿨음
제 취향 아닐 뿐 퀄리티 진짜 좋은 것도 맞고요
2020에 프더비 나오고 비프리 짜바리들 개많이 나왔죠
사실 킁은 19년도 작품이긴 하거든요..
킁을 20년대 힙합의 시작점으로 본다는 글을 엘이 포함 다른 커뮤에서도 봐서 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당
명반은 시대적 영향력이 진짜 커야된다는 관점에서(약간 아들을 낳는) 누명은 모두가 버벌같은 라임을 쓰게했고 킁은 보컬에 스테레오랑 플렌저 걸고 발음체계를 따라하게했고 프더비는 멤피스를 유행시켰다는 점에서 오히려 에넥이 빠져야된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갖고있습니다..ㅎㅎ 차라리 오케이션 탑승수속이 더 어울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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