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건 없습니당
예전 VJ가 확립했던 다음절 라이밍과 반대로
다음절 라이밍 안 써도 운율과 그루브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분들이 계셨던 거고
결국 VJ 룰이 이겼고, 모두가 그 작법으로 가사를 쓰고 있어요
다르게 말하면 결국 그 분들도 VJ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찾아보려고 했던 거고 음악에 운율 자체가 필요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저는 이거 굉장히 신선한 시도였고 이런 다른 길 파 본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채로움, 다양성을 준다고 생각하는 축이어요
3년 전에 LBNC랑 광일이랑 다이 깰 때 가오가이가 라방 켜놓고 니네 흑인음악 왜 듣냐 그루브 때문 아니냐 속사포 그거 그루브 형성이 안 되는데 왜 듣냐 이런 말 했었거든요
결국 운율은 필수요소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 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 작법을 확립한 게 01년도 VJ의 모던 라임즈입니다
괜히 VJ가 고트 소리 나오는 게 아닌 게
껨으로 따져볼게요
이게 아이템 메타가 변하고 와 CS 안 먹고 일단 1렙에 맞다이 뜨고 시작한다고? 와 신챔 나왔어? 와 시발 쟤는 저렇게 플레이를 해?? 하는데
결국 근본적으로 맨 아래 라인에는 2명 가고, 한 놈 정글 뺑뺑이 돌고 중간 한놈 맨 윗줄 한 놈 가는 건 불변하단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속사포가 떴다가 웅얼거리는 게 떴다가 와 라방으로 애들 조져도 힙합이라고? 와 가사로 구라를 쳐도 돼? 레이지는 또 뭐냐? 뭐? 808? 카티??? 해도
결국 한국 말로 가사 뜰 땐 VJ가 만들어낸 걸로 라임 맞춰 쓰고 있지요
근데 그 허허 맨 아랫라인에는 두명이 가거라~ 한 사람이 지금껏 제일 쩌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GOAT가 아닌 게 더 이상한 게 아닐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XHhLsrX6Ujc
그러고 보면 초기 한국 래퍼들은 왜 완전각운 위주로 썼는지 궁금하네요. 옆동네 일본도 킹기도라 들어보면 그러던데.
제 플레이리스트 중에 "프리스타일-연애"라는 곡이 있는데..저는 이정도면 라임이 없다고 말해도 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뉴올님의 Finder에서
너티벌스님의 벌스를 들어보면 정말 라임이 가끔 보이는데도
그 부분만 반복할 정도로 좋은 무언가가 있었죠
umc 개 ㅈ 망했어요. 라임 없는 래퍼였는데
UMC의 방법론은 좀 독특했죠.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UMC는 한글은 영어와 달리 여러 문법적 이유로 굳이 짜맞추지 않아도 라임이 맞아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활동 당시에 나름 잘 나갔다 압니다.
영어는 라임 맞춘 이유가 이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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