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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 990 (feat. 김심야) 『NOWITZKI』 (분석 + 리뷰 = 감상문)

title: CMIYGL코지보이2024.07.04 16:55조회 수 347댓글 0

https://youtu.be/7ff0ymV4gLc?si=5P7hAPCPrch3VXcc

 

<들어가며>

 <NOWITZKI>의 7번째 트랙은, '990'이다. '990'에는 빈지노와 이센스라는 두 거물들에게 인정받은 차세대를 이을 래퍼이자, 같은 BANA 레코드 소속인 'XXX'의 '김심야'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다.

 

990.jpg

 

노래 제목인 '990'은 뉴발란스(New Balance)에서 나오는 신발 모델 중 가장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990 시리즈'를 의미한다. 뉴발란스하면 떠오르는 가장 '클래식'한 신발인 990을 본인의 음악과의 유사점을 찾아 이야기하는 것에서, 빈지노의 음악적 자부심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노래 분석>

 음악은 도입부가 시작되기 전,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등장하며, '우우우'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피리 소리가 비트를 주로 이룬다. 이후 드럼이 들어오며, 훅이 시작된다.

굽이 굽이 굽이

굽이 굽이 ay ay

굽이 굽이 굽이 골목길에 내 990

굽이 굽이

'굽이 굽이'가 반복되는 비교적 단순한 구성의 훅은, '990'과의 라임을 위하여 '굽이 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뒤에 이어지는 '골목길에 내 990'을 통하여 '굽이굽이'가 골목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뒤에 벌스와 이어져 '골목길' 뿐만 아니라, '굽이 굽이' 움직이는 '뱀'을 연상케한다.

훅 부분에서는 드럼 비트와 함께. 마치 '뱀'이 나올 것 같은 피리 소리의 비트 구성이 돋보인다. 이후 훅이 끝나고 나서, 빈지노 목소리의 딜레이가 걸리며, 목소리가 자체적으로 비트를 만들어내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이후 벌스 1으로 이어진다.

그 새낀 센 척해도 후 불면 쓰러질 것만 같아

유혹에 너무 약하지 늘 뱉은 말에 반대

이 비트 들어보면 막 뱀이 나올 것만 같은데

난 뼈로 컨트롤하지

내 삶은 모든 게 내 맴대로 되게 했지 through this rap game

'990' 발매 당시, '저스디스(JUSTHIS)'를 디스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던 문제적인 도입부이다. 하지만, 해당 도입부는 특정 래퍼 한 명을 겨냥하여 쓴 가사라기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뒤에서 항상 다르게 행동하는 래퍼'들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단지, 저스디스의 당시 행보가 이러한 상황과 가장 잘 들어맞았을 뿐이다...)

 

성경 뱀.jpg

 

'이 비트 들어보면 막 뱀이 나올 것만 같은데'는 훅인 '굽이 굽이'와 어우러져, 굽이 굽이 움직이는 '뱀'을 연상케 한다.

'뱀'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상징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힙합 신에서는 '노선 바꾼 뱀 XX'라는 표현이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자기 편의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자기 합리화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빈지노의 '990'에서 등장한 '뱀'은 기본적으로 비트에 사용된 '피리 소리'를 듣고 '뱀 나온다.'라고 이야기하는 속담과 연결되어 뱀이 이야기되었지만, 힙합 신에서 '뱀'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도 함께 드러난다.

빈지노는 '난 뼈로 컨트롤하지/내 삶은 모든 게 내 맴대로 되게 했지'라고 표현한다. '뱀'이 뼈가 없는 무척추동물은 아니고, 분명 몸에 긴 뼈가 존재한다. 하지만, 빈지노가 이야기한 '뼈'는 뱀처럼 이리저리 몸을 바꿔가며(노선을 바꾸는 행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뼈'로 꼿꼿하게 자신의 예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보인다.

로켓 과학.jpg

 

그대로 떠나버렸지 난 스웨덴으로 수학여행

사람은 숨 쉬어야지 This ain't rocket science

틀에 처박혀 살았다면 뭘 해도 남다른 게 나오겠냐고 이게 내 과학

'rocket science'라는 표현은 '매우 어렵다'라는 뜻으로, 정말 '로켓 과학 기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This ain't rocket science'는 '어려운 일이 아니야'의 의미가 된다. 이전 곡인 'Coca Cola red'에서 이야기했듯, 빈지노는 한국에서 벗어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를 생각해 보니,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990'에서도 '스웨덴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고 표현한다. '수학여행'이라는 것이 마치 학창 시절처럼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노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수학(修學)'이라는 단어처럼,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틀에 처박혀 살았다면 뭘 해도 남다른 게 나오겠냐고 이게 내 과학'이라는 표현은 기존에 가지던 고민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고민하면서, 새롭게 예술을 만들어가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rocket science'와 연결 지어 '과학'이라고 표현하였다.

 

이제 내 날개인 너네 중 누구가 와도 절대 못 꺾어

언제나 내 시연 전방에.

내 차 기름은 전기로 충전되지 네 기름통엔 과거밖에 없지

'날개인'이라는 표현과 '시연'이라는 표현이 해석이 굉장히 모호하다. '날개 달린 자신을 예술과 고집을 다른 누가 와도 꺾지 못한다.'라는 강한 자기 확신에 대한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내 시연 전방에'라는 표현은 '시연'을 '시야는'을 잘못 쓴 것 일 수도 있고, '시연'이 말 그대로 '무용이나 연극 따위를 일반에게 시험적으로 상연함'의 '리허설'의 의미로 쓰인 것일 수 있으나 해석이 모호하다.

'전기로 충전되는 차'와 '과거밖에 없는 기름통'은 자신의 음악은 항상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지만, 발전이나 변화 없이 과거의 했던 음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old 래퍼'들을 겨냥한 디스로 보인다.

나도 열어야겠어 세미나 왜 이렇게 내 삶이 재밌냐면

조금 돌아가도 언제나 straight up 예술로

they don't know

'990'에서 빈지노가 이야기하는 핵심 부분이 잘 드러난다. '굽이굽이'는 '노선을 바꾸는 뻔뻔한 이들'을 의미하는 '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목적지를 향해 조금 돌아가는' '골목길' 같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표현한다. 이때 빈지노는 '조금 돌아가도 언제나 straight up 예술로'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앞에 '뱀이 나올 것만 같은데, 뼈로 컨트롤하지'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굽이굽이' 골목길을 지나 조금 돌아가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자신만의 줏대와 음악적 자부심으로 원래 향하던 목적지로 올바로 나아간다는 빈지노의 자신감이 잘 드러나는 벌스이다.

빈지노는 '990'에서 단어의 라이밍에 중점을 두었다. '굽이 굽이'라는 표현으로 극히 단순화하여 훅의 중독성(catch)을 높이는 반면, 벌스에서도 '반대-같은데-내 맴-rap game-수학여행' 같이 'ㅐ/ㅔ'모음을 위주로 라이밍을 구성하였다.

 

이후 훅과 도입부의 브릿지가 나오면서, 김심야의 벌스로 이어진다.

 

김심야.jpg

 

Should've went to law school

여긴 전부 도둑놈 새*들

Cut Backs 앞에 바로 F__k Rap

'법대에 갔어야 했어(Should've went to law school)'으로 시작되는 김심야의 벌스는, 뒤에 이어지는 '도둑놈'과 연결되며 'copycat' 들을 향한 강한 디스로 시작한다.

멋있는 건 뜨게 돼 있지

다만 미처 생각 못한 건 배껴서 돈 버는 것들

마음껏 배껴라 결국 배끼는 것이 이기지

한 입만 줬음 싶기도 하지만 (XXX - 18거 1517 중)

'XXX' 및 '김심야와 손대현' 등의 작업물에서 지속적으로 'copycat' 및 남을 잘 베껴서 돈을 벌 수 있는 힙합 신에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해온 그의 태도는 '990'에서도 이어진다. 'Cut backs'은 '줄이다'라는 숙어 표현이 있지만, 축구에서 이야기하는 '컷 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컷 백'이라는 것은 사이드라인 근처로 공을 몰고 온 선수가 수비수를 지나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선수를 향해 공을 찔러주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때의 페널티 박스 안 선수는 골대를 향해 발을 살짝만 갔다 대기만 해도 골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김심야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통해 '자신을 copy 하여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상황을 만들어주면서도, 그러한 상황에서 김심야의 음악적 재능을 제대로 받아먹지 못하며 이상하게 따라 하는 이들 즉 'F__k rap'을 하는 래퍼들을 디스 한다.

 

컷 백.jpg

 

절이 싫은 중 떠나질 못하네 나의 중도

맞지도 맞지도 않지도 F__k em pseudos

'중'과 '중도'를 이용한 펀치라인이다. '절(힙합)'이 싫은 '승려(김심야)'이지만, 절을 떠나지 못하는 승려, 즉 힙합 신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떠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며, 자신의 처지를 '중도'라고 표현한다. 'XXX'의 2번째 앨범 'Language' 때까지만 하여도, 상업화된 힙합 신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했던 김심야는, 이후 나온 'Moonshine'에서 (발매일은 Moonshine이 먼저이지만, 김심야가 인터뷰를 통해 Language를 먼저 작업했다고 이야기했다.) '상업적으로 의도한 음악'이 성공하고, 자신의 의지가 담긴 음악은 결국 대중에게 외면받는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자포자기'하며 비관적인 입장을 보인다. 김심야가 '중도'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이러한 상업적인 음악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인 태도에 대한 회의감을 내포한 표현이다.

원래 '중도'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진정한 '중도'는 없다. 다만 이들은 자신이 그렇게 열렬하게 지지해왔던 철학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그 회의감을 이전처럼 열렬히 좇지는 않는다는 의미에서 '중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김심야 역시 이러한 상업적인 음악의 방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의 입장이지만, 과거처럼 그러한 문화에 대한 강한 비판의 자세를 가지지는 못함을 의미하는 듯하다.

'맞지도 맞지도 않지도 F__k em pseudos'에서 'pseudos'는 '사칭 범', '사이비' 등을 의미한다. 첫 벌스에서 부터, 남의 껐을 베껴 음악 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의 스탠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https://youtu.be/2NytlG3DE-U?si=eYx4FGNXkB1KiaYo

 

I stutter money ( 나는 돈을 더듬거리며 말하지만)

but money speaks fluent (그러나 돈은 유창하게 말을 한다.)

I am the honey, but money is the glucose (나는 '꿀'이지만, 돈은 '물엿'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플로우가 등장함과 동시에 가사적으로도 매우 함축적인 부분이다.

'더듬거리다.'라는 'stutter'와 '유창하게 말하다.'라는 'speaks fluent'를 활용한 구절인데, 위에서 언급한 기존의 '상업적인 문화'에 대한 김심야의 비판적인 입장과 주장은, 대중들에게는 들리지 못하고, 소수의 마니아적인 리스너에게만 들린다. 그리고 김심야가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힙합 신은 더더욱 상업적으로 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심야는 자신의 말이 'stutter(더듬 거리다.)'라고 자조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money speaks fluent(돈은 유창하게 말한다.)'라는 부분도 상황을 너무 여실히 드러낸다. 경제학에서 광고의 '신호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는, 광고 자체가 광고를 보는 소비자에게 광고 효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광고 자체에 비싼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이만큼의 돈을 써서 홍보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는 일명의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점점 문화가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시즌이 지날수록 화려해지는 쇼미더머니 공연 무대가 대표적이다.)에서, 오히려 신이 더더욱 상업화될수록, 대중들은 그러한 모습의 신에 관심을 가지고 신을 이해하게 된다.

문화에 대한 자신의 비판은 '더듬거리며' 잘 전달되지 않으면서도, 상업화된 신은 너무나 잘 보이다는 김심야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꿀'은 자연에서 수많은 벌을 통해 얻어지는 당분이다. 하지만 'glucose(물엿)'은 공장에서 바로바로 이러한 단 맛의 소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김심야는 자신의 음악이 '자연산 꿀'처럼 가치 있는 것임을 인정하지만, 이러한 공급이 제한된 꿀은, 결국 자본에 의해 대량으로 찍어내는 '달달한 물엿'을 이길 수는 없다. 상업적인 신에 대한 비관적인 김심야의 생각이 잘 드러난다.

여긴 외모 재산 학력으로 caste - ing

1000 중에 990

너도 나도 Sudra

음악을 하는 신이지만, 음악 외적인 요소로 성공이 결정되는 신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성공을 결정하는 기준이 '음악성'이 아니라는 사실 자체도, 이 신 자체의 기형적인 구조를 잘 나타낸다.

대세와는 정반대

여긴 겉만 부드러워

흩뿌려버릴 새*들

부름 앞에 수그려

'외유내강'이라는 말처럼 겉은 부드러우면서, 속이 강해야 하지만 김심야가 바라보는 신에 성공을 쫓는 이들은, 대중들 앞에서 '사람 좋은 척만' 하며, 돈이 되는 상황 앞에서는 자신의 음악적 가치와 고집을 다 내던진 채 돈 앞에 수그린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I stutter money but money speaks fluent

그게 너의 신 나는 나무아미타불

F__k being beings

모든 게 조건 뒤에

990가지 열반 못 가는 지혜

'I stutter money but money speaks fluent' 가 한 번 더 반복되며, '그것이 너의 신'이라고 이야기한다. '돈'을 제일로 취급하는 상업화된 신에서, 많은 이들이 '돈'을 신처럼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김심야는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외치는데, '신'을 이야기하는 공간에 '자신의 내면을 갈고닦음을 강조'하는 '불교'를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김심야는 여전히 그들이 '신'이라 믿는 돈을 좇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내면을 다스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여전히 신에 부정적인 모습들에 의해 분개하며 '990가지 열반 못 가는 지혜'라고 표현한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열반은 '극도로 행복한 상태'가 아니다. 사람의 감정이 마치 파도처럼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흐름이 있다면, 불교에서의 열반은 이러한 감정의 파도를 없애고, 어떠한 자극에도 크게 변동하지 않고 일정한 감정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열반'이다. 김심야는 '지혜로운' 자신에게 보이는 상업화된 신에 여러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 '990가지'에 비판 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신에 모습에 분개하며, 아직도 부정적인 신에 대해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본인의 상태를 '990가지 열반 못 가는 지혜'라고 표현함으로써, 기존 힙합 리스너들이 알고 있고 좋아하는 '김심야'라는 래퍼가 아직까지 건재함을 '990'을 통해 가사적으로나, 랩 기술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노비츠키.jpeg

 

원글: https://blog.naver.com/kszysaa/22349868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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