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쯤?부터 힙합 들었으니까 10년도 더 넘었는데
만약 제가 중고딩이었을 때 심바 사건 터졌으면
저도 힙갤고고학 보면서 몰입하고, 엘이에 심바 욕하는 글쓰고, 스포티파이 아티스트 차단 먹이고 했을 거 같아요
근데 신기하게 그 심연을 다 봐버리고도 이 사람에 대해 아무 감정이 안 듦
차라리 어렸을 때 한창 욕먹던 가요하는 산이 쇼미 나오는 팔로알토가 더 미웠으면 미웠지
(지금 생각하면 이것도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 싶음)
이상하리만치 무감각한 제 스스로를 보면서
원체 구설수 많았던 사람이 주인공인 사건이라 무딘 건지
걍 내가 이 바닥에 마음이 간 건지
영원할 거 같았던 국힙 사랑도 사그라드는 것 같아 무섭고 맘 아프네유
요즘 꽂힌 음악들도 외국 힙합이나 아예 힙합 아닌 음악들이 대부분이고
국힙은 관심 있던 아티스트들 앨범 나오면 한 번 듣거나 루키들 팔로업 한 번 하는 정도인데
그마저도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진짜 개꼰대처럼 말하자면
저도 고딩때부터 엘이했지만
요즘 엘이에 자주 계시는 분들과 연령대가 달라진걸 엄청 체감하는데
가장 국힙에 애정 있고 과할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그 시기에
다들 음악 재밌게 듣고 열심히 많이 즐기길 바래용
막문단 공감
누추한 글에 귀한 공감 감사합니당
저도 커뮤질 하고 싶을때 가끔 엘이 접속하네요 … 정말 공감 ㅠㅠ
ㅋㅋ 전 접속은 자주 하는데 그냥 로그인 안하고 봐요
암튼 공감 감사합니다
막문단 ㄹㅇ 공감 힙합 계속 식다가 작년에 해방ㅡ베이지ㅡ노비츠키ㅡ저금통 듣고 간만에 타올랐는데 다시 식음ㅋㅋ
식었다는 건 다시 타오를 일만 남은 거니까 완전 럭키비키잖아?
작년은 그냥 국힙역사 에 남을만한
1년이였죠
Ap알케미 컴필 랍온어비트 및 쓰거러갱 컴필
베이지 노비츠키 저금통 해방
님이랑 비슷한시기부터 힙합 들었는데 힙합 듣기 시작한 이래로 최고로 몰입한듯 ㅇㅇ
고고학까진 별 감정 없었는데 사과문의 쿨찐력에 경악해버림
음지에 있다가 양지 나오면 쪽도 못썼을거면서 왜 그리 가오를 잡고 다니셨는지 궁금
이건 진짜 인정ㅋㅋㅋㅋㅋ 힙합 들은 이후로 최고의 쾌감이긴 함
??? : 내 다중이로 너희는 다시 국힙에 불타오를 수 있겠지?
그거면 된 거야…
저도 지금 감정적으로 짜치긴 하는데
사건이 너무 커서 되려 현실성이 없어서 그런지
짜친다라는 감정외엔 크게 드는게 없더라고요
범죄 뉴스보면서 저런 못된놈이 있구나 같은 생각을 할때랑 비슷한 기분
짜치는 건 인정합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싫어지는 것보다 앞으로 뭐하고 살지가 더 궁금해지는듯
이미 이 업계에 다시 발 못 붙일 스케일 같아서
저는 심바사건은 역겨워서 깊게 파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아직까진 그닥 크게 화나지는 않네요. 다만 국힙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음악감상해야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음악생활 되세용
동감합니다 특히 막문단이요ㅋㅋ
그걸 공감한다는 것은 당신도 이제 올드비입니다 ㅋㅋ 공감 감사드려요
저도 이제 사랑보다는 ~ 그저 소비에 불과한 것 같네요
??? : 일어나... 줌터뷰 해야지...
예전같았으면 내가 이 사람들과 같은 시대를 향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았을텐데 지금은 굵직한 앨범 나오면 한번 소비하는정도...게다가 보통은 외힙 듣습니다
이런 이슈는 이제 별 생각 안들어요
그냥 모듬2 발매일 더 미뤄지겠구나 이정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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