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들이 밝히지 않는한 영원히 진실은 알 수 없겠지만 뭔가 대체적으로 불화의 원인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힙합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종의 이념적 차이로 많이들 느끼는 거 같음.
그런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나이 먹을만큼 먹고 겪을만큼 겪어본 사람들은, 특히나 둘 같은 동업자들의 경우, 이익에 대한 이해관계 충돌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함.
여기서부터는 철저히 뇌피셜이고 일부 알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상상해봄.
1. 도끼는 미국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일리어네어 레코즈, 앰비션 뮤직에 대한 본인의 몫에 대한 처분을 요구함.
스타트업 씬에서는 주로 EXIT이라고 하고, 쉽게 말해서 지분정리지.
2. 더콰이엇은 떠나는 건 자유지만, 딱히 정리해줄 부분이 없다. 지분을 굳이 내가 사줄 필요도 없고, 산다한들 값을 딱히 쳐주기에는 어렵다.(정확한 지분 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음)
3. 도끼가 생각하였을때 일리너에어와 앰비션의 무형적 가치는 엄청나고, 실제로 힙합씬에서의 그당시 영향력을 생각하면 아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4. 더콰이엇 입장에서는 비즈니스적으로 봤을때 힙한씬에서의 이미지와 별개로 사업체로만 놓고 봣을때는 정말 영세한 사무실/팀에 가까운 형태였기에 우리가 뉴스에서 보듯이 창업자 한명이 떠나면서 몫을 챙기는게 비현실적이라고 판단.
5. 도끼 입장에서는 일리어네어 레코즈, 앰비션 뮤직등의 이미지를 토대로 한국에서 기존처럼 hustle 하면서 수익을 내기에는 본인의 상황이 적합하지 않으니 어느정도 lumpsum cash에 대한 needs가 있었을 수도 있을거 같음.
5. 일리어네어 레코즈는 폐업, 앰비션 뮤직은 일리어네어 레코즈 해체 이후 2020년 8월쯤 실제 자체 법인 새로 설립.
6. 일리어네어 레코즈에 도끼도 소유권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호합의하에 해당 법인은 폐업 하는것으로 합의한듯. 법인 명의의 여유자금, 자본금등을 나눠 가지기 위한 현실적 절차일수도?
7. 앰비션 뮤직은 2020년 전까지는 법적으로는 일리어네어레코즈를 통해서 관리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
아무튼 그냥 검색으로 알 수 있는 몇가지 정보를 토대로 내가 그냥 뇌피셜로 적은거지만, 요지는 이념에 대한 충돌로 영화처럼 우리 이제는 다른 길을 가자 과거의 동료여 보다는 이해관계 충돌 + 그래도 알아온 세월이 있는데 거 너무 매정한거 아니요 동갑이형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
본 뇌피셜 중에 제일 일리있네요
네어는 없나요?
그럴듯하네요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