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들어보니까 테이크원이 랩을 그렇게 못했던 거 같지가 않네요... 머지
플로우가 너무 단조로워서 그렇게 느꼈던 거지, 지금 들어 보면
약간 스윙스의 파이어, 라잌워터 이피의 재활치료를 테이크원 버전으로 했던 곡 같아요
박자 밀면서 타다가 다시 정박으로 박을 때 특유의 욱여넣는 느낌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는데,
솔직히 당시에는 약간 나쁜 느낌에 더 귀가 많이 가서
'앗... 아직 완전회복은 아니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냥 호흡이 딸린 것 같기도 하구요. 랩 디자인 자체가 긴박한 느낌이었다 보니, 그런 부분이 생긴 것 같아요.
제발 재활치료 완전히 성공해서 예전 랩 폼의 70프로라도 회복하고
제발 몸 아픈것만 좀 낫고
녹념급 앨범만 하나 가지고 오면 저는 그냥 제 인생 전체를 김태균을 들으며 쓰겠습니다
대 대 대
저는 심심하면 플리랑 알고리즘에서 떠먹여줍니다
솔직히 2024년 이후에 나온 벌스 중에서 이 정도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는 언더 도그마도, 파이어와 라잌 워터도 다 김태균이고 스윙스라서 그나마 관심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을 김태균과 스윙스가 낸 게 아니었으면 바로 묻혔을 거라고 생각함
절대적 퀄리티만으로 따지면 아주 틀린 말씀은 아닌 것 같네요. 그나마 라잌워터는 저는 개인적으로 좀 괜찮았지만, 파이어나 언더도그마는 리스너로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아니었으니까요.
제가 '랩을 아주 못했던 것 같지는 않네요'라고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도, 곡예사2의 테이크원을 생각하면 처음 언더도그마 들을 때 생각했던 것보단 많이 나아졌다 정도였습니다. 사실 언더도그마 정도 랩 퀄리티가 이제 국힙에서 아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게 되었으니까요.
다만 테이크원의 팬으로서 그가 제발 다시 국힙을 평정할 수 있을 정도로 랩을 잘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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