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칠린호미 앨범 감상평

들으면서 딱 이 장면 생각났음

물론 이 앨범이 랩이 아니라는 건 아니고..

뱉는건 존나게 그럴싸한데 그 이상이 없다는 것

외힙 느낌 주려고 노력한 건 너무 잘 알겠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유효하게 느껴짐

근데 딱 느낌 주는 데까지만 성공했음

외힙 향 첨가 ㅇㅇ

가사에 별 내용도 없고

빡 때리는 라인도 없고

랩스킬이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며

기억에 남는 훅마저도 없는..

ai한테 외힙 느낌 앨범 만들어달라고 하면 이렇게 나오려나

프로덕션에 힘준게

베이지나 kctape이랑 비슷한 결 같은데

키드밀리처럼 내껄로 만들든가

아님 kc처럼 기가 막히게 흉내를 내든가

칠린호미는 이도 저도 아님

기억에 남는 건 프로듀싱 때깔이랑

노윤하 벌스 (이사람 미쳤음), 로꼬 벌스

baro에서 라임 막 박을 때 정도

하여튼 여러모로 아쉽다

그리고 추가로

내가 무슨 영잘알은 아니지만

영국 악센트를 차용하려면 제대로 하든가

문장 좀만 길어지면 바로 미국식 발음 나오고

that man got top 이런 짤막한 단어만

닷 만 곳 톱 하면서 영국인 흉내 내는거

우스운 것도 우스운 거고

게을러 보임..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지

이미지만 가져가고 싶었나

이거 때문에 더 존나 겉멋만 든 앨범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