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라이브로 보면서 너무 아쉬워했는데
상업예술은 뭔가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었고닉변하고 싱글 낼 때가 평가 안 좋아진 기점같아요 들으면서도 이게 뭔가… 싶었음
아쉬운 말이지만 테이크원이라는 래퍼가 쌓아놓은 커리어와 이미지로 돈을 제일 많이 벌 수 있는 아웃핏이 꾀죄죄한 장발 랩도사였던 것 같은데
저스디스같은 변신을 바랐는지 어쩐지… 새 아웃핏까진 괜찮았는데 그에 맞게 변한 랩스타일이 좀 안 맞는 옷같았어요 다음절로 욱여넣는 스타일도 좀 듣기 부담스럽구
테이크원 근처에 방향성을 잡아줄 만한 인물이 있었다면 또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면서도 너무 아쉬워요
태도의 한계라 생각함.. 저도 테이크원 행보에서 뭔가 자신의 정체성을 꾸준하게 어필하는 지점이 좋았고 그 것을 그대로 반영한 아웃풋들이 멋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예술영역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였고 컴백홈듣고 아 진짜 이사람은 세상 보는 눈이 뚜렷하구나.. 멋짐. 이랬는데 쇼미때 보여준 김태균의 태도는 오히려 특별함이 없게 느껴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음악의 문제가 아닌것 같은... 저도 테이크원 아까움 돌아오겠죠 ㅎ
걍 한영혼용도 좀 하고 안 하더라도 괜히 이상한 예술병 걸려서 똥반 내는 게 좀 별로라 생각합니다 녹색이념까진 괜찮았는데 랩은 상업예술 때까진 잘했어서 저금통 마냥 그냥 랩으로만 가득 채운 앨범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릴보이랑 한 믹테가 그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리턴이 없었을까요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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