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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언에듀부터인지

아칠칠2024.05.11 23:09조회 수 2885댓글 27

김좆키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힙합음악이 현대미술화 되어가고 있있다고 생각함.

전시되어있는 작품을 미화원이 쓰레기인줄 알고 치웠다는 일화에서 보이듯이 이게 작품인지 장난인지 일반대중들은 모르는데 이분야만 파는 사람한테는 예술인것처럼.

현대미술도 밈화되어서 놀림받지만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잘모르면 그럴수있지' 하고 넘어가니까 크게 타오르지 않는거라고 생각해보면 국힙팬들이 긁히는게 스스로 프라이드가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기준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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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5.11 23:31

    현대미술은 대중문화가 아니라서 대중여론이 반영되지 않는 판이에요 학술적 영역에 가깝지 대중이 이해 못한다고 수학자들이 수학 연구 안하는 거 아니잖아요 누구한텐 그 현대수학들이 쓸모없는 영역일 수도 있지만 그런 여론이 중요한 판이 아닌 거죠

  • 5.11 23:38
    @릴장군

    그렇다면 님생각에 힙합은 대중문화이고 대중여론이 중요하긴 하단말인건가요?

  • 5.11 23:39
    @아칠칠

    힙합이 대중여론을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시장 운영에 영향을 받는 건 팩트긴 하죠 그래서 힙합팬들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봐요

  • 5.11 23:42
    @릴장군

    시장운영에 영향을 받는데 신경쓸필요가 없다는게 이해가 잘 되진 않네요.

  • 5.11 23:45
    @아칠칠

    저는 메인스트림이 아닌 서브컬쳐가 굳이 대중여론을 의식하면서까지 시장확장을 시도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애초에 그거 자체가 서브컬쳐로써의 의미가 퇴색되는 거죠 근데 한국힙합은 미디어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려진 구조고 그렇게 형성된 씬에 익숙해진 리스너들이 대중여론을 신경 쓰는 게 어찌보면 자연스럽다고 봐요 그게 맞진 않다고 보지만 그럴 수 있는 거죠

  • 5.11 23:49
    @릴장군

    댓글안에 결론이 너무 여러개셔서 어지럽네요

    수정을 좀 하시는게..

  • 5.11 23:53
    @아칠칠

    좀 더 보충 정리해서 써보자면

     

    1. 힙합은 대중문화이기 때문에 대중여론이 시장 작동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존재함

     

    2. 그러나 서브컬쳐인 힙합이 대중여론을 의식해서 시장구조를 바꿀 필요는 없음 서브컬쳐는 본질적으로 시장의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비주류 문화이기 때문

     

    3. 그러나 한국힙합은 미디어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주류문화로 끌어올려진 기형적 구조이고 여기에 익숙해진 한국힙합 리스너들은 한국힙한이 주류문화에서 내려오는 것에 자연스러운 거부감을 지니고 있음

     

    이 정도가 되겠네요

  • 5.11 23:59
    @릴장군

    리스너들의 모순이라는 말씀이신거네요

    그런데 본류라고 할수 있는 미국힙합은 음악시장에서 주류인데 한국힙합만 서브컬처라고 보시는 이유가 있나요?

  • 1 5.12 00:04
    @아칠칠

    힙합의 시작점은 서브컬쳐에요 다만 그 서브컬쳐를 구성하는 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대중에게 퍼질만큼의 규모와 파급력을 갖게 되면서 주류로 격상되었을 뿐이지

     

    사실 힙합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씬의 시작은 서브컬쳐입니다 그게 Pop이랑 구별되는 지점이구요

     

    대중의 소비 자체가 목적인 팝과 다르게 장르음악씬이라는 것은 고유의 문화적 가치가 있고 그 기조를 항상 유지하려 하죠

     

    드레이크가 아무리 잘 팔려도 힙합씬 안에서의 위상이 켄드릭이 위인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 5.12 00:08
    @아칠칠

    리스너들이 모순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채로 이 씬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 인지부조화가 오는 거라고 봅니다 이제 리스너들도 문화적으로 성숙해져야겠죠

  • 5.12 00:22
    @릴장군

    제가 한국힙합를 서브컬쳐로 보는게 궁금했던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언더와오버가 있었는데 굳이 현재 힙합이 자리하고 있던 메인스트림을 부정하고 서브컬쳐를 자처할 필요가 있나였었습니다..

  • 5.12 00:26
    @아칠칠

    메인스트림 안에 자리 잡았다고 해서 서브컬쳐로써의 정체성을 버린다면 그때부터 문화의 퇴색이고 변절이라 할 수 있겠죠

  • 5.11 23:47

    스윙스도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얘기하긴 했었죠 힙합에서

  • 5.11 23:55
    @DanceD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라 약간 포스트모더니즘의 악용이라 해야할까요

  • 비주류가 다 그렇죠

  • 5.12 00:12

    동시대미술에 실례임... 한국 메이저 랩퍼 중에 동시대미술 같은 음악 하는 사람은 김심야 말고 잘 모르겠음. 저스디스도 비슷하긴 한데 저스디스는 실제로 쿠사마 야요이 같은 동시대 미술가 레퍼런스로 인용하기도 했고 호크니나 쿠사마 야요이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같은 메이저 현대미술가의 살짝 통속적인 버젼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함.

  • 5.12 00:19
    @배하나쨩

    글쓴이분이 말씀하시는 핀트는 주류 대중에 이해 받냐 못 받냐 같습니다 힙합 음악이 동시대 미술과 추구하는 궤가 같은 건 아니겠죠 당연히

  • 5.12 00:20
    @릴장군

    컬트 문화에 가깝지만 동시에 상업적으로 변절되었다는 점에서는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현대미술도 자기들기리 망했어를 반세기 가까이 외치고 있는 실정이니...

  • 5.12 00:24
    @배하나쨩

    사실 비기가 Rap is secondary, Money is necessary 라고 한 것처럼 힙합문화 안에선 상업도 중요한 기조이긴 하죠 후드 흑인들의 탈 후드 서사가 가장 중요한 아젠다이기도 하니까요

  • 5.12 00:25
    @릴장군

    애초에 비기부터가 상업성 추구한 랩퍼라고 봐요... 레디투다이부터가 꽤 상업적인 편이지 않나...

  • 5.12 00:28
    @배하나쨩

    레디투다이의 상업성을 대표하는 트랙이 그 유명한 Juicy죠 힙합이 상업성과 아예 분리하긴 힘든 문화라는 뜻이었습니다 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문화잖아요

  • 5.12 00:44

    미술이니 예술이니 너무 자아도취 되어 있는게 문제임

    그게 지금과 같은사태인데 뭐가 문제인지 우리만모르고 남들은 다알고있음

     

  • 1 5.12 01:22

    현대미술에 비하면 현 국힙은 하는 주체 리스너 양쪽 다 대부분이 겉핥기 수준임.

  • 5.12 05:55

    현대미술에 비유하면 수준이 낮음

    힙합에서 예술성을 찾으려 하면 안됨

  • 5.12 10:42

    개인적으로 수퍼비가 이모든 원인이라 생각함

  • 5.12 17:52

    현대미술 하는 사람들 대부분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정물화 인물화 수채화 유화 등등 다 마스터하고 나서 현대미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현대미술에 비유 하는 것이 살짝 싱크가 안 맞는 느낌이 들어요.

  • 5.12 19:00
    @sdasdag

    제 얘기는 일반대중들의 현재 인식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본문에 예시로 든 것처럼요. 대중이 현재 현대미술을 보고 난해하다라고 느끼는것처럼 힙합도 예전처럼 붐뱁에 발성딱딱이 아니고 개성파가 엄청 늘면서 되게 난해해졌네라는 의미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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