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힙합 더 좋아해도 될 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며 사회에 불량품인 걸까 고민할 때
들었던 노창과 블랙넛이 자기만 한 불량품이 어딨냐며 떳떳하게 성공하는 걸 보며 희망을 얻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었는데 느낀 건 사회가 불량품이었던 거예요.
사회는 성공을 외치는데 출산율은 소멸을 향해 가고 있고,
모범과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자살률은 어떤가요.
만약 당신들이 "대중의 목소리"라고 말하는 허상이 만든 모범생 힙합이 도래할 때
진짜 한국힙합이 죽는 날일 거예요. 불량품들은 래퍼 말고 다른 거 할 테니까요.
그리고 젤 힘든 건 당신들일 거예요.
인스타로 의견 말해도 그게 얼마나 용기 있는 거야.
래퍼들 다 가지각색으로 자기 의견 말하는 거 얼마나 멋있나요.
인구가 60억이면 사는 방식도 60억 개여야 한다는 말이
한국사회에서 외치기 더욱 힘이 드는 날인데요. 그래도 외쳐야 우리가 덜 힘들 거 같아
어린 친구들이 더욱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여론에 섞여 막강한 힘을 가진다고 해도 그건 착각이고 나도 변하지 않고 사회도 변하지 않는다고.
파이팅
ㅋㅋ 이게 맞다
맞습니다.
도대체 왜 디스곡이 아니라 인스타로 말하면 짜친다고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만약 당신들이 "대중의 목소리"라고 말하는 허상이 만든 모범생 힙합이 도래할 때
진짜 한국힙합이 죽는 날일 거예요. 불량품들은 래퍼 말고 다른 거 할 테니까요.
와 이부분은 생각 못했는데 포인트 진짜 잘 잡으신듯
이렇게 새로운 관점 알게되는거 좋네요
저부분이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대중들이 좋아하는 힙합이 된다면 그건 힙합이 아니게 될테고 케이팝에 흡수소멸될거라 생각함요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힙합의 주요한 태도 중 하나가 '좆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글에서 모범생 래퍼 얘기가 특히 공감갔습니다
거칠고 배드에스하면서도 종종 따뜻하고 사회를 위하는 힙합이 좋아요
끊임없이 변화하고 모든 사람의 면을 받아줄 수 있기에 한국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섞이지 못한다고 생각이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욱 응원하고 싶어요.
와 추천을 하나밖에 못 누르는게 너무 아쉬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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