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요즘 비트에 억지로 자기 플로우랑 쿠셰 욱여넣는 바람에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서 이번에 걱정 많이 하긴 했는데
이번 앨범은 아예 옛날 비트 옛날 감성으로 트랙을 꽉꽉 채워서 정면돌파를 했네요.
일단 분위기가 신나고 텐션이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에 듣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피쳐링들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도끼 벌스가 우탱클랜 오마주 한것도 그렇고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wolves:Makamey Manor 이란 트랙도 피쳐링진 활약이 괜찮았던 것 같고요.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일정한 텐션이라 듣는데 피로감도 있고
솔직히 이게 정규가 아니라 예전에 날치기통과 같은 믹스테잎 듣는 느낌입니다.
올라온 텐션을 환기시킬 만한 트랙을 한두곡 정도는 배치해도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점 이후로 8년만에 정규로 돌아온거 치고는 솔직히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대한거에 비해 괜찮았다 뿐이지 여러번 들을만큼의 앨범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또 아쉬운거, 피쳐링진 발표됐을때 바비 지리는 벌스 기대했는데 걍 훅만 부르다 가네요.
도끼 벌스는 우탱 뭐 오마주 였나요??
마지막에 노래부르듯 읊는 벌스가 Method Man 에서 인용한 플로우입니다.
맞아여 뒤로 갈수록 분위기도 일률적이고 라이밍도
예상 가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당연히 많았고, 필요한 시기이긴 했는데
너무 올드스쿨 답습하는 앨범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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