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감'이 가장 큰 감흥일까요

본가에 부모님 품 벗어나서 

다른지역에서 자취하고 혼자 생활하는데 

지금의 처지와  학생때는 생각도 안해본 방세랑 식비, 매일 생각하게 되는 나가는 돈들이라든지

가사가 왜이리 와닿는지..

원래도 좋아했지만  역설적이지만 쓰라려서 미치도록 좋네요 

멋있는 랩스타, 히어로 같은 모습은 절대 아니지만 

동네형보다 더 얘기하기 꺼려지는 주제들로 꽉 채운 앨범인데 

그게 저한테는 더 감흥이 크네요  

큐엠 원래 이렇게  랩 잘했나 ㅋㅋ 가사 떠나서 뱉는게 진짜 개쩌는데 

내 꿈은 유명해지는 게 아냐 Wanna die well

빈손으로 갈 마지막에는 내 옆자리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길 바라고

그게 너이길 바랐지

이럴 거면 왜 좋다고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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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숫자들 앞 내 커리어는 너무 느려

옷장 속에 숨겨왔던 열등감 고개를 내밀어

내 가사대로는 더 못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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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어, 넌

네가 벌지 않는 때 가족이 쓰러진다면?

넌 못 부려, 고집

빌리지 못해, 꿈

겁쟁이 손가락질, 네 가치는 걍 폐품

날 때부터 정해진 숫자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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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밀어내고 다음 섬으로 또 다시 도망가

사실 너에게 등대가 되고 싶은 마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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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대기 싫어 너희들을 개 돼지로 만들며

월세, 폰비, 밥값, 대출, 적금과 건강보험

숨만 쉬어도 달에 200, 돌아보니 다 돈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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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만큼은 절대로 못 쉬게 할 돈숨

https://youtu.be/K1aVE_ophak?si=J0T1H1zm0IqSP6hf&t=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