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음악앱으로 들으면 되는데...
여기까지가 저희 부모님 의견입니다. 근데 저는 이번에 씨디 10만원어치정도 사려고 하는데 뭐라고 근거를 내세워서 부모님을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설득시켜야하나요? 저도 솔직히 스피커만의 감성이 있다고밖에 말을 못하네요.ㅠㅠ
여기까지가 저희 부모님 의견입니다. 근데 저는 이번에 씨디 10만원어치정도 사려고 하는데 뭐라고 근거를 내세워서 부모님을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설득시켜야하나요? 저도 솔직히 스피커만의 감성이 있다고밖에 말을 못하네요.ㅠ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음악 계속 했으면 싶어서 삽니다.
Cd Lp는 이제 굿즈 개념이 더 강하죠
아님 only 트랙 들을려고
그렇군요. 제가 사려는건 only 트랙이 없는데.... 굿즈개념이라고 말하면 왜 그딴애들한테 돈 쓰냐고 하실듯요?ㅠㅠ 어카지...
저도 왜 사는지 모르겠음
저는 감성? 그거밖에 이유가 안떠오르네요.
안산다 일 순 있는데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음악커뮤에서 활동할 정도로 열심히 음악 듣는 사람 입에서 나올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어쩌라는거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죄송합니다 사격중지하겠습니다 지져스
살아따..
브라더!!!!
cd로 듣는다기보단 음악/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 거 같아요
이거네~ 흠.. 이런 내용으로 설득할 때 쓸 근거들을 써내려가야겠네요!
소장이죠
근데 멜론이나 이거나 차이가 없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시네요...
어그로 씹상타치 ㄷㄷ
엘이의 다른 분들에 비해선 한참 모자른 어그로입니다.ㅎ
부모님께 책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려보세요
그냥 밀리의 서재로 읽으면 되는데 왜 책을 사냐 라고 묻는다면
나에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두고두고 읽고 싶고 또 이 작가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겠다고 하겠죠. 집에 꽂아놓으면 예뻐 보이는 거도 한몫하고요
Cd도 마찬가집니다. 나한테 더 특별한 의미가 있고 두고두고 듣고 싶은 앨범을 cd 혹은 바이닐로 소장하는 거죠. 또 e북과 종이책이 다른 거처럼 cd로 들으면 음질의 차이도 있다고 말씀 드려보세요
어머니께서 절약정신이 투철하셔서 진짜로 종이책도 안 사시는 분이라면... 그땐 걍 집안 분위기에 맞춰가는 거도 좋을 듯합니다 ㅎㅎ
매월로 나눠서 CD 사는 비용을 줄여보세요.
부모님은 한 번에 10만원 나가는 게
님이 너무 충동적이다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CD로 소장하고 싶다라고 설득을..
제가 스민 해방 산게 전부거든요. 그때 1.8주고 샀어요. 그리고 alive funk님 앨범 택배비만 내서 무료로 받았고요. 그거 두개가 전부인데 흠.... 소장하고 싶은 근거가 없어요. 그냥 너의 욕구때문에 그걸 돈을 들여서 소장해야겠니? 이런 대답이 옵니다.ㅠㅠ
돈 벌어서 다음 앨범 빨리 내라고 사는데 왜 앨범을 안 내는지는 몰?루
예를들어 누구요? 전 제가 산 앨범 아티스트들 앨범 잘 내주던데
저스디스 화나 이그니토...
앗.......
감성이랑 소장 말고 없음
그렇군요. 어떻게든 그 두개를 크게 부풀려야겠네요.
전 그냥 책꽃이 한칸이 그런것들로 채워져 있으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보통 책꽂이에 꽂아서 보관하나요??
예 전 그럽니다
한번 그 책꽂이에 씨디 채워진 기분 느껴보고 싶다...
그냥 수집이고 소장임. 단순히 음악만 따지면 부모님 말씀이 백번 옳음
그렇군요ㅠㅠ 포기해야하나....
참고로 상황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저 재수생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돈 한푼도 안벌고 대학도 안다니는 뭐 그런 거죠. 근데 올해 동생이 서강대를 다니게 돼서 제 입장이 더 심화됬네요. 그리고 3년간 방황해서 올해가 마지막 재수라고 봐야해요. 이런 상황에서 10만원어치 씨디 사는건 무리인가요? 글고 음악 외에는 취미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슨 씨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해결되고 여유가 생긴 상태에서 취미를
소비하는게 현명해보입니다
현명하게 살아야겠죠?
그런 상황이면 부모님 마음이 백번 이해되는데요...
그래서 무리하게 요구는 안하려고요
씨디로 듣진 않습니다..ㅎ
저는 근 이십오년 동안 앨범을 사모았습니다ㅜㅋㅋ
지금도 사고ㅠ있구여 아리아나ㅜ그란데 신규 다듀 신규
다듀신규? 그거 10집말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냈으니까 삽니다
그냥 사세요 사고 싶으면 사는 거죠
그렇긴해요. 사는거에 한표 추가.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한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거 같아서
사실 수집의 목적이 강하죠
그렇군요. 수집한다는거에 근거가 부족해서 문제지... ㅎ 용돈으로 사는거지만 부모님 돈이니깐요.
음질 좋게 들으려고 삼
그거 멜론보다 씨디가 음질이 더 좋나요?
네 멜론은 mp3 와 비슷한 음질을 갖고있는데 cd 거의 대부분은 wav 라고 무손실 음원이 실려있습니다
멜론도 wav인데요? 흠... cd가 음질이 더 좋은게 확실하면 설득이 좀 더 쉬울텐데.
스트리밍 플랫폼은 다른 규격을 갖고있는데 보통 aac 128k로 청취합니다. 그리고 이건 mp3에 더 가까워요. wav와는 전혀 가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flac이 된다고 해도 wav와 동일한 음질은 아닙니다
CD가 음질이 더 좋은게 확실하긴 하다만 aac 320k 제공하는 멜론이랑 웬만한 사람은 구분 못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음악 계속 했으면 싶어서 삽니다.
오..... 그런 심리도 있네요.
저도 한 표
좋은 음악 만들었으면 투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사요
그런거 좋죠! 저도 아티스트 분들의 음악으로 귀가 보상벋고 그분들도 보상받고 일석이조!
제 생각엔 설득을 포기하고 그냥 몰래 사는게..
좋아하는 마음이 기반이 되는 구매 행위는 남에게 설득하기가 어렵죠. 그런식이면 포스터 벽에 붙여놓는 사람들도 jpg로 보면 되죠ㅋㅋ
그렇네요??? 진짜 몰래살까요?? 들키면 ㅈ되는데 흠..... 이건일단 보류! 위험부담이 커서 최후의 수단으로 ㄱㄱ
독립하면 사세요 현실적으로 설득 불가능합니다
음원 플랫폼과 다르게 앱을 킬 필요가 없으니 방해없이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죠
시디를 살때마다 신중하게 골라야하니 앨범 하나하나에 의미도 더 부여할 수 있고,
북클릿 읽는 재미도 있고..
결국엔 음원 플랫폼 결제를 할 필요도 없어질거고 (언제 가격이 올라갈지도, 무엇이 사라질지도 모르니)
영화랑 책에는 1~2만원 쓰는게 빈번한데 음악 사는것만 굳이 사치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정적으로 힘드시면 도서관에서 빌리는 방법도 있고요 (만약 가능한 상황이라면)
사실 CD 안모아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 느낌이 강하죠 엘피처럼 대단한 감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소장 및 북클릿 보는 재미 + cd 한정 트랙
학생이시면 부모님 말씀 듣는게 맞아 보입니다 나중에 대학가서 알바로 직접 번 돈으로 10만원어치 cd사는거면 모를까
뭘 해도 안 사는 거 말고는 설득을 못할겁니다
이미 24년전에 주변에 정신병자 소리 들어가며 시디를 샀습니다 시디를 사는게 설득이 안되는게 20년이 넘었다고요 심지어 그 사람들은 음반을 자연스럽게 샀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럴만하죠 소리바다에서 꽁짜로 mp3 다운받고 벅스가서 꽁짜로 음악스트리밍하던 시대가 열렸는데 시디를 살 이유가 완전히 없어졌으니까요
그뒤로 무려 20년이 더 지난 현시점에서 시디를 사야되는 이유를 누군가에게 설득한다? 글쎄요 아예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역설적이게도요 나는 아이돌빠고 아이돌포토 얻으려고 시디를 사요라고 하는게 시디를 사는 이유 중 제일 납득이 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일단 전제는 한 번에 10만원어치 지르시는 것 보단 한달에 한 개씩 사시는 게 더 덜 질리니 천천히 사시는 게 좋은 것 같다 입니다. 음질이 더 좋다 / 굿즈 개념이다 라는 건 솔직히 자금을 지원해주시는 입장에선 납득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럴 바에는,
1. 음악앱을 사용하려고 핸드폰을 켜다보면 오히려 유튜브나 게임같이 애먼데로 흐르기가 쉬운 것 같다. 핸드폰을 조금 멀리하고 쉬는 시간에 아날로그로 확실히 들으며 쉬고, 공부에 좀 더 집중을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2. Cd를 사보니 딴 데 쓸 돈을 아껴서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한 시절을 소장한다는 게 기분이 참 좋았다. 대학에 다시 가고, 돈을 스스로 벌게 되면 어차피 많이 살 수 있겠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뭔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3. 어머니 아버지도 아시겠지만 cd나 테이프만이 주는 그런 어떤 향수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걸 잘 남기고 보존하면 나중에 지금 시절을 돌이켜볼 수 있게 해줄 소중한 조각이 될 것 같다.
4. 3~40분동안 앨범을 한 번에 쭉 돌린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즐겁게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책 한 권을 한 번에 읽는 건 아무래도 좀 어려운데, 앨범은 쭉 앉아서 듣는 게 나쁘지 않더라.
저라면 이런 근거를 좀 댈 것 같아요. 군생활할 때 저는 부대에 폰 반입이 안되고 cdp만 됐어서 노래를 cd로 많이 들었거든요. 그때 느꼈던 좋은 점이나 감상입니다.
진짜 이건 참고할 만한 근거들이네요. 한번 이런식으로 설득해볼게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고 설명해 보세요. 아티스트도 엄연한 직업인데 음원수입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 이런식으로 설명하면 설득되실수도 있어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설득하기 어려울수는 있겠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조금씩 사시거나 나중에 상황 좋아지면 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자면 저는 CD를 모으는데 듣지는 않습니다 말그대로 소장의 개념...
이건 설득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같네요.
나이 들수록 취향 취미 같은게 되게 소중해집니다.
요즘은 그런 게 없어서 점점 무미건조한 어른들만 생겨나고 있죠.
“귀로 듣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인지부조화 오셔서 어..엉 그러렴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건 좀........ 그정도에 넘어가는 만만찮은 분들이 아니심.ㄲㅂ
n수생이 알바도 안하고 부모님 돈으로 cd 사는건 걍 제가 봐도 아닌거같은데요? 제 돈 아니어도 대체 왜 그 상황에서 사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 마음은 어쩌실지... 부모님 설득시킬 생각 이전에 공부 잘해서 대학을 먼저 가야했지 않나요
타투같은거네요 사고 받아들이시게끔하십숑
원래 학생때는 책산다하고 적당히 꼬블쳐놨다가 사는거져
전자책 대신 종이책 사는거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후원개념으로 사요
씨디 도착하면 뜯어보지도않고 선반에 쌓아둠
부모님 설득이 목적이라면, 발매량이 정해진 한정판 앨범들은 미리 사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서 오히려 그 때 팔면 이득이다는 식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ㅋㅋ 저도 반수생일 때 그런 식으로 부모님 설득하고 앨범 좀 긁어모았습니다
오ㅋㅋㅋㅋㅋㅋㅋㅋ 굳아이디어~ 참고하겠습니다.
변명을 좀 해보자면 시디를 몇장 구매했다가 안사게 된게 앨범내의 들을만한 곡은 몇개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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