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션 (누구도 비트메이킹이나 곡 진행, 피쳐링 자체가 구리다고 하진 않음. 이건 모두가 인정)
누구나 괜찮다는곡이 한두개는 있음. 갠적으로 올데이나 점프가 제일 별로인 트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베스트로 꼽는 사람도 있음. 듣고 있어? 2024도 자주 돌리는 사람이 있음.
랩을 개못한 부분이 있냐? 그건아님. 스윙스가 어쨌거나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음악으로 들어줄수있는 최소한의 기본빵은 침. Concerta freestyle 같은 경우엔 스윙스가 스타일 변화 없이 박은 평타이상 랩 퍼포먼스가 비트랑 잘 맞아떨어져서 들을만한 트랙이 됨. Work도 쟤가날 갠소 하고싶대소 이런 부분 없애고 그루비한 랩으로 재녹음하거나 피쳐링으로 대체했으면 고평가 받았을것.
+도 -도 아닌것들
스킷 자체를 넣은 건 문제가 안됨. (클래식 스윙스식 유머) 그러나 스킷이 너무 노골적이고, 음악으로 개찢었어야 들어줄만한 스킷이 되는건데 음악이 애매했음.
-요소
스윙스 본인은 수년전부터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확실히 인지한 것 같은데, (우리효과랑 인디고컴필 때부터 그걸 매우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음) IMJM의 거의 모든 인원이 거기에 맞춰서 업그레이드할 때 스윙스도 고민이 많았던 것 같음. 스윙스는 음악이 ”진보“해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윙스가 내린 결론은 최신 트렌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임. 랩으로 자기가 원래 잘하던 랩장인식 랩을 붐뱁비트에다가 박는건 ‘비겁한 행동’이라고 인지하고, 젊어지기위한 노력을 존 나 함. 오카시를 기용해서 최신의 프로덕션을 깐 것 자체는 좋은 시도엮음. 근데 그러면 랩을 칠린호미나 양홍원 키드밀리처럼 트렌디한 랩으로 하던지 해야하는데 거기에 안맞게 정직하고 딱딱한 랩을 갈겨버림. 지금 두개의 선택지가 있는데 랩 트렌디하게 바꾸기 (씨잼이나 양홍원같은 근본적 스타일 변화)혹은 자기가 잘하는 50센트식 그루비랩 조지기임. 갠적으로 이센스 빈지노가 콜캐쉬나 스트릿베이비처럼 안한다고 해서 뭐라하는사람 아무도 없다고 봄. 스윙스는 발전이나 변화 없는 씬의 ”랩장인“들을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스윙스는 자기가 잘하던 거 해도 그사람들이랑 다르단거 보여주면 됨. 비트초이스 잘하고 그냥 50센트식 랩으로 9트랙 죽이면 개같이 빨아줄 사람 적어도 10만명은 됨.
스윙스가 착각이 조금 있다고 봄. 스윙스가 튀어나온 못이라 억까를 많이 당한 건 맞지만, 스윙스 지금 문제는 사회정신에 맞서는 가사를 써서 생긴 게 아님. 이센스만 봐도 존나 사회부적응자 같은 가사 써서 인기 많고, 스윙스빠들을 양산한 레비테이트1 가사가 순했냐? 절대 아님. 스윙스는 가사 하고싶은대로 써도 아무 문제가 없음. 오히려 악플러 잡아죽이는랩, 나를 디스한 식케이 오체분시해버리고싶다는 랩, 에이피고시원 억까하는새끼들 부모욕하는 랩 써도 아무 문제가 안됨. 사람들은 그걸 듣고싶어함. 근데 지금 이도저도 아닌 가사만 존나 쓰고 있음. 듣기 좋은 서정적 가사도 아니고, 센스있는 비유적인 가사도 아니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공격적 가사도 아니고 그냥 감흥못주는 스웨깅밖에 없음. Outside 가사 그렇게 대충 갈겨놓고 “양아치” 느낌이란거에서 감 다죽었구나 생각함. 양아치는 소울이 있었음. 스윙스 문학 잘 알고 가사 잘 씀. 국초세대 알비데어 튀어나온못 이런것처럼 비유와 환유 그리고 문장을 써서 문학적 가사를 음미할수 있게 해주셈.
스윙스가 visit you나 좀 쉬자 이런 노래 뽑아도 인기 못 얻는 거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을 텐데, 이건 정말 솔직히 너무 뚱뚱해서 그랬던 게 맞음. 2014까진 그냥 귀엽게 봐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30대 되고 이러면 그런 이미지 계속 밀면서 사랑노래 내기엔 좀 그럼. 그래서 살빼고 외모관리하는거 너무 좋은데, 지금 이미지메이킹이 너무 잘못됨. 체지 10퍼 아래로 못내릴거면 차라리 수트입고 중후한 멋진 남자 대부 컨셉으로 가거나 해야하는데 무슨 오카시갱 닌자컨셉을 하려고함. 인바디로 자위하지말고 몸무게 73킬로 미만으로 내리기 전에 공연에서 상탈하지 말아야함. 당연히 상탈할 자유는 있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스스로의 이미지를 해하는 행동이란건 꼭 기억해주면 좋겠음.
알파메일 의장 컨셉은 제발 버려야함. 의장을 그만두라는 게 아님. 그냥 회사경영 잘 하시면 되는데, 그 컨셉을 공격적으로 갖다대지 말아주셈. 의장 이미지가 지금 도움이 안 되는 게, 시장 자체가 죽은 건 모두 인정함. 빅네임급들이 앨범 ep 내도 화제 거의 안되는 거 맞으니까. 그러나 사람들이 기대한건 ap알케미에서 서로 사이퍼라도 하고, 연희동 홍대에서 저스트잼이라도 매주 한번 하고, LP라도 많이 팔고, 유튜브 사클 곡이라도 자주 올리는거임. 근데 ap 사람은 존나 많은데 경영은 imjm때랑 똑같음. 지용 퀼 적응에서 나오고 주목도 있을때 뭐라도 해야하는데 적응 슬라피 나오고 일년동안 정말 아 무 것도 안함. 회사가 기대만큼 안된거 자체가 스윙스의 잘못만은 아니지만, 요점은 “난 의장이고 개 흥하고 있어”식의 메시지는 공감을 못 얻는다는 거임. 차라리 난 회사가 주춤해도 애들 전세보증금 빌려줘 이런게 더 멋있음.
윙스형 힘내세요
마지막 문단 개추네요
몸 관련된 문단은 모르겠고 그 외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예전처럼 raw한 가사를 막뱉는 게 아니라, 점검하는게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전에 율음이 부모님 얘기도 꺼내고, 심정에 변화가 있는듯. 이번 앨범에 깊이있는 가사가 전혀 없었죠.
‘인바디로 자위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솔직히 뚱뚱해서ㅋㅋ
인바디로 자위하지말고 몸무게 73킬로 미만으로 내리기 전에 공연에서 상탈하지 말아야함 << 개추 만번 누름
ㅅㅂ ㅋㅋㅋㅋㅋ
하나같이 맞는말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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