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좋다는데 나는 감도 안 오는 사람들

제 취향 참 어느 부분에선 특이하고 어느 부분에선 지극히 남들 좋아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하며 살아가는데

진짜 아무리 봐도 감도 안 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락 한참 들을 땐 크리스 마틴과 메탈리카, 액슬 로즈가 대체 왜 좋은지 몰랐으며

제이팝 손댔을땐 아이묭과 킹누는 진짜 들어도 들어도 모르겠네 왜 인기있는거지? 했습니다

요네즈 켄시, 래드윔프스도 진짜 그냥 그랬어요

반면

매튜 벨라미나 체스터 베닝턴, 코리 테일러, 네이트 바칼로우, 니켈백과 도트리, 알렉스 터너, 앤서니 키디스는 좋아라했으며

요즘엔 매티 힐리, 올리버 사익스 같은 분들을 참 좋아합니다.

제이팝도 히게단은 환장하며 범프, 블루 엔카운트는 하루에도 몇번씩 듣고 있습니다. 최근엔 사잔 올스타즈를 건들고 있어요

힙합도 다를 게 없는 게 지금 생각나는 몇 명만 이야기하면

저는 씨잼이나 XXX가 만들어낸 음악들의 퀄리티는 잘 알고, 인정하지만

솔직히 손이 잘 안 갑니다.

노비츠키도 발매일에 몇 번 돌리고 바로 빼버렸는데 재지팩트 음악들은 진짜 좋아합니다

스캇도 라이브에서 터지는 에너지는 잘 알지만 음악은 잘 안 들어요. 카티도 마찬가지고

텐타시온이랑 로직 음악을 엄청 듣는 것 같습니다. Under Pressure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트는 것 같고

요즘엔 얼 스웻셔츠를 위켄드랑 섞어서 엄청 틉니다. 근데 또 프랭크 오션은 ???? 하게 되고 Igor도 그냥 그랬어요

위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싫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진짜 음악이 손이 안 갑니다.

남들 다 좋다는데 본인은 손이 안 가는 아티스트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