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규모는 작고 어디 클럽같은데 빌려서 하는 콘서트였는데
관객으로 30-40대 아주머니인 사람 봤음
콘서트도 옛날 래퍼들(에픽하이,리쌍..)이 하는 콘서트가 아닌 요즘 래퍼들이 나오는 콘서트였음
옷같은것도 힙하게 입진 않고 그냥 딱 아주머니 스타일 패딩이랑 가방 매고다니고..
호응같은거는 막~ 고함지르진 않고 적당히 따라 해주시고..
과격하게 뛸때는 사이드로 약간 비켜서 피하시고..
콘서트 끝날때 래퍼들이랑 조금 사진타임 가졌는데
팬이라고 잘듣고 있다고 해주셔서
래퍼도 약간 놀라보였고 감사하다고 했음
저도 남자 나이드신분도 아닌 여자 나이드신분이 힙합 듣는다고 하니
뭔가 신기하기도 했네용
혹시 다들 주변에 나이드신분이 힙합듣는거 보신적 있으신가요
임영웅 콘서트 예매한줄 알았는데
히어로인시티 였던 건에 대하여
저 중학생때 듣기 시작해서 내년이면 30대 중반인데 오늘 랩하우스 갔다 왓어요 이제 스탠딩은 힘드네여 ㅋㅋ ㅠ
보이는걸로만 그러지마요...
10대인데 그럴 수 있음
생각해보니까 개빡치네
고딩때 마트에서 계산대에 물건하나 두고가니까
어떤 아줌마가 아저씨!아저씨!!아저씨!!!!!!!!!
점점 크게 소리쳐서 쳐다봤는데 나 말하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ㅠㅠ
사인할때 아주머니 입으로 자기 아줌마라고 하긴 햇읍니다
그렇다면 천연기념물이네요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합시다
근데 읍니다?? 그쪽도 연배가 상당히 있으실것같군요
임영웅 콘서트 예매한줄 알았는데
히어로인시티 였던 건에 대하여
ㅅㅂ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3040은 아직 아주머니 축에 못낌
나이 드신 분이 힙합 듣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저에요..
예전에 vmc 단콘 갔을 때 30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들 본 적 있는데 그거 생각난다
사실 30~40이면 에픽하이 전성기 시절을 10~20대에 보낸거거든요...
엘이 유저일수도….
저도 그랬던 게 막.. 힙플페 이런 거 말고
제가 처음으로 군대 전역하면서 짜둔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랩 라이브 보는 것이었는데
마침 블루프린트 공연 라인업이 너무 하나같이 좋아서 와 가야겠다 하고 갔었거든요
(록펑맨님 앨범 뭐 선공개였나 그런 거 였던 거 같아요 jjk 언오피셜보이 스카이민혁 코르케시 등등 라인업 하나같이 다 좋았음)
근데 아무래도 전 혼자에 처음이기도 하고 내향적이어서 좀 많이 쫄앗었는데
들어가니까 방금 회사 끝나고 오셨는지 체크남방입고 누가 봐도 약간... 공대생st? 코딩 잘 하실 거 같은 너낌??
남방에 백팩매시고 안경끼시고 바가지머리에 약간 그런 스타일이신 30대같은 직장인분도 오셔서 공연 보시더라구요
그거 보고 와우 이게 힙합이구나 역시 장르의 한계는 없어 멋있어~~ 하면서
꺠우침과 동시에 좀 편견?아닌 그런 감정을 가진 제가 부끄럽기도 했고 많이 깨달았던 순간인 거 같아요
그 뒤로는 자주 공연 찾아가고 있네요 ㅋㅋㅋ
제 미래.. ㅋㅋㅋ
주변에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예전 드타 에픽 다듀때 듣던 사람들이 이제 그 나이대로 접어들고 있기는 하죠
머 그사람들 전부가 지금까지 힙합을 듣진 않겠지만 그분은 힙합을 꾸준히 들어오신 분일듯
3,40대면 서태지 듀스의 세례를 받고 20대에 에픽하이 다듀 듣고 30대에는 쇼미 보고 그랬을 세대니까
제가 내일이면 27살인데 아저씨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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