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리: 음악으로 돈 버는게 가장 힘들다

택시기사 투잡도 8달쯤 뛰시고 그러면서 프더메 내고, 이후로 제동걸리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잡도 가리지 않고 뛰시는 거 같은데

진짜 존나 멋있는 사람...

최근 라디오에서 어쩌다 유치장에 하루 들어갔다가 담날 풀려났나 그랬었는데

유치장 안에서 별 생각 없다가 갑자기 어? 나 여기 계속 있으면 음악 못 하는데.. 하니까 조오오오오온나 좆같았고 나가고 싶더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그 담날 풀려나고 집와서 한 6시간 잤나? 그러고 바로 3~4곡가량을 뚝딱 하루만에 만드셨다는... (프더메 3곡정도 수록된 곡들일거에요)

인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아도 음악만큼은 정말 진심이고 가슴뜨겁고 여전히 킵고잉이고 그냥 존나 멋있는 진또배기 그 자체

어제 + 지금 이 순간도 공허한 마음을 희망 , 코드림 들으면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참 멋있는 사람이네요.. 개멋있다 씨발

저 모습이 멋있다는게 좀 블랙코메디같음

우리가 보는 프레임에 담긴 모든게 연기라면

멋있겠는데 무대뒤에서 묵묵히 돈버는게

진짜인 잔인하고 아픈현실

피타입도 직장은 따로 다니면서 돈벌이하고

메타도 머 어디 교수직하고 하면서 돈벌이 따로 하는 경우는 꽤 많아요

아마 했어도 아미들한테 난리 났을듯..

근데 이건 비프리의 곤조같기도 해요

물론 그 아미 관련 이유가 크겠지만

저번 까라오케? 터키즈 후속작에서 이용진이 같이 뭐 좀 하자고 2번씩이나 물어봤는데 계속 싫다고 함

막...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그런 거 싫다고 좀 무섭다? 그런 말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게 진짜 핵심같아요..

비프리 프더비2부터 해서 진짜 본인이 하고픈? 창작을 하면서 제일 재미를 느끼는 음악을 하잖아요

희망 코드림 맥가이버 뭐 정말 많은 팬들이 있었고 그들이 원하던 비프리의 음악이 있는데 그거 ㅈ까고 본인이 재밌는 거 해버리는

이게 진정한 자유죠

남들이, 팬들이 원하는 음악이 아닌 본인이 즐기는 음악... 그런 면에서 그는 진정한 닉값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