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저는 여러분들과는 다르게 그냥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매된 앨범들을 갖다가 결산을 진행하곤 합니다.
차피 12월 비수기잖아요... WLR같은 거 빼면 그냥 원래 노잼시즌이라서 미리미리 결산 관련된 글을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와 그런데 이게 뭔가요.
언텔의 이번 정규, [ANIMAL]은 저에게 있어선 국힙 AOTY가 되려나 고민되네요......
지난 번 앨범은 사운드적으로 정말 좋았지만, 서사적으로 뭐라할까... 주제가 너무 뻔해서 사운드적으로 느끼했다고 해야 하나요, 마이너스적인 요소들이 추가되며 개인적 감상이 평가를 깎는 쪽으로 꺾였었는데,
이번 앨범은 사운드도, 서사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네요.
(사실 저도 평론가 나부랭이 돼 보려고 여기서 많은 내용을 끄적으려 했는데 그냥 여러분들이 직접 감상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몇 년 전 그렇게 쇼미나 고등래퍼에 나와서 랩 스킬적인 퍼포먼스를 뽑내던 사람이 맞나 싶네요.
이젠 정말 예술가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분명 랩은 참 잘하는데, 정규도 쌓여가는데, 참 자기 색깔을 못 잡아가는 수많은 쇼미 출신 딴따라 래퍼들과는 다르게 자기 색을 확실히 잡아가네요.
이 언텔 스월비 쪽 사단은 확실히 대한민국 내에세 확실한 색채를 유지하며 오드 퓨처같은 집단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몇 년 전에 릴피쉬의 [분열]이 나왔을 때도 그랬었는데...
12월에 이런 좋은 수작이 등장하면 제가 참 혼란스러워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술가의 젊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좋은 음반 감사합니다 언텔님 :)
굉장히 애매한 시기에 나온게 되려 독이 됐다고 느껴질 정도로 올해 다른 앨범들 못지 않게 아주 잘 뽑힌 앨범이라 생각해요
굉장히 애매한 시기에 나온게 되려 독이 됐다고 느껴질 정도로 올해 다른 앨범들 못지 않게 아주 잘 뽑힌 앨범이라 생각해요
인정합니다... 정말 왜 12월에 냈는지... 1월에 내지 ㅋㅋ
생일에 맞춰서 냈더라고요
네?
언텔 고랩 때 빠른 01이랬는데... 우원재랑 헷갈리신 거 아닌가요
넘 좋아유
아 이거이거 안들어볼수가 없네
언텔 일 한 번 낼 거 같았는데 들으러 가봐야겠군요
ㅈㄴ좋음
1집보다 완성도가 더 좋음
언텔 앨범 퀄리티 다 미친놈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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