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이벤트] 안녕하세요 하우스키퍼스입니다.

짧은 웹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지막 곡에서 ‘우리 더는 하루짜리 인사는 할 수 없으니/ 말해야겠어 have a good life’ 이 가사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프로듀싱도 편안하니 자주 들을 것 같아요!

편안하니 듣기 무난한 EP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만큼 꽃히는 곡들이 많지는 않아서 통으로는 다시 찾지는 않을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첫곡과 마지막곡 같은 경우는 곡 구성도 전개두 깔끔하고 가사도 마음에 드는게 이미 플리에 추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믹싱도 굉장히 잘되어있고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짧은 프로잭트였습니다. 특색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보컬들도 꽤 만족스러웠고 위에 언급한 첫곡과 마지막곡은 다음 몇일간 좀 자주 돌릴것 같네요 ㅎㅎ.. CD 당첨된다면 다시 한 번 제대로 듣고 제 음반 인증/리뷰 인스타 계정에 열시미 리뷰글도 작성해볼게요! 만약에 제 짧은 글이 좀 네거티브하게 들리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마음에 없는 좋은 말들보다는 제 진실된 생각을 전달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요... 디스리스팩트할 의도는 전혀 없고 오히려 저는 음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을 무한히 존경합니다! 언제나 화이팅이도 미래에 작업물들도 꼭 들어볼게요 ㅎㅎ

비트는 다 좋았고 플로우나 탑라인 보면 비트이해도는 다 좋으셔서 비트에서 맛있었던 파트를 더 빛나게 해주신거 같습니다 다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하드웨어만 좀 키우시면 훨씬 듣기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보컬하신분 너무 잘하세요....!!

6트랙 동안 '관계'라는 누군가는 아직 겪지 못한, 다른 누군가에게는 격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전하는 이 앨범은 앨범을 돌리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음지으며 그루브를 타게 했습니다.

처음과 같지 않은 연인의 모습을 묘사한 '오늘의 날씨, 내 애매한 용기' 트랙이나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내적으로 갈등하는 마음을 그린 '말해야겠어' 트랙 등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관계들을 한 앨범안에 쓸어 담아 노래했기 때문에 앨범명이 'Sweepers'인 것 같기도 합니다.

듣기 편했다는 건 그만큼 멜로디메이킹이 좋았고 비트이해도는 당연, 비트와 잘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훅에서 이러한 장점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랩 부분은 조금 단순하다라는 느낌을 받아 아쉬웠는데 오히려 너무 스킬적인 부분이 강조된 랩이라면 앨범의 무드를 깰 수도 있을 것 같았다는 생각에 종합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6트랙을 듣는 동안 눈을 감고 주위 관계나 연인 관계에 대해 지긋이 생각해보게 하는 앨범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 만들어서 들려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프로듀싱도 편안하고 보이스도 편안해서 전체적으로 작업하면서 듣거나,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은 행복한 ep 느낌입니다!

팍 꽃히는 부분은 위에 분들 말씀처럼 많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랩이랑 보컬도 적절히 섞이고 뮤비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라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의 음악도 기대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저도 cd로 청음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