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힙합에 뮤비가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을 봤었는데,
뮤비는 왜 중요하고 왜 찍는 걸까요??
중요하니깐 많은 래퍼와 아티스트들이 많은 돈 들여서
찍잖아요 돈도 돈이고 카메라,연출,스토리 등등 엄청 많은 사람들이 공들여서 완성하는건 아는데
2~4분 남짓한 짧은 노래 하나의 짧은 뮤비를
왜 그렇게 까지 만드는건지 아직 까지 완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ㅋㅋ
다른 영상물(영화 드라마 예능 등등)은 러닝타임이 기니까 광고나 투자수익 등등으로 돈을 벌수 있잖아요
근데 뮤비는 길이가 짧을수 밖에 없는데 왜 중요하고 왜 찍는 건지..
짧기도 짧지만 음악은 귀로만 들으면 다가 아닌건지..
실제로 저는 뮤비는 잘 안보고 음원만 듣는지라
요즘 시대에도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가 잘..
이거에 대한 엘이 형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뮤직비디오가 음악적인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예술의 영역이라...
그런데 홍보물의 영역에서는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1.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는 곡을 클릭하지 않을 사람들이 섬네일을 통해 곡으로 유입됩니다.
-노래만이었다면 한 소절만 듣고 나갈 사람들이 영상을 계속 보기 위해 잔류합니다.
-영상 자체가 매력적이라면 영상만을 위해 계속 시청하며 곡에 익숙해집니다.
2. 무료입니다.
-유튜브에 검색하기만 해도 곡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노래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영상들에 비해,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 알고리즘은 섬네일,화면,소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알고리즘을 통해 음악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뮤직비디오 속 독특한 안무를 통해 어필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파트를 틱톡, 쇼츠의 밈으로 만들거나, 챌린지를 열어 억지로 밈화시킬 수 있습니다.
-웃긴 뮤직비디오는 그 자체로 밈화되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뮤직비디오는 홍보물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한 효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제작비도 비싸지만, 음악만으로는 어필할 수 없는 영역대의 청자들까지도 끌여들일 수 있다면 싼 값이겠죠.
본인의 음악에 대한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고 홍보하기에도 본인을 훨씬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그런 의도도 있다니 식견이 넓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시각적인것에 더 자극을 받습니다 그렇기때메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음악을 영상화 하려는거구요
뮤직비디오가 음악적인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예술의 영역이라...
그런데 홍보물의 영역에서는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1.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는 곡을 클릭하지 않을 사람들이 섬네일을 통해 곡으로 유입됩니다.
-노래만이었다면 한 소절만 듣고 나갈 사람들이 영상을 계속 보기 위해 잔류합니다.
-영상 자체가 매력적이라면 영상만을 위해 계속 시청하며 곡에 익숙해집니다.
2. 무료입니다.
-유튜브에 검색하기만 해도 곡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노래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영상들에 비해,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 알고리즘은 섬네일,화면,소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알고리즘을 통해 음악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뮤직비디오 속 독특한 안무를 통해 어필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파트를 틱톡, 쇼츠의 밈으로 만들거나, 챌린지를 열어 억지로 밈화시킬 수 있습니다.
-웃긴 뮤직비디오는 그 자체로 밈화되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뮤직비디오는 홍보물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한 효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제작비도 비싸지만, 음악만으로는 어필할 수 없는 영역대의 청자들까지도 끌여들일 수 있다면 싼 값이겠죠.
얼굴없는 가수로 랍이나 빌 노래만 듣기 vs 지금 하면 당빠 지금 아님? 외모 착장 제스처 분위기 등 뮤비로 많은걸 보여줄 수 있음
무명 아마추어 래퍼들은 뮤비 하나라도 있는 게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요
유튜브에 곡 올리는데 아무것도 없이 앨범 자켓만 박아둔 오디오 영상이랑 뮤비 영상 중에선 당연히 뮤비 쪽에 손이 더 잘 가게 됨
음악을 더 표현하기 위해
이미 옛날 비틀즈 때부터 노래와 어울리는 영상예술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고
이게 본격적으로 대두된건 마이클 잭슨 덕이죠
thriller가 뮤비가 없었다면 지금 수준으로 회자되지 않았을꺼임
즉, 잘 만든 뮤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결과적으로 해당 곡의 주목도를 더 높여줍니다
국힙 한정으로는 글쓴 분의 의문이 들수가 있지만 대중음악 전체로는 이러한 사례가 넘 많아요
가장 와닿을 예시가 강남스타일이겠네요 그 뮤비가 아니었으면 그러한 글로벌 히트를 못쳤겠죠
저는 팔로알토 good times 들을때마다 뮤비의 부산 전경이 펼쳐져서 좋아요
래퍼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이안의 dear insanity 앨범을 보면 전곡 전부 비주얼라이저나 뮤비를 제작했는데
이해는 더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적어도 창작자가 음악을 작업하면서 의도한 이미지를 전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훨씬 더 수월할것 같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확실히 이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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