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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힙합보부상님의 공연 갔다 온 초장문후기입니다!!!

준민간인2023.11.04 01:40조회 수 1704추천수 14댓글 14

20231104_000153.jpg

(좋은 취지의 공연이라 나갈 때 파는 이런 포스터 안 사는 편인데 굳이 구매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이번에 보부상님께서 기부 관련해서 좋은 취지로 공연을 여신다는 걸 듣고,
취지도 좋고 요즘 날씨도 그렇게 덥지도 않고(오늘은 비오고 존나 습하고 더웠ㅇ.....)
라인업도 좋다 라고 느껴서 여러모로 끌려서 예매하고 갔다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부러 생동감을 위해서 공연 중간중간에 카톡에 감상평을 짤막짤막하게 적어뒀었는데 그걸 토대로 최대한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래퍼분들 이런 거 본인 파트 읽어보신다는 거 아는데, 보시구 괜히 뭐야 이 랩알못새기는!! 하시기보다는
저도 일개 방구석 리스너지만 이번에 돈 내고 간 입장, 소비자의 피드백인거니까
달콤한 말은 아 맛있다!하고 칭찬받으시구 쓴 말이 있으면 아 내가 이 부분이 좀 그렇구나 보완해보자!!하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그래주시면.. ㅎㅎ>


[1] 일단 첫 순서는 ys block 님이셨습니다. 블락님이라고 부를게요!


첫 오프닝 공연이었어서 일명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야 했기에, 좀 많이 힘든 순서죠
그래서인지.. 공연하시는 내내 시선처리가 너무 진짜 아마 중에서도 아마 수준이셨어요.

쇼미4 블랙넛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선글을 쓰고 계실때는 그래도 티가 좀 덜 났는데,
3번째곡?부터 선글을 벗으시니까 진짜 뭐 허공을 보고 땅바닥보고 랩하시더라구요...
(이게 진짜 좀 심했던 게 1곡이 3분이라고 치면 3분 중에서 2분이상을 시선을 어디에 두는거지? 싶은 상태십니다.
근데 이게 1곡만 그런 게 아니고 거의 5곡 중에서 4곡 가량이 2분 이상씩을 다 시선처리가 그러셨어요)

관객들이랑 아이컨텍을 좀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자신감이 너무 없어보입니다.
막 무대는 좌우로 왔다갔다하고 제스쳐도 나름 랩하는 사이사이에 하시고 훅도 따라부르라고 막 하시는데

정작 본인이 랩을 하실 때 계속 좌우좌우 왔다갔다하면서 무대 땅바닥을 보고 랩을 하셔서... 너무 보기에 별로였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랩은 존나 잘합니다. 랩? 아니 음악이 맛있어요 그냥

솔직히 블락님 이름은 들어봤지만 굳이 들어보지는 않았었는데 너무 찰지고 맛있어서 이 사람 들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 사진찍어달라고 한 사람 맞습니다)

그리고, 특히 훅이 간단하니까 이번 훅이 ~~~렇게 되는데 따라해주세요! 하고 호응 유도가 너무 좋았고
이 훅 따라하며 호응 유도를 통해 한 2~3번째 곡부터는 아예 얼음이 깨지고 막 다들 따라불렀던 기억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정말 첫 스타트를 끊는 1번의 롤을 맡으신 입장에서 정말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훅 따라부르며 아이스브레이킹하는 것과 별개로, 시선처리는... 진짜 좀 제가 봐온 공연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저 사람 어딜 보는거야..?? 하는 느낌만 들었어요. 음악은 존나 단순무식하게 귀에 팍팍 꽂혀서 개맛있는데
그 시선처리때문에 많은 걸 잃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만 해결되어도 훨씬 멋있어지고
애초에 본인이 자신감이 생기니까 더 무대에서도 관객들 씹어먹을 태도로 하실 수 있겠죠?? 응원합니다!! 꼭 들어볼게요 음악!


[2] 터치 더 스카이 님 (이상재님, 상재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솔직히 블락님처럼 상재님도 곡을 몰랐어요. 그냥 얼굴보고 아 저 고등래퍼?까지만 알았지 터치 더 스카이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근데 야..이게 좀 죄송한 말씀인데 블락님께서 앞에서 선글벗은 블랙넛 랩을 하시다가
상재님이 막 무대에서 엔돌핀받아서 미친 무슨 말마냥 뛰어놀면서 무대를 즐기시니까 그 답답함이 뻥 뚫리더라구요

그래~ 이게 무대를 즐기는 광대지 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비하의 목적 아니에요!! 진짜 순수하게 즐기시는 느낌 굿이었어요)


중간중간 진짜 막 호응에 삘받아서 자기도 주체를 못 하고 말도 안 되는 제스처를 막 하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음악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ㅎㅎ;; 그래도 좋은 무대였습니다!!
 

 

[3] nsw yoon 님 (윤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분도 곡을 몰랐어요. 제가 드릴을 안 좋아합니다.

근데 확실히 쇼미 짬바가 있으셔서 그런지 팬들의 호응도 호응이지만서도
걍 본인이 여유가 존나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에 막 멘트치면서 쌉소리하시는데 ㅋㅋㅋ 은근 웃긴 케릭터시더라구요? 약간 김농밀느낌ㅋㅋㅋ
랩도 너무 좋았는데 아. 비트가 확실히 커서 가뜩이나 딜리버리가 문제인 윤님의 래핑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특히, 1번과 2번은 계속 막 무대를 미친듯이 좌우좌우 왔다갔다하면서 써먹는 분들이셨다면
윤님은 거의 정해진 원 안에서만 움직이셨는데 그럼에도 워낙 여유가 보이니까 1번처럼 아 ... 아쉽다 그런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진짜 무대에서의 저 여유같은 부분은 그냥 베테랑급이었어요. 무대짬밥... 좋은데여~?
 

 

[4] 더이살(얼돼, 키츠요지+가오가이)

얼돼님께서 먼저 2곡만 빠르게 하고 가셨는데, 으음... 너무 처지는 곡이고 그래서 그냥... 예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키츠요지 + 가오가이
아니..ㅋㅋㅋ 가오가이님 자꾸 정신을 어디에 두고 오시는건지 ㅋㅋㅋ
너무 심하게 인간미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와 가오가이가 저 정도로 허당이었나? 하고 막 웃었습니닼ㅋㅋㅋ
(오히려 이 틀린 게 더 유쾌하고 그랬어서 이걸 설계한거면... 가오가이님 이제 매번 비니 쓰셔야겠네요)

이분들은 워낙 공연쪽으로 베테랑이셔서 굳이 더 적을 말씀이 없네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
 

 

[5] 스카이민혁

저 포스터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는 스민님의 팬이어서 이 공연을 갔습니다.
야... 진짜 예전 해방 전이랑 관객분들의 호응이 아예 정말 차원이 달라졌어요

해방 곡들도 대부분 알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제일 놀라웠던 점은

가오가이 - 박치기 이런 쇼미 본선음원곡 1개씩은 보통 자신의 필살기로 생각하고 트랙리스트에 넣잖아요?
(대부분 그 곡을 알고 있기에, 호응도 좋고 그 팬들분들도 즐기기에 좋아서)

근데 프릭보더 식사가 더 호응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식사가 너무 호응이 좋았고 프릭은 그냥 적당한 호응이었어요.
(식사도 식사인데, 그냥 해방 수록곡들 대부분 호응이 좋았습니다 쇼미음원을 이겨버린 앨범을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으음.. 저는 좀 딥한 팬의 느낌이라 직언을 날리기가 좀 그렇지만서도 할 말은 하는 게 힙합 아임까?!

민혁님. 앨범 너무 좋은데... 라이브 연습은 존나 합시다. 아직 진짜 많이 부족하거든요?? 진짜 많~~~~이 부족합니다.
호흡 자체도 너무 딸리고, 그냥.. 여유가 너~~~무 없어요...
해방을 통해서 오! 이제 나름 베테랑 반열로 올라가나? 했는데 라이브 보면 아직 루키 중의 루키 중의 루키에요 아직도...
(특히, 여유가 이게 랩에서도 그런데 오늘 했던 윤님 공연을 보고 많이 참고하셔야 할 거 같아요..
중간중간 멘트 칠 때는 솔직히 뭐 없잖아요? 그 때 멘트치면서 쉬는거고 호흡도 가라앉히고 물도 마시고 그러는건데
중간중간 멘트치고 막 자기 앨범 수록곡 맞히면 앨범주고 그러셨는데 누가 뭐 뒤에서 쫓아오는 느낌으로 그걸 하셨어요
전혀 여유가 없었고 막 그냥 내가 정해둔 대본대로 막 수행하는거야 막 그냥 이거 해결하고 다음 꺼 해결하고 그러기 바쁜 느낌)

다들 오오 해방 낸 스민이다!! 하면서 기대 만땅으로 보다가도 라이브를 듣고
아.. 맞아... 쇼미에서 바나나 구하던 스카이민혁이지..?? 그래.. 열심히 하는 건 좋네 딱 이 느낌이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원래 민혁님이었으면 아 역시 스민.. 스민이네 ㅎㅎ; 하고 넘겼을텐데 해방으로 본인의 체급을 많이 올린 상태여서
좀... 더 많이 대비가 된다고 느껴졌어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ㅠㅜ

그래도 민혁님 특유의 야마 + 열정넘치는 목에 핏대 세우면서 랩 하는 태도?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근데.. 프로,베테랑은 열심히만 한다고 좋게 봐주는 거 아니잖아요?? 걍 닥치고 잘해야죠.
노력의 천재니까 이번 단점도 노력으로 극복해보자구요!! 노력이면 다 된다!! 화이팅합시다! 항상 응원합니다~~)

 

 

[6] EK님

와... 진짜 존나 멋있습니다.
제 글 이전 글 보시면 뉴웨이브 콘서트에서 모시핏이 좀 뭐 취향을 탈 거 같다 라고 했는데
와... 지금까지 가본 공연들 중 제일 재밌었던 게 EK님이었어요

3번째 곡에서부터 좀 아.. 좀 아쉬운데? 하셨는지 멘트로 여러분 모시핏 해보셨냐고 하시더니
여자분들 모시핏 해봤냐고 그러면서 원 만들라는거에요

근데 이게 뉴웨이브콘이랑 정말 달랐던 점인데 뉴웨이브콘은 킹싸지 권기백 비프리 3명이서 랩을 막 하고
너는 랩해라 우리는 모시핏한다 이런 느낌? 결계가 있었는데

EK님은 아예 본인이 내려와서 직접 랩하면서 모시핏하면서 주도하면서 주변 사람들 어깨동무해주시고(헤헿... 영광임다)
막 중간에 춤 추는 분 생기니까 자기가 에이 에이 에이 에이 하면서 더 호응 이끌어주시고 그러는데

와.. 진짜 존나 프로다 싶더라구요.
3 4 5였나? 까지 전부 내려와서 모시핏하시면서 또 훅부분 끝나면 딱 손짓으로 모시핏멈추고 랩하는거 집중시키고
근데 그렇게 막 뛰어노니까 가만히 서서 들을때랑 리스너들의 호응이 차원이 달라질 거 아니에요

당장 저도 오늘 거기가 너무 더워서 적당히 호응하면서 목으로 와~~!! 이런 것만 했지 뛰진 않았거든요?
(진짜 좀 많이 덥고 습하고 숨이 좀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모시핏하고 노니까 와... 그냥 있는 목 없는 목 뭐 양손 들고 양발까지 푸처핸썹..?? 할 기세로 호응했어요

진짜 너무 멋있었고 진짜 좋은 의미로 존나 충격받아서 지금... 아직도 좀 헤롱헤롱합니다.
진짜 완전 완전 완전 팬 되었습니다. 곧 나오신다는 정규 나오면 무조건 들을게요!!

진짜 역대급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아마 오늘 있었던 이 모시핏 이... 장면은 진짜 살면서 죽을 때까지 계속 회상하면서 살아갈 듯 싶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7] 언텔님

ㅠㅜ... 1번째 곡하시는데 갑자기 코피가 터지셔서;; 다들 당황해버렸잖아요!!
아오... 언텔님의 팬은 아니지만 건강관리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하셔야죠.. 잠을 안 자면 어떡합니까 ㅡㅡ

 

워낙 랩 잘하시는데 또 성량도 크셔서 압을 빡 잡고 랩하시다보니까 코피가 터진 거 같은데 어우... 건강 챙기십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코피터진 농구 해설자분마냥 나름 침착하게 잘 이끌어가시는 모습은 프로다웠어요 ㅋㅋㅋ 굿굿!!
 


[8] 팔로알토님

이 분은 너무 베테랑이셔서 무대에 대한 건 언급을 할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참 멋있다고 느낀 게 보부상님께서도 국힙 리스너이시고, 이런 공연 많이 다니시다보니까


공연이 전부 끝나고 나가서 다같이 사진찍는 타임이 있으니까
자기가 팬인 래퍼가 나간다고 해서 중간에 따라나가서 사진요청은 자제해주시고
어차피 사진 찍는 시간 드릴거니까 다 즐기시고 맨 마지막에 사진시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해주셨거든요
(이 부분 보부상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사진타임 너무 좋았어요!)

암튼, 근데 팔로님은 워낙 입지가 크시다보니까 팔로님한테 줄이 줄이... ㅋㅋㅋ 대박이더라구요
근데도 1분 1분 전부 말도 짤막하게라도 다 들어주시고 눈맞춰주시고 아 진짜요?! 하면서 막 리액션도 해주시고 하시는데

사실 좀 뻔한 말이지만 스타의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수 있어도
팬의 입장에서는 그 때 한 3분? 말 나누고 같이 셀카찍고 그러는 게 평생 추억으로 남잖아요

그 소중함을 여실히 아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딱 받았습니다. 진짜 한 30분?은 계속 그냥... 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멋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정말 기부관련 취지나 이런 부분들 좋았는데 이건 보부상님도 보부상님인데
가본 웬만한 공연들에서 아쉬웠던 부분이라 적어봅니다.
(보부상님이시라면 이 글 읽어보실 것 같아서 굳이 적는거에요!! 피드백 정도로 받아들여주십쇼 ㅎㅎ)

그.. 예매를 할 때 분명히 좌석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렇게 그냥 선착순으로 들여보내고 하려면 왜 굳이 예매를 좌석으로 하셨는지가 의문입니다.

이게 이 보부상님 공연만 그런 게 아니고 제가 지금 한.. 6번? 7번째 공연을 가본 거 같은데 대부분 정말 다 그러거든요?

아니면 그냥 예매하는데 자리 정하는 그런 거 없고 입장 선착순이라고 공지를 박아놓는 경우도 있구
(이런 경우는 그냥 모두가 공평한 시스템이고 앞줄 먹으려면 한 30분 40분 50분 일찍 가면 되니까 괜찮죠)

제일 혁신적이라고 느꼈던 게 제일 최근에 갔던 체리보이17님 공연이었거든요

이 공연에서의 쳬게적인 시스템은 다른 분들이 보고 배워야할 수준이었어요
솔직히 미숙한 것들도 있는데 첼보님은 예매한 순서대로 입장을 시켰거든요? 이게 존나 공평하다고 봅니다.

(1~10번 표 확인해서 들여보내고, 그 다음에 11~20번 불러서 문쪽에 오면 표 확인해서 입장시키고 하는 식)


어차피 랩 공연 거~~의 다 스탠딩이잖아요? 그럼 이런 기준이 있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모두가 공평하게 선착순 예매순으로 입장하면 앞줄 차지하려고 블루프린트 줄 서서 40분씩 기다리고
그런 짓 안 해도 모두가 편하잖아요?? 왜 이렇게 참으로 불편하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매번 이해가 안 갔던 부분인데
저번 체리보이17님이 저런 시스템으로 입장을 시키시는 걸 보고 와.. 저 사람 이런 고충을 아는구나 싶더라구요!!

암튼, 제가 한.. 2번째줄 중앙열 하나 남은 걸 예매했나? 그랬는데 한 15분 전에 들어갔는데도 이미 무대 앞으로 한 4줄이 이미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먼저 예매했음에도 기분 나쁜 저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이건 보부상님의 공연 티켓 판매 자체에서도

 


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    <- 이런 식으로 ■ 이 채워진 네모가 남은 좌석이고 , ㅁ은 이미 결제된 좌석이라고 칩시다 (뒷좌석만 남은 상황)
■ㅁㅁ■■ㅁ■
■■■■ㅁㅁ■

 


이런 식으로 뒷좌석만 남아있으면 솔직히 선착순인걸 모르는 입장에선 에잉... 하고 안 가고 싶어져서
공연 가보려고 멜론티켓 링크 들어갔다가도 이 좌석상태를 보고 뒤로가기 누를 수 있어요

진짜 대부분의 랩 공연들이 이런 식으로 좀... 먼저 예매하는 건 아예 의미가 없고 걍 선착순입장하는 식으로 운영하는데
그럴거면 그렇다라고 명시를 해주시던가(프레밀리 콘서트의 경우는 엄청 크게 박혀있었거든요 걍 무조건 선착순입장이라고)

이거는 너무 별로인 것 같습니다. 굳이 어차피 선착순 예매일거면 그냥 저런 좌석시스템을 없애버리던가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내부가 존나게 더웠습니다... 이게 에어컨을 안 트시는 건 아닌 것 같았거든요?
중간중간 1번씩 에어컨 찬바람이 쏵 하고 쓸어줄 때가 있었는데 그 때만 에어컨을 트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푹푹 찌더라구요

그래도 즐거웠고, 이런 좋은 취지의 공연 이제 쭉 주기적으로 여신다고 하니까
보부상님의 이 공연 시리즈 이어나가게 된다면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근데 그 때도 또 이 플렉스라운지 같은 공연장이면 저는 안 갑니다.
여기 2번째 가보는데 저번 프레밀리콘서트때도 그렇고 여기가 진짜 존나게 더워요.. 에어컨이 뭐 문제가 있는지;;
여기만 유독 미친듯이 푹푹 찌고 너무 습하고 덥습니다. 웬만한 끌리는 공연이어도 여기 공연장이면 저는 앞으로 절대 안 갈 듯)

그리고, 정말 저도 뭐 별거 없는 일개 방구석 리스너입니다만
저의 솔직담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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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1.4 02:57

    입장은 거의 모든 홍대 공연장들 고질적인 문제인듯

  • 준민간인글쓴이
    11.4 08:45
    @상엽예슬

    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심각해요..

     

    그래서 저번 체리보이님 공연이 너무 혁신적이었어요.

     

    체리보이님도 그걸 여실히 느껴왔을테니까 내 공연은 개선해보자! 하신 게 아니었나 싶었던... 참 체계적이고

    진짜 예메 선착순이라고 처음부터 공지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 불만이 있을 수 없죠

  • 11.4 03:37

    모쉬핏할때 어떤분 갑자기 난입해서 춤추셨는데 개깔롱났음

  • 준민간인글쓴이
    11.4 08:46
    @파하핳핳

    ㅋㅋㅋㅋ 맞아요 너무 멋있었어요 그 분 !!

  • 11.4 10:01
  • 11.4 11:41

    죄송한데 이번 PAVE DA WAVE 공연 시작 30분 전에 좌석 번호대로 줄세우고 입장했습니다

    멜론 티켓 보시면 입장 대기 시간까지 다 써있는데 님이 늦게 오셔서 앞자리 차있던거에요

  • 준민간인글쓴이
    11.4 12:12
    @Something

    조언 감사합니다!

  • 준민간인글쓴이
    11.4 12:13
    @Something

    저도 예매하고 찾아봤었는데

    말씀듣고 지금 보니까 더보기칸 내렸을 때 밑쪽에 작게 써있네요

     

    1번 봤었는데 못 찾은 제 미스도 있지만,

    애초에 좀 크게 다들 볼 수 있게 박아넣었으면 저처럼 1번 보고도 못 찾은 사람이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프레밀리콘서트는 똑같은 플렉스라운지였는데

    아예 예매할 때 대놓고 꽤 크게 문구가 박혀있었거든요

    (이렇게 에매 이후 티켓정보 들어가서 더보기 가서 이게 아니었고

    걍 예매할 때 그 포스터였나?에 대놓고 써있었어요)

     

    근데 이렇게 더보기 눌러서 들어가서 밑으로 스크롤을 쭉 내려야지만 거기에 8폰트 정도로 작게 써있는 건 너무 각박하지 않나 싶네요

  • 1 11.4 12:32
    @준민간인

    님이 어떤 공연들 다니셨는지는 제가 모르지만 입장 번호 있는 공연은 무조건 공연 1시간~ 30분전에는 가있으시는게 좋습니다

    포스터에 크게 써있지 않더라도 그 때쯤부터 번호대로 줄서는게 기본이거든요

  • 준민간인글쓴이
    1 11.4 12:48
    @Something

    암튼 그래도 정성댓글 감사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더 주의깊게 살펴야겠네요

     

    하지만, 이런 줏대없고 체계없는 홍대공연의 시스템은 역시나 실망스럽네요

     

    어디는 무지성 선착순이고 어디는 예매순 철저히 지켜가면서 10명씩 끊어서 입장시키고

    어디는 30분전에 미리 다 입장시켜서 7시 15분에 갔는데도 이미 다 들어가있고..

    참 공연을 갈 때마다 맘대로니까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나 싶습니다 ㅎㅎ;;

  • 학업때문에 공연 못다니는데 대리체험할수있어서 좋네요ㅋㅋㅋ 정성글추

  • 준민간인글쓴이
    11.4 20:39
    @싱잉천재권기백

    ㅎㅎㅎ 감사합니다!!

  • 준민간인글쓴이
    11.4 20:40
    @싱잉천재권기백

    실제로 정성후기를 적으면 싱잉천재님처럼 대리체험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후기글은 최대한 길게길게 적는 편입니다!! 공감되셨다면 너무 다행이네요 ㅎㅎ

  • 1 11.4 23:32
    @준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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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234 음악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인트로곡 세곡만 뽑아보자면?54 saje0080 2023.11.04
252233 일반 제대로 취저 당한 레드벨벳 노래21 title: Heartbreak넉클라운픽하이 2023.11.04
252232 음악 콰이엇 새 앨범 내놔7 title: Kanye West (Donda)찌찌잼 2023.11.04
252231 일반 호모드러미언스 쇼케이스 (공연 곡에 개인곡, 아케스트라 포함)1 K2266 2023.11.03
252230 일반 국힙 발매 체크리스트(10월)12 TomGoesHero 2023.11.03
252229 음악 오듣앨 title: Dropout BearTFOYK 2023.11.03
252228 음악 오늘도 낮에 길에서 스윙스 봤네요4 pink + white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