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VOL.2 후기

어제 HBO 다녀왓습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또 저번 SRS 때 라이브가 너무 좋았던 엠비드 잭님이나

오랜만에 뵙는 (...) 헉피님이 계셔서 가보게 됐어요

우선 6시부터 입장이라 4시 반쯤 티켓 수령하고 5시 반에 대기 줄 서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뒷 번호여서 ㅠㅠ 대기 줄 서는 거 기다리고 있었어요

티켓 수령하는 부스가 있는 곳 계단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 줄을 서야 할지 안알려주셔서 하마터면 못들어갈뻔 했었어요 ㅠ

그치만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티켓 수령 시간이나 입장 대기를 좀 자세히 공지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당..

소규모 공연이나 클럽 공연이 아니고 아무래도 그나마 규모가 있는 공연장에 콘서트다 보니까 입장 순서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제대로 된 공지가 없어서 사람들이 그냥 주변에 서있고.. 아시는 분들이랑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공연 시작하기 한 30분 전?이었는데 

저는 친구들이랑 가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만약 혼자 갓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서 다음 번에는 꼭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당

공연 시작...

1. Ambid jack 엠비드 잭님이었는데요

앞서도 말했듯이 스알스에서 공연을 너무 잘해주셔서 감동(?)받았었는데 

역시 HBO에서도 너무 에너지 있고 너무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오프닝으로 너무 좋은!

4곡 정도 하셨는데 마치 4초 처럼.. 지나갔네요

물론 오프닝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조금 더 많이 해주셨으면.. 하고 바라게 될만큼!

너무 좋은 라이브였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건 사담이지만 나중에 시디에 사인 받으려고 했는데 제가 마카가 없어서 너무 당황했는데

엠비드 잭님이 마카를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사히 사인을 받았습니다

역시... 준비된 래퍼... (줄여서 준랩)

2. 호프갱 (키츠요지, 가오가이)이었어요

셋리가 완전 기억나진 않는데 근본, 일어나, 힛토리 한조, Where are we, 너같은 새끼는 뻐큐가 최고야(..)  등등 했습니다

역시나 랩 너무 잘하고 완전 턴업됨! (특히 일어나...)

공연 짬빠가 있다보니까 다들 신난 게 보였어요

더 붙일 말이 없네요

좋았습니다! 

3. 헉피님

저는 솔직히 벌스데이를 못갔어서 헉피님이 그 사건(?) 이후로 어떻게 하시는 지 못뵀는데 

이번에 그래도 좀 오래 공연하는 걸 보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셋리는 헉피님 인스타 스토리에 공지된 그대로 했어요

저도 헉피님의 모든 노래를 아는 건 아니라서 듣기도 하고, 더블링도 치기도 했습니당

역시나 공연은 잘하시더라고요

특히 Everest - Green Boots - Continue?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에버레스트가 진중한 분위기의 곡이다보니 스탠딩 마이크 세워놓고 담담하게 라이브 하시는 것도 멋있었어요

물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저도 같이 담담하게 그 시간들을 생각해보고 헉피님 랩에 귀기울이게 되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4. 나비99

나비99!! 역시나 젊은 만큼 정말 신나는 공연!!!

제가 기억나는 건 war war war, 자유 (marco polo) 정도였어요. 대부분 이번 앨범 수록곡 이었던듯?

한줄평

1.. 오드럼프가 랩을 정말 잘했다

2.. 시월 너무 신나게 해준다(?) 

3.. war war war랑 자유 둘 다 작곡하신 2SL님도 오셔서 카메라 찍어주고 계셨는데 시월님이 샤라웃하니까 부끄러워하셨던게 웃겼음 ㅋㅋ 비트 너무 좋았어요

4. 사실 중간에 셋리가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신났습니당

사실 좀 분위기가 달라져있었는데 (싫었다는 뜻 아님) 다시 신나는 공연 분위기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힙합 공연이고 공연장에서 불빛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예상을 하지만

조명이 가끔 너무 쎄서 눈이 아프더라고요

주변에 계신 분들도 좀 그러셧고.. 특히 헤쎄님 하실때는 후광을 실제로 본 듯한 느낌이.. 경이로웠습니다.. godbless...

연출을 위해서 그런거겠지만 다음부터 조금만 조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5. 서리 (30)

서리야 뭐 말할게 있나요... 정말 잘했죠

키츠요지님이나 가오가이님, 맥대디님이 자꾸 손심바한테 혼난다고 ㅋㅋㅋ 했었는데

막상 심바님이 나오셔서 가사를 3번이나 절었던 게 웃겼어요

아직도 여전히 자신이 실수한게 아니라고 주장하시지만...

저희 내막을 모르니 그냥 심바님이 전 걸로... 그래도 손심바 진짜 라이브 잘했다~ 짱!

서리 미공개곡도 몇개 하고 해서 올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특히 딥플로우님이 드라이시즌 라이브를 해주셔서 정말 황홀했던!!ㅠㅠ

그리고 딥플로우 + 제제케 두분이서 다음달에 쇼케이스를 예고하셔서

너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애플워치가 조용히 하라고 꼽을 줬다네요~

디젤님 이번에도 관객석을 침투하시고ㅋㅋㅋㅋ 신나는 공연.. 정말 즐거웟어요

6. 마지막 앵콜

마지막에 앵콜으로 다같이 비트 틀어놓고 싸이퍼 형식으로 했는데

특히 딥플로우님이 불법 벌스 해주셨던거랑 가오가이님, 키츠요지님 프리스타일 ㅋㅋㅋ 너무 웃겼고

헉피님이 ㅇ오랜만에 하신 프리스타일도 와 진짜 탄성이 나더라구요!!

최고엿음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싸이퍼를 본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했던 곡 또하는 앵콜보다 훨배 좋았음.

그리고 이 앵콜 사이퍼 (ㅋㅋㅋㅋ) 끝나고 중간고사 뚫고 온 사람들 손들라고 해서 손 들었는데

티셔츠 뿌려주심.. ㄷㄷ 손심바의 은혜

그 티셔츠는 지금도 입고있습니다

잘 입겠습니당~~ 티셔츠 너무 예뻐요 

7. 끝

물론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지만 저에게 흐보는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모아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 길어지네요

심바님이 다음 공연은 좀 더 큰 곳에서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HBO VOL.3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