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의 그리젤다 스타일과 90년대 올드스쿨 국힙의 스타일이 적절히 혼재된 듯한 비트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그 위에서 유연하게 흐르는 딥플로우의 그루브도 좋았음
다만 전체적인 앨범의 흐름이 좋게 말하면 통일된 바이브로 우직하게 밀어 나가고 나쁘게 말하면 다채롭지 못하다고 느꼈고 드럼리스라는 장르 자체가 매니악하다보니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긴 함 피쳐링진들도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오하이오래빗, 심바 말고는 임팩트는 딱히 없었고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고 건조함의 미학(심바 톤으로)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준급의 랩과 비트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앨범이었음
베스트 트랙은 Thirsty, Humidifier, Ic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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