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드디어 나와버렸습니다. 빈지노 2번째 정규 노비츠키.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쓰고 있으므로 더 사실적일 거 같습니다. 바로 ㄱ
1. 총평
'AOTY.'
이건 ㅅㅂ 뭘 말할 수도 없습니다. 하반기에 어떤 래퍼가 어떤 앨범을 들고 오던 노비츠키 못 넘습니다.
2. 트랙별 리뷰
- Stinky Kiss (Intro)
'Full clip 아이디어를 장전하고 normal한 척 인간처럼 일단 연길하죠'
뭐죠 이 미친 그루브...특이한 부분에서 잡는 악센트 플로우는 정말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비트도 너무 좋네요. 저절로 그루브 타지는 비트고 재지한 샘플링...이건 뭐 빈지노 전문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 Monet
'Show me that real Monet Not that monitor 안에'
이번 앨범에 가장 먼저 공개된 곡입니다. 어우 비트 미쳤어요 그냥 훅은 트랩으로 끌고 가다 벌스를 붐뱁으로 훅 틀어버리네요. 가사가 현대미술 보는 느낌입니다 진심ㅋㅋㅋㅋㅋ 사길 나랑 사귈ㅋㅋㅋㅋㅋㅋㅋ 맛있네요 어우 현재까지 1등입니다. DPR CREAM 비트는 뭐
- 침대에서/막걸리
'침대 끝에서 베개는 굳은살이 됐어 / 한 병 더 가져와 막걸리 막걸리를'
곡이 두갭니다. '침대에서'는 곡 분위기가 오래된 호텔에 놓인 근사한 침대 위에서 일어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비트가 체인지되며 '막걸리'로 넘어가네요. '막걸리' 듣자마자 사이렌 질렀습니다 진심. 너무 제 취향이고 보사노바 느낌 나는 비트...빈지노는 재즈를 해야 하나 봅니다.
- 여행 Again (Feat. Cautious Clay)
'여행 again 파도에 넣어'
최애곡 변경이요. 첫 번째 타이틀곡인데요, 비트 드랍될 때 또 소리질렀습니다. Cautious Clay 비트가 진짜 미쳤네요. 훅 너무 24:26 느낌 나고요. 피아노랑 808 베이스, 드럼이 전부인 곡인데 너무 재밌네요. 빈지노는 안 묻는 곡이 없는 거 같습니다. 피처링 Cautious Clay도 곡에 너무 잘 맞네요. 마지막 회회거리는 거 ㅋㅋㅋㅋㅋ아 너무 재밌습니다
- Dope As (Interlude)
'내께 넘 dope하면 음악 더 듣지'
빈지노가 아니라 오이글리입니다. 짧지만 아주 강렬한 곡이군요! 홀리데이 비트도 ㄷㄷ
- Coca Cola Red (Feat. oygli)
'위스키 마셔서 난 Coca Cola Red'
비트 너무 좋네요. 리버브 걸린 하이햇과 퍼커션도 너무 좋고 오이글리 미쳤나봅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빈지노는 항상 잘하고요.. 진짜 한 곡마다 분위기가 바뀌니까 너무 재밌네요.. 지금 턴업이 너무 돼서 미쳐버릴 거 같아요
- 990 (Feat. 김심야)
'굽이 굽이 굽이 골목길에 내 990'
진짜 가사에 나와있는 것처럼 '뱀이 나올 것만 같은' 비트네요. 너무 빈티지하고 가사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유럽을 여행하는 맛을 너무 잘 담은 거 같아요. 김심야 되게 잘 어울리네요 어우... 비트 진짜 너무 좋은데요 하..
- Lemon
'내 인생은 레모네이드 sweet and sour 얼음 넣어 마셔'
초반 기타 너무 좋네요. 250은 뭐 믿고 들으니까요ㅋㅋ 저 위에 가사 너무 좋네요. 칠한 분위기의 비트도 너무 좋고요. 맑은 토요일 아침에 들어야 할 거 같은 곡입니다. 앨범 돌려보면서 되게 현대미술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ㅋ
- 바보같이 (Feat. Y2K92)
'바보같이 해'
되게 몽롱한 분위기의 비트네요. Y2K92 비트 느낌 제대로 나네요 ㅋㅋㅋ 피처링 파트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제목에 맞는 제대로 Dumb ass fuck 분위기인 거 같습니다. 메인 신스 소리 꽃히네요. 마지막 나레이션 개웃기네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Trippy (Feat. Lance Skiiiwalker)
'내 인생 Trippy해'
선공개로 나왔던 곡보다 피치가 조금 낮아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치 높은 게 좋은 거 같아요. 난 그냥 party해 부분은 피치 높은 게 더 특히 좋은 거 같아요. 마지막 랜스 스카이워커 파트도 좋네요 ㅋㅋㅋ 잘 안들리는 건 노린 거 같구요.
- Crime (Feat. 백현진, 250)
'보인다 너와 내 crime 너와 내 crime'
드럼 사운드가 특이하네요 ㅋㅋㅋ 칠한 분위기고요, 마지막 부분이 피처링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되게 몽롱한 기분이 드는 트랙입니다. 마지막 ㅏㅏㅏ거리는 소리 좀 정신 나갈 거 같군요 ㅋㅋ
- Camp
'너무 내 멋대로'
계속 좀 칠한 분위기의 곡이 나오고 있는 거 같네요. 우왕거리는 퍼커션도 잘 묻어나는 거 같습니다. 드럼 사운드가 곡마다 다 달라서 좋네요 ㅋㅋ 808 드럼이 깔린 곡이 얼마 없어서 재밌는 것도 같습니다.
- Sanso (Interlude)
'할머니 산소, 할아버지 산소 영주 어딘가에 아주 random한 산 속 오래 못 갔어 나 도시에서 산수하느라'
이젠 하다하다 노래를 부르는 빈지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햇님이라는 곡을 샘플링 했다고 합니다. 벤 에서가 피아노를 열심히 두들겼다고 하는 데 ㅋㅋㅋㅋ
- Change
'Fxxk the roof 싼타모가 분명해 엄마 차가 맞다고'
트랩 비트가 나왔네요. 타입 비트의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빈지노의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훅에서 목소리 변조한게 재밌네요. 칠하면서도 약간 긴장감이 있는 곡의 분위기가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 단 하루
'단 하루 단 하루 힘들 땐 친구들 보고싶네 힘들 땐 친구들과 멋있게'
250의 특이한 비트로 시작되는 곡입니다. 빈지노가 오토튠 쓰는 걸 잘 못 본 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ㅋㅋ
- Sandman
'Wash the sin away 누구에게나 물이 필요해'
슬롬의 비트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비트와 곡인 거 같아요. 약간 Nike Shoes 느낌 나는 것도 같고요 ㅋㅋ 진짜 슬롬 비트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빈지노도 사랑 노래의 가사도 잘 쓰네요. 'Only you can wash the sand on me' 라는 가사도 좋은 거 같습니다.
- Radio
'Baby what we on? Yeah we sing along 밤이 아직도 우리처럼 어려'
두 번째 타이틀 곡입니다. 이것도 좋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느낌도 조금 나는 곡인 거 같고요 ㅋㅋ 토요일 밤 기분도 나는 곡이고요. True에서도 썼던 발음을 늘려서 라임을 맞추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빈지노 스킬은 뭐..No Doubt이죠.
- Gym
'노천 온천 김 모락모락'
사실 제가 젤 기대하던 곡입니다 ㅋㅋ 역시 마지막이니만큼 깔끔한 빈지노 느낌의 곡이네요. 비트도 제일 깔쌈한 곡인 거 같습니다.
3. 마무리
오늘은 노비츠키를 갖고 좀 떠들어봤습니다. 이제 이센스 블랙넛 남았나요?ㅋㅋ 저는 그럼 둘 중에 하나 나오기 전까지 좀 휴식을 취하다 오겠습니다 ㅂㅂ
리뷰 감사합니다!
아닙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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